기술과 감성의 경계에서 루베의 텐션을 품다, 캐니언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
기술과 감성의 경계에서 루베의 텐션을 품다
캐니언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
파리-루베의 거친 돌길 위에서 승리를 거둔 전설의 머신, 캐니언 에어로드 CFR이 새로운 이름을 입고 돌아왔다. 이름하여 ‘텐서(Tensor)’ 에디션. 이 특별한 버전은 단지 기념판이 아니다. 자전거가 루베의 코블 위에서 어떤 응력을 견뎌야 하는지를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공학적 예술이자, 마튜 반더폴이 이번 주말,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바로 그 자전거다.
▲ 캐니언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이 등장했다. 마튜 반더폴이 이번 주말,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바로 그 자전거다.
파리-루베의 영광을 기념하는 공학적 찬사
캐니언은 이번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파리-루베에서 거둔 눈부신 성공을 기념한다. 마튜 반더폴과 야스퍼 필립센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이 상징적인 레이스는, 단순한 승부를 넘어 기술과 인내의 결정체다. 반더폴은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으로 루베를 다시 달린다. 목표는 명확하다. 3연속 우승이다.
▲ 에어로드 CFR은 파리-루베라는 극한의 레이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적 진화를 거쳐온 존재다.
코블의 진동에서 탄생한 프레임
에어로드 CFR은 단순한 에어로 바이크가 아니다. 캐니언이 지난 15년간 다듬어온 플래그십 모델이자, 파리-루베라는 극한의 레이스에서 살아남기 위한 구조적 진화를 거쳐온 존재다.
이 자전거에는 마튜 반더폴의 피드백이 직접 반영되었다. 넓어진 타이어 클리어런스, 강화된 프론트 포크, 그리고 이물질 유입을 방지하는 밀폐형 헤드셋까지. 모든 요소가 루베를 겨냥한 결정적 디테일이다.
캐니언의 엔지니어링 팀은 매년 레이스 현장을 찾아, 레이스 직후 프레임을 해체하고 테스트를 반복한다.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는 구간을 찾아내고, 다음 세대 프레임 설계에 이를 반영한다.
▲ 이 새로운 에어로드 CFR 스페셜 에디션은 캐니언이 자전거에 대해 수행한 철저한 테스트의 증거를 프레임 디자인에 그대로 담고 있다.
‘텐서’의 언어로 프레임을 말하다
이번 텐서 에디션의 도색은 단순한 외형이 아니다. 캐니언의 시뮬레이션 플롯 테스트에서 도출된 응력(Stress)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다. 어두운 색상이 나타나는 부위는 실제 프레임이 가장 큰 충격을 받는 구간이다.
캐니언 시뮬레이션 엔지니어 필립 오페르만은 이렇게 말한다.
“부하가 어디서 발생하고, 어디로 흐르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텐서 시뮬레이션을 사용합니다. 그 결과 카본 레이업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프레임이 어떤 부분에서 압축되고, 장력을 받는지도 정확히 보여줍니다.”
그 결과, 최적의 강성과 최소의 무게, 그리고 극한의 내구성이 공존하는 머신이 탄생했다. 에어로드는 더 이상 매끈한 도로 위에서만 빠른 바이크가 아니다. 루베의 험난한 코블 위에서조차 견고함과 민첩함을 동시에 증명할 수 있다.
▲ 자전거 이름 'Tensor'는 스트레스 진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플롯 테스트에서 유래되었다. 'Tensor' 프레임의 페인트 작업에 사용된 어두운 색상은 가장 큰 충격이 발생하는 영역을 나타난다.
캐니언 CFR, ‘극한’을 위한 철학
에어로드 CFR은 단순한 상위 모델이 아니다. 캐니언 팩토리 레이싱(CFR)의 철학, 즉 성능을 위해 타협하지 않는 정신의 상징이다. CFR은 독일식 정밀 엔지니어링과 실전 중심의 테스트를 결합해, 포장도로에서 코블, 그리고 벨로드롬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형에서 승리를 가능케 한다.
“CFR은 우리가 프로를 위해 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에어로드 설계 엔지니어 루카스 비르는 이렇게 설명한다. “매번 개선점을 찾아내고, 직접 라이딩하며, 모든 상황을 경험하는 것이죠.”
▲ CFR은 독일식 정밀 엔지니어링과 실전 중심의 테스트를 결합해, 포장도로에서 코블, 그리고 벨로드롬에 이르기까지 모든 지형에서 승리를 가능케 한다.
마튜처럼, 똑같이 달린다
이번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은 단순히 기념판이 아니다. 마튜 반더폴과 완전히 동일한 사양으로 구매할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다. 시마노 듀라-에이스 Di2, 피렐리 팀 에디션 타이어, 독점 콕핏, 그리고 마튜의 시그니처 안장까지. 프로와 같은 스펙으로 루베를 달리는 경험, 이제 일반 라이더도 가능하다.
▲ 이번 일요일, 마튜는 이 자전거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드라마를 다시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응력의 미학, 텐서
이제 에어로드 CFR은 단순한 에어로 바이크가 아니다. 그것은 파리-루베라는 고통과 승리의 전장을 담은 공학적 조형물이며, ‘응력’이라는 보이지 않는 언어를 시각화한 예술이기도 하다. 루베의 텐션이 그대로 녹아든 ‘텐서’는 캐니언의 개발 철학을 가장 순도 높게 보여주는 상징이다.
이번 일요일, 마튜는 이 자전거로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그리고 우리는 그 질주를 통해 기술, 인내, 그리고 한 대의 자전거가 만들어내는 드라마를 다시 목격하게 될 것이다.
에어로드 CFR 텐서 에디션은 2025년 4월 10일부터 캐니언 공식 웹사이트(Canyon.com) 및 캐니언 앱을 통해 단독으로 판매된다. 앱에서는 자전거 정비 정보, 호환 부품, 구조 도면 등도 함께 제공된다.
<글:편집부 / 사진 캐니언>
관련 사이트 www.cany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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