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혁 프로와 함께하는 E-MTB 테크닉 - 모터를 활용한 편리하고 도전적인 업힐 주행
정민혁 프로와 함께하는 E-MTB 테크닉
모터를 활용한 편리하고 도전적인 업힐 주행
E-MTB 라이딩을 통해 우리가 가장 빠르게 체감하고 주행의 변화를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 보면 다운힐 주행보다는 업힐 주행에서 많은 변화와 이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E-MTB 이전과 이후를 거치면서 업힐 구간에 대한 스트레스나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고 이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체력을 아껴 장시간 주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E-MTB 라이딩의 매력이자 장점으로 꼽힌다.
모터를 활용한 라이딩은 라이더의 한계를 극복하는가 동시에 그동안 쉽게 도전할 수 없었던 업힐 구간을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E-MTB 라이딩만의 새로운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모터가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E-MTB만 타면 모든 것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란 착각은 내려놓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자전거를 컨트롤하는 능력과 자세 그리고 페달링 토크 대비 모터(모드)를 활용하는 방법(요령) 중심이동, 코스를 읽고 분석하는 능력 등 라이더가 갖춰야 할 요소들이 탄탄하게 받쳐줘야 쉽고 편리하게 업힐 주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MTB 라이딩을 하면서 더 이상 힘들이지 않고 효율성을 바탕으로 쉽게 업힐 주행을 즐겨보자.
업힐자세 - 시선
- 코스에 진입 전 업힐 구간 전체를 파악하고 예상 경로(라인)를 잡을 수 있도록 한다.
- 코스에 진입 후 앞바퀴 위치에서 1~2m 앞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
- 업힐 구간 마지막(정상)에 다다랐다면 시선은 자연스럽게 정상 구간을 바라본다.
Tip. 주행 중 장애물(돌, 바위, 나무뿌리)에 시선을 빼앗기지 않도록 한다.
업힐자세 - 상체
앞바퀴가 들리는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전완근 사용과 팔꿈치를 낮춰 핸들바를 효과적으로 눌러주면서 대응한다.
Tip.
팔꿈치를 겨드랑이 부분으로 붙이지 않도록 한다.
핸들바를 팔이 아닌 가슴으로 누르면 시선이 더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슴으로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핸들바를 누르는 팔에 과도한 힘이 실리면 컨트롤에 좋은 영향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힘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업힐자세 - 하체, 페달링
기본적으로 페달링은 E-MTB 모드 사용과 업힐 구간의 경사도(환경) 그리고 라이더의 능력에 따라 상대적으로 차이가 있음을 명심하자.
- 경사도가 가파를수록 라이더가 안장에 앉는 위치는 자연스럽게 앞으로 이동한다.
- 모드에 따른 모터의 반응과 파워를 잘 이해하고 페달링 토크를 조절한다.
- 짧은 업힐 구간에서는 순발력 있는 페달링 그리고 긴 업힐 구간에서는 꾸준한 페달링을 기본으로 한다.
E-MTB 라이딩의 장점은 힘든 업힐을 편리하고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분명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부담도 줄어들고 예전에는 느껴볼 수 없었던 스피드를 유지해 달리는 것이 새로운 재미라 생각한다. 자전거를 잘 다룰수록 애정과 재미가 늘어가는 만큼 기능을 십분 발휘해 라이딩 퍼포먼스를 극대화하자.
Tip.
무조건 모터의 파워에만 의존해 페달링을 너무 빠르게(가벼운 기어 사용) 또는 너무 느리게(무거운 기어 사용)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업힐 구간이 시작되기도 전에 기어를 너무 가볍게 일찍 바꾸기보다는 업힐 구간에 진입해 경사도에 맞춰 알맞게 변속 타이밍을 유지하는 것이 페달링 흐름을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모드는 업힐을 오르는 중간에 바꾸기보다는 진입 전 미리 맞춰놓고 진입하는 것이 편리하다.
<글 정민혁(제임스 바이시클 에이드 대표강사) 사진·영상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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