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라이딩 29.8Km
어디를 가나 바다, 육지와는 또 다른 맛
가덕도 라이딩 29.8 Km
면적 20.78㎢, 해안선길이 36㎞이다. 1999년 12월 말 현재 1,284세대에 3,806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서 가장 큰 섬으로, 최고점은 연대봉(烟臺峰:459m)이다.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조선시대까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확인되며, 기록에 의하면 1544년(조선 중종 39) 이 지역에 가덕진(加德鎭)과 천성만호진(天城萬戶鎭)이 설치되었다고 한다. 1914년 창원군 천가면에 속하였고, 1980년 의창군 천가면으로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광역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
1년전만 해도 배를 타고 배지붕에 자전거를 올려서 갔었는데, 거가대교가 개통된 후로는 아주 편리해졌다.
성북 - 옹주봉 - 대항 - 외양포 - 대항 - 천성 - 두문 - 장항 - 율리 - 선창 - 외눌 - 성북
글·사진 서성배(포토서) | 코스개발 강위성(안만보고)
준비물 : 점심-60,000원, 배낭, 튜브, 공구2개, 펌프, 비상약, 간식조금
거가대교가 개통된 후 교통체증이 심하다. 거가대교를 달리다 성북쪽으로 우회전하여 내려 가서 주차후 간단히
몸을 풀고 오늘 라이딩에 대하여 설명한 뒤 출발하였다. 조금 가니 오른쪽에 가덕도 교회가 보인다.
오르막을 계속 올라가니 왼쪽에 가덕도 소양원이 보인다. 소양원 원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유명하다.
‘소양보육원’은 지형식 원장의 부친이 1946년 강원도 춘천 소양강 기슭에서 문을 열면서 긴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1950년 ‘6.25 동란’을 치르며 가덕도까지 피난 와서 가덕도에 소양원이 재 설립 된 것이다.
초입에서 시작되는 구비구비 2.8km 오르막길이 우리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고개를 조금 위로 들면
앞바퀴가 들릴 듯한 경사도…땅만 보고 죽어라고 달렸다.
어느덧 정상…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길, 한적하니 조용한 가덕도 임도길, 낭만과 추억이 새록새록 싹튼다.
육지와는 색다른 맛이다.
중간중간 바다와 만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4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어디를 가나 바다를 만날 수 있어 좋았다.
아주 조용한 어촌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다리가 개통되기 전만해도 섬 안에 돌아다니는 차량이 몇 안되었는데,
다리가 놓이고 나서부터는 차량이 엄청 많아졌다. 군데군데 도로포장하는 곳과 건물 짖는 곳이 많이 눈에 띤다.
개발의 바람이 시작 되는듯 하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 가덕도 섬은 오르막 아니면 내리막인듯 하다. 계속 이어지는 오르막길…
오르막이 끝나면 다시 내리막길…
오르막을 죽으라고 올라가니 해병대 검문소가 떡하니 버티고 서있다. 작전통제구역이란다. 할 수 없이 간길을
돌아서 내려왔다.
음식을 조금 가져와서 경치 좋은 곳을 내려다보면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맑은 공기 멋진 경치 구경을 하고 신나게
달리고 먹는 음식맛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맛이 아닐까 생각된다.
복귀하는 길 왼쪽으로 신항이 보인다. 우리나라 수출의 주역들이 밤낮 없이 일하는 곳. 조금 늦은 점심, 지나가다
횟집이 눈에 보여 들어갔다. 가덕도 회, 매운탕맛이 일품이다.
좋은 공기를 마시고, 좋은 경치 구경하고, 맛난 회와 매운탕을 먹고, 한번쯤 가볼만한 곳인듯 하다. 배를 타고
배지붕에 자전거를 올려 물살을 가르는 정취는 사라졌지만, 나름 교통이 편리해져서 편안하게 다녀올만한 곳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섬일주를 할 수 있는 도로가 개통되면 좋을 듯 하다. 초보회원도 부담없이 가볼만한 곳이
아닌가 생각한다. 가덕도에 다리를 놓은 후에 개발바람이 불어 예전같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개발과 보전의 멋진 조화를 기대해본다. 익스트림 첼린저는 계속된다~~~ 쭉~~~
참석자 : 포토서, 안만보고, 코이글 (3명)
벡스코바이크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089-1 벡스코바이크
연락처 : 051-747-5138, 010-6361-5038
카페 : http://cafe.daum.net/bexcobike
사이트 : BEXCOBIKE.COM
강좌 : 남,녀 자전거교실 운영(사회체육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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