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오룡산 (949 m) - 48.9 Km
자연 그대로의 싱글길을 달리다
경남 양산 오룡산 (949 m) - 48.9 Km
경남 양산에 자리잡은 오룡산싱글길을 다녀왔다. 오르막 2시간에 내리막 싱글길 1시간 거리
해발 949m 높이의 양산 소재 오룡산은 간월 신불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차츰 낮아지고 험한 산새가 부드러워지는 영남알프스 남쪽끝 지점이다. 부산근교에서는 보기드문 싱글길인듯 하다. 싱글길을 원도 한도 없이 즐길분은 꼭 한번가볼것을 권한다.
싱글길 타기위한 기본 테크닉이 있어야 한다. 만약 기본기술이 부족하다면 절반은 끌바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도로, 임도길을 달리다 오룡산 싱글길을 한번 다녀오면 자전거를 어떻게 타고 연습을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려주는 것 같다.
*코스개발, 글, 사진 - 서성배(포토서) *가민GPS (오레곤 550) - 다음카페 벡스코바이크 가민GPS방 참조
준비물 : 배낭, 튜브1, 육각1, 체인툴1, 펌프, 열쇠, 비상약, 간식
양산 공설운동장에 주차를하고 체조로 가볍게 몸을 풀고 양산 강변을 달리기 시작했다. 잘정리정돈이 되어 있고
특히 중간에 물이 흐르는 도로를 지날 때 쫄딱 미끄러지지나 않을까하는 두려움반 설레임 반이었다. 무더위 때문에
아침일찍 일어나 움직여 아직은 더운줄 모르고 재미나게 달려나갔다.
강변 끝에서 좌회전, 국도가 아닌 뒷길이 차량도 없고 아주 한적하니 좋았다. 양산방 가든 맞은편 도로로 들어가면
오룡산 싱글길로 가는길이다. 몸을 풀면서 샤방샤방 달려나갔다.
오룡산 싱글길 초입에 아주 음산한 기운이 느껴졌다. 정상에는 안개비가 내려 풀들이 몸을 시원하게 적셔주었다.
등산객도 없고 나무가 많이 울창해서 태양의 따사로움도 느끼지 못하고 시원하니 달려나갔다.
이른 아침 시골길을 달리는기분 이루 말로서 표현할 수 없이 좋았다. 이번 라이딩은 아들과 함께해서 어떤 때보다도
더 멋찐 라이딩이 아니었나 생각 한다. 같은 취미를 아들과 하니 취미소재를 가지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았다.
도란 도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석휴게실까지 달려갔다. 어느덧 내석휴게실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예전에 지나갈 때 페인트로 바닥에 표시를 해놨는데. 세월의 흔적인지 살아져 찾을 수가 없었다. 오르막 시작하면서
우회전해서 올라갔다.
아기 자기 하고 이쁜 싱글길 핸들을 좌우로 흔들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넘어지기 십상이다. 어떤곳은
고개를 숙여야하고, 어떤곳은 나무 뿌리 때문에 넘어질 뻔 하기도 했다. 자연그대로 울창한 숲속을 달려가는
기분은 정말 좋았다.
청운사쪽으로 우회전 다리를 건너 달려가면 가파른 오르막이 나타난다. 청운사쪽으로 우회전하여 달려갔다.
인적도 없고 아주 한적한 시골길이었다.
비포장길을 한참 오르다보면 우회전으로 방향을 꺽어 올라간다. 잘 정리정돈이 되어 있어 라이딩하기엔 좋았다.
땀이 비오듯이 쏟아지고 가져간 물을 계속 마시며 달려나갔다. 폴라 물통을 얼리고 한통을 물을 담아가서
폴라물통에 물을 부어 계속 차가운 얼음 물을 마시면서 달리니 한결 좋았다. (폴라물통 뚜껑을 열고 냉동실에
얼리면 여름철 상온에서도 3시간이상 얼음물을 먹을수 있어 좋다)
정상이 가까워오면서 안개가 자옥이 끼어있고, 풀에는 물기가 맺혀 스치는 다리에 시원함을 안겨주어 좋았다.
계속 올라가니 점점 숲이 우거지고 산이 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오룡산 싱글길 달리기엔 반바지 보단, 긴바지를
입고 올 것을 권하고 싶다.
드디어 정상, 지금부터는 1시간 다운힐이다. 신경을 바짝 서지 않으면 넘어지기 십상이다. 핸들도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서 운전을 하여야 한다. 중간중간 어차 어차 하면서 용을 써지 않으면 내리는 구간도 몇 군데
있다. 한구간에는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는 조금길고 깨끗한 싱글길이 있어 야호~ 소리가 절로 나오는곳도 있다.
너무 좋은곳은 사진에 담지를 못했다. 아까비~~~
계속이어지는 싱글길 정말 재미난 코스였다. 특히 초급에서 중급으로 올라갈분들은 꼭 한번 도전 해볼만한 곳이라
본다. 중급 실력이라고 해서 전부를 소화해내기는 힘든 코스인 듯 하고 나무가 많이 우거져서 정말 좋았다. 다음에
기회되면 많은 회원님들과 같이 달리고 싶은 곳이다… 시원한 바람이부는 가을에 가 볼것을 권하고 싶다…
참가자 : 포토서, 서민웅 (2명 참석)
주소 :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1089-1 벡스코바이크
연락처 : 051-747-5138, 010-6361-5038
동호회 : http://cafe.daum.net/bexcobike
사이트 : BEXCOBIKE.COM
강좌 : 남,녀 자전거교실 운영 (사회체육센터 강사)
GPS : 가민GPS 영남 대리점 (네베상사 정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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