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반길 자전거여행 [더바이크]
갑천 따라 달리며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대청호반길 자전거여행
역사, 문화, 과학의 도시 대전은 엑스포과학공원을 비롯하여 국립중앙과학관, 계족산성, 대청호 등 볼거리가 풍부한 곳이다. 특히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볼 만한 곳이 많아 대전 시민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라이더들이 한 번쯤은 자전거 여행을 하고 싶어하는 곳이기도 하다.
대전 언텍트 챌린지가 열리는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출발하여 대청댐 인증센터까지 갑천을 따라 달리는 낭만적인 라이딩 코스를 소개한다.
대전 시민들의 힐링공간
엑스포시민공원
대전 언텍트 챌린지 출발지인 엑스포시민공원은 대전엑스포가 열리던 행사장의 남문이 철거되고 새롭게 대전 엑스포시민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시민공원 좌우로는 한밭수목원과 함께 대전예술의 전당, 대전시립미술관, 열대식물원, 조각공원 등 자연과 문화, 예술이 어우러진 대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광장의 북쪽 갑천을 건너는 엑스포다리와 연결되어 있고, 갑천 건너편에는 대전엑스포의 상징인 한빛탑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면 엑스포과학공원과 연결된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공원에는 자전거를 타는 라이더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갑천따라 달리는 강변라이딩
대청호반길
대전에는 3개의 하천이 도시를 가로지르며 흐르고 있다. 대전의 3대 하천으로 불리는 대전천, 유등천, 갑천이다. 이들 하천변에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대전의 어디든지 갈 수 있다. 그 중에서 갑천은 대둔산에서 발원하여 대청댐에서 흘러나온 물이 신탄진 부근에서 서해로 흘러가는 금강과 합류된다.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달리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대전 시민들이 잘 이용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강변을 따라 달리다 보면 이제 새싹이 피어난 수양버들과 민들레, 제비꽃 등 야생화와 가로수로 심어진 벗꽃이 라이딩의 피로를 달래준다. 자전거 길은 한적하고 강바람이 불어와 쾌적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여기는 맹꽁이가 산다!
맹꽁이 서식지
갑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에는 맹꽁이가 살고 있다. 맹꽁이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를 받고 있는 곳이다. 한 여름에는 맹꽁이의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다고 한다.
갑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대청댐으로 가다 보면 이곳은 맹꽁이 서식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넓직한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라이딩을 하다 모인 사람들은 도심속에서 맹꽁이 서식지가 있다는 점이 신기해 하며 호기심을 보인다. 라이더들의 중간 휴식처로 활용된다. 주변에는 다양한 꽃과 갈대, 그리고 버드나무가 심어져 있어 툭 트인 전망과 강변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금강과 갑천이 만나는 맹꽁이 서식지를 지나면 현도교와 기차가 다니는 철교를 지나게 된다. 이곳부터는 금강에 속한다.
달리면 저절로 행복해지는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대청댐에서 시작되는 금강 자전거 길의 초입에는 금강로하스 해피로드가 있다. 유유히 흘러가는 금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하여 왕버드나무 군락지, 암석식물원, 금강로하스 에코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자전거를 타고 달리면 저절로 행복해 진다는 곳이다.
따스한 봄 햇살에 반짝이는 금강의 물결이 빛나고, 가로수로 심어진 벗꽃이 만발하여 라이딩의 재미를 더해준다. 주변에는 카페와 식당이 자리하고 있어 라이딩 중 허기를 달래거나 잠시 휴식을 취하며 금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도 좋을 듯 하다. 금강로하스 길을 달리다 보면 차윤주 차윤도 효자 정려각비를 볼 수 있는데, 눈여겨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금강로하스 해피로드 주변에 있는 대청공원과 산호빛공원, 에코공원에서는 매년 금강로하스 축제가 열리기도 하여 새로운 관광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대청호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청댐 물문화관과 인증센터
대전 엑스포 시민공원에서 출발하여 대청댐 물문화관까지는 약 21.7km(편도) 정도로 산책하듯이 라이딩하기에 알맞은 코스이다. 대청댐 공원을 지나 약 700m 정도 가파른 언덕을 올라서면 넓고 맑은 대청호가 한 눈에 펼쳐지며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준다.
정상에는 대청댐의 역활과 역사 등 관련 자료와 함께 강과 물의 가치를 쉽게 알 수 있는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된 대청댐 물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어 휴식 겸 둘러 볼만하다. 또한 주변에는 포토존을 비롯하여 다양한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다. 대청댐 주변에는 청남대, 로하스길 등 볼거리가 풍성하다. 자전거 국토종주 금강 자전거길의 출발점인 대청댐 정상에는 인증센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출발해 세종, 공주, 부여를 지나 금강하구둑까지 146km 구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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