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그린 | 제목 : 2595(고재선), 2594(노영순) 조회수 : 753
2020 경기 그린 버추얼 레이스 체험 수기 공모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쇼파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작성하는 남편에게 "뭐해?" 하고 물었다.
"응, 자전거 대회가 있어서 참가해 보려고!"
"자전거 대회가 잦네…."
사실 남편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 출퇴근은 자전거길로 하루 2~3시간을 왕복하고 또 쉬는 날이면 무언가에 이끌린 듯 자전거를 끌고 야외로 나선다.
자전거 타는 걸 무척 좋아하고 즐긴다. 자전거 마니아랄까.
그래서인지 자전거 관련 행사에도 관심을 많이 보인다.
"어디서 또 대회를 하나보네" 하고 나는 남의 일인 양 치부하고 한가로이 TV 시청을 즐겼다.
한참을 지나도 남편은 계속 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열심히 작성하고 있다 궁금증이 일어 또다시 물어봤다.
"언제 하는 대회인데 ?"
"비대면으로 하는 건데 간단히 참석이 가능해서 당신과 함께 참석하려고.."
작성 시간이 긴 이유가 이거였다. 나는 이미 참석하는 사람으로 등록된 상태가 된 거다.
나도 거의 매일 10KM 이상은 탄다. 그래서 남편의 말에 혹 했다.
잘타는게 아니어도 자전거 대회에 참석가능하다 말이지, 그래서 참석하게 된 것이다.
남편 쉬는 날 함께 강변을 달렸다. 참가 등번호까지 부착하고 선수가 된 기분으로 깊어진 가을 길을 달렸다.
자전거 길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아래서 찰칵.
노랗게 빨갛게 알록달록한 단풍이 든 벚나무 아래서 찰칵.
가을의 꽃 국화들이 요모양 저모양으로 피어있는 꽃밭에서도 찰칵, 남편은 사진기사인듯 쉬지 않고 셧트를 눌렀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쏟아졌다.
코로나 19로 비록 마스크를 낀 모습이었지만 대회 참석을 위해 남편과 함께 '미션수행' 하는 것이 밋밋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또 하나의 나의 추억이 될것 같다. 등번호를 달고 찍은 사진과 함께...
이 행사를 빌러 K 방역을 성공으로 이끈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핸드폰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쇼파에 앉아 무언가를 열심히 작성하는 남편에게 "뭐해?" 하고 물었다.
"응, 자전거 대회가 있어서 참가해 보려고!"
"자전거 대회가 잦네…."
사실 남편은 자전거를 많이 탄다. 출퇴근은 자전거길로 하루 2~3시간을 왕복하고 또 쉬는 날이면 무언가에 이끌린 듯 자전거를 끌고 야외로 나선다.
자전거 타는 걸 무척 좋아하고 즐긴다. 자전거 마니아랄까.
그래서인지 자전거 관련 행사에도 관심을 많이 보인다.
"어디서 또 대회를 하나보네" 하고 나는 남의 일인 양 치부하고 한가로이 TV 시청을 즐겼다.
한참을 지나도 남편은 계속 노안이 와서 잘 보이지 않는 눈으로 열심히 작성하고 있다 궁금증이 일어 또다시 물어봤다.
"언제 하는 대회인데 ?"
"비대면으로 하는 건데 간단히 참석이 가능해서 당신과 함께 참석하려고.."
작성 시간이 긴 이유가 이거였다. 나는 이미 참석하는 사람으로 등록된 상태가 된 거다.
나도 거의 매일 10KM 이상은 탄다. 그래서 남편의 말에 혹 했다.
잘타는게 아니어도 자전거 대회에 참석가능하다 말이지, 그래서 참석하게 된 것이다.
남편 쉬는 날 함께 강변을 달렸다. 참가 등번호까지 부착하고 선수가 된 기분으로 깊어진 가을 길을 달렸다.
자전거 길을 노랗게 물들인 은행나무 아래서 찰칵.
노랗게 빨갛게 알록달록한 단풍이 든 벚나무 아래서 찰칵.
가을의 꽃 국화들이 요모양 저모양으로 피어있는 꽃밭에서도 찰칵, 남편은 사진기사인듯 쉬지 않고 셧트를 눌렀다.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사진들이 쏟아졌다.
코로나 19로 비록 마스크를 낀 모습이었지만 대회 참석을 위해 남편과 함께 '미션수행' 하는 것이 밋밋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또 하나의 나의 추억이 될것 같다. 등번호를 달고 찍은 사진과 함께...
이 행사를 빌러 K 방역을 성공으로 이끈 의료진 여러분께 깊은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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