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촬영된 북한 양강도 혜산시 전경. /사진=데일리NK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주선 작성일25-09-17 05:17 조회116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2018년 8월 촬영된 북한 양강도 혜산시 전경. /사진=데일리NK
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의 의류업자들이 중국에서 가을 의류를 반입하고 있으며, 겨울철에 대비해 니트류와 패딩류 견본품도 들여와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데일리NK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 의류업자들이 가을 의류 수입과 함께 겨울 의류 견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에 따른 장마당 거래 위축으로 일반 주민들보다는 신흥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의류 수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장마당에서는 가을 의류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후드티나 자켓이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혜산시 의류업자들이 밀무역으로 들여온 가을 의류는 다른 지역에도 도매 형식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예년과 달리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의류업자들이 수입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요즘은 장마당에서 의류 가격을 물어보는 주민들은 많지만, 실제 구입까지 이어지기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그러다 보니 업자들도 실정에 맞게 개수를 줄여 판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만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거래 규모 자체가 예년보다 축소되면서 의류업자들의 수익도 줄어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류업자들은 겨울철을 겨냥해 중국산 겨울 의류 견본품을 반입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니트류와 패딩류를 소량으로 들여와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을 준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평빠지
소식통은 “간부 집 안해들이나 돈 많은 부유층들은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은 비싸도 잘 팔린다”면서 “이에 일부 업자들은 이들을 저가 대중 상품보다 경제력 있는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고급 동복이나 뜨개옷을 우선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환율 폭등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혜산시 장마당을 비롯한 각 지역의 장마당에서는 대중적인 상품이 잘 팔리지 않고 있는데,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상품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주민과 부유층 간 소비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장마당에서 감기약, 해열제와 같은 수입산 의약품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의류업자들이 의류 밀무역 과정에 의약품을 끼워 넣어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국산 의약품도 다양하게 나와 장마당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그래도 주민들은 수입산을 더 선호한다”면서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겨울철에는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등이 특히나 잘 팔리기 때문에 약을 미리 확보하려는 상인들의 의약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약품은 꼭 필요한 필수품이어서 생활난이 심화해도 수요가 줄지 않는다”며 “팔리지 않을 걱정이 없고, 코로나 때처럼 국경이 막히면 아예 수입이 끊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보해 두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중국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업자들이 의약품을 끼워서 반입하는 것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S&A의 브랜드 존스가 2025년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S&A의 브랜드 존스가 2025년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가평빠지펜션
정제된 감각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세련미를 바탕으로, 우아한 여성상을 무심한 듯 고요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추구해 온 ‘타임리스 클래식’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단정하면서도 유연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울, 캐시미어, 실크 등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선, 그리고 유려한 드레이핑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매력을 배가했다. 또 밑단의 섬세한 디테일, 절묘한 균형을 이룬 오버사이즈 실루엣, 중성적인 색상으로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냈다.
존스 관계자는 “당당하면서도 무심한 매력을 지닌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존스가 추구하는 타임리스 클래식의 본질을 계절의 감각과 함께 재해석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감도와 정체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승아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년여 만에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16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승환은 오는 12월 5~7일 3일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정승환의 안녕, 겨울'은 정승환이 군 복무 기간을 제외,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말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가운데, 정승환의 연말 공연은 '2022 정승환의 안녕, 겨울 : 그럼에도 사랑하게 될 날들' 개최 이후 약 3년 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가평빠지패키지
정승환은 그간 탁월한 보컬 실력과 깊은 감성의 음색으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대체 불가 '감성 발라더'로 자리매김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 정승환은 겨울에 최적화된 선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정승환 특유의 재치 가득한 입담과 무대 매너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승환의 이번 연말 공연은 NOL 티켓을 통해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팬클럽 선예매가, 30일 오후 7시부터 일반 예매가 순차 진행된다.
- 지역 내 중2~고2 학생 대상 9. 16.~26. 신청받아
- 기숙학원비의 80% , 국민기초생활수급 가정 학생은 100% 지원
- 겨울방학 이용해 학업 역량 높일 수 있는 기회 호응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 겨울방학을 겨냥해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재육성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인재육성사관학교는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숙학원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인재육성사관학교 신청서와 성적확인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각각 1부를 지참해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사무국에 방문·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발리다이빙
모집인원은 52명으로, 재단은 공통 기준과 지원 우선순위를 확인 후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10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대상자 모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지역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학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겨울학기에도 인재육성사관학교를 운영한다”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실력을 키우고 입시 정보를 나누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인재육성사관학교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589명의 학생에게 13억 8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정형외과 의사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좀 어때요, 하고 묻는다. 이미 이 병원에 다닌 지 수 개월이 되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손목 통증으로 몇 군데의 정형외과를 전전하다 고정적으로 다니고 있는 곳이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있어서 선택한 것은 아니고, 어떤 질환은 드라마틱한 호전에 대한 기대 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젊으니 앞으로 더 관리하면 통증이 없는 상태로 진입할 수 있을 테지만, 남들보다 특히 더 얇은 손목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 할 것이다.
으레 젊은 나이에는, 기저 질환을 제외하면 새로 생긴 통증에 대해 넉넉한 태도를 지닌다. 며칠 지나면 가벼운 문제는 해결되기 마련이고 심한 문제는 병원을 다니면 해결이 되니까.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된다. 어떤 문제들은 피할 수 없이 곁에 두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이를 먹는 것이 조금 두려워졌다. 나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찾아오는 통증이 예비되어 있다니. 신예희 작가의 『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을 펼쳐본다. “내가 경험해 보니 갱년기는 ‘극복’하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곤란하고 살살 적응하는 쪽이 맞다. 싸워 이길 수도 없는 게, 필연적으로 지는 싸움이다. 다만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보다 되도록 부드럽게 연착륙하듯 노화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맷집을 기르자고 권한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맷집을 길러본 경험담이다.
발리다이빙
읽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삼십 대 중반을 지나는 아직은 한참 젊은 나이지만, 앞으로 예고 없이 다가올 몸의 변화들에 너무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 저자의 조언대로 적금을 들고 운동을 나가면서 천천히 변해가는 몸을 맞이해야지. 저자가 짚었듯이, 갱년기의 ‘갱’과 갱신의 ‘갱’은 같은 한자이고, 우리는 늘 자신을 갱신할 수 있다.
최근 북한 양강도 혜산시의 의류업자들이 중국에서 가을 의류를 반입하고 있으며, 겨울철에 대비해 니트류와 패딩류 견본품도 들여와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데일리NK 양강도 소식통은 “최근 혜산시 의류업자들이 가을 의류 수입과 함께 겨울 의류 견본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물가 상승에 따른 장마당 거래 위축으로 일반 주민들보다는 신흥 부유층을 겨냥한 고급 의류 수입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장마당에서는 가을 의류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후드티나 자켓이 수요가 있는 편이라고 한다. 혜산시 의류업자들이 밀무역으로 들여온 가을 의류는 다른 지역에도 도매 형식으로 공급되고 있으나 예년과 달리 거래가 활발하지 않아 의류업자들이 수입 물량을 조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요즘은 장마당에서 의류 가격을 물어보는 주민들은 많지만, 실제 구입까지 이어지기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그러다 보니 업자들도 실정에 맞게 개수를 줄여 판매 가능성이 있는 만큼만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거래 규모 자체가 예년보다 축소되면서 의류업자들의 수익도 줄어들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런 가운데 일부 의류업자들은 겨울철을 겨냥해 중국산 겨울 의류 견본품을 반입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디자인과 가격대의 니트류와 패딩류를 소량으로 들여와 주민들의 반응을 살핀 뒤, 판매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을 준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평빠지
소식통은 “간부 집 안해들이나 돈 많은 부유층들은 겉모습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고급스러워 보이는 옷은 비싸도 잘 팔린다”면서 “이에 일부 업자들은 이들을 저가 대중 상품보다 경제력 있는 주민들을 주 대상으로 삼아 고급 동복이나 뜨개옷을 우선적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환율 폭등과 물가 상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혜산시 장마당을 비롯한 각 지역의 장마당에서는 대중적인 상품이 잘 팔리지 않고 있는데,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고급 상품은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일반 주민과 부유층 간 소비 양극화가 한층 뚜렷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편, 최근 장마당에서 감기약, 해열제와 같은 수입산 의약품을 찾는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의류업자들이 의류 밀무역 과정에 의약품을 끼워 넣어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국산 의약품도 다양하게 나와 장마당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그래도 주민들은 수입산을 더 선호한다”면서 “계절이 바뀌는 시기나 겨울철에는 감기약, 해열제, 진통제 등이 특히나 잘 팔리기 때문에 약을 미리 확보하려는 상인들의 의약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약품은 꼭 필요한 필수품이어서 생활난이 심화해도 수요가 줄지 않는다”며 “팔리지 않을 걱정이 없고, 코로나 때처럼 국경이 막히면 아예 수입이 끊길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확보해 두면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중국에서 물건을 들여오는 업자들이 의약품을 끼워서 반입하는 것에 적극적”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S&A의 브랜드 존스가 2025년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글로벌세아 제공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인 S&A의 브랜드 존스가 2025년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가평빠지펜션
정제된 감각 속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세련미를 바탕으로, 우아한 여성상을 무심한 듯 고요하게 그려낸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가 추구해 온 ‘타임리스 클래식’이라는 정체성을 기반으로, 단정하면서도 유연한 현대 여성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울, 캐시미어, 실크 등 고급스러운 소재와 간결한 선, 그리고 유려한 드레이핑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매력을 배가했다. 또 밑단의 섬세한 디테일, 절묘한 균형을 이룬 오버사이즈 실루엣, 중성적인 색상으로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냈다.
존스 관계자는 “당당하면서도 무심한 매력을 지닌 여성에게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존스가 추구하는 타임리스 클래식의 본질을 계절의 감각과 함께 재해석해 브랜드만의 고유한 감도와 정체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고승아 기자 = 가수 정승환이 3년여 만에 연말 공연을 개최한다.
16일 소속사 안테나에 따르면 정승환은 오는 12월 5~7일 3일간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단독 공연 '2025 정승환의 안녕, 겨울'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정승환의 안녕, 겨울'은 정승환이 군 복무 기간을 제외,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연말 진행하고 있는 브랜드 공연이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가운데, 정승환의 연말 공연은 '2022 정승환의 안녕, 겨울 : 그럼에도 사랑하게 될 날들' 개최 이후 약 3년 만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가평빠지패키지
정승환은 그간 탁월한 보컬 실력과 깊은 감성의 음색으로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대체 불가 '감성 발라더'로 자리매김했다.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 속에 정승환은 겨울에 최적화된 선곡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정승환 특유의 재치 가득한 입담과 무대 매너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승환의 이번 연말 공연은 NOL 티켓을 통해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팬클럽 선예매가, 30일 오후 7시부터 일반 예매가 순차 진행된다.
- 지역 내 중2~고2 학생 대상 9. 16.~26. 신청받아
- 기숙학원비의 80% , 국민기초생활수급 가정 학생은 100% 지원
- 겨울방학 이용해 학업 역량 높일 수 있는 기회 호응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이 겨울방학을 겨냥해 지역 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재육성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무주군인재육성사관학교는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에게 폭넓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숙학원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으로, 희망자는 오는 26일까지 인재육성사관학교 신청서와 성적확인서, 가족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각각 1부를 지참해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 사무국에 방문·접수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발리다이빙
모집인원은 52명으로, 재단은 공통 기준과 지원 우선순위를 확인 후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게 된다.
10월 2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으로, 대상자 모집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무주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무주군청 인구활력과 평생교육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지역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고 학업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이번 겨울학기에도 인재육성사관학교를 운영한다”라며“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 속에서 실력을 키우고 입시 정보를 나누며 꿈을 향해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무주군교육발전장학재단은 인재육성사관학교를 통해 지난 2015년부터 589명의 학생에게 13억 8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정형외과 의사는 내 얼굴을 보자마자 좀 어때요, 하고 묻는다. 이미 이 병원에 다닌 지 수 개월이 되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손목 통증으로 몇 군데의 정형외과를 전전하다 고정적으로 다니고 있는 곳이다. 특별한 치료방법이 있어서 선택한 것은 아니고, 어떤 질환은 드라마틱한 호전에 대한 기대 없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은 젊으니 앞으로 더 관리하면 통증이 없는 상태로 진입할 수 있을 테지만, 남들보다 특히 더 얇은 손목이 그 상태를 계속 유지하려면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 할 것이다.
으레 젊은 나이에는, 기저 질환을 제외하면 새로 생긴 통증에 대해 넉넉한 태도를 지닌다. 며칠 지나면 가벼운 문제는 해결되기 마련이고 심한 문제는 병원을 다니면 해결이 되니까.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알게 된다. 어떤 문제들은 피할 수 없이 곁에 두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나이를 먹는 것이 조금 두려워졌다. 나의 노력과는 무관하게 찾아오는 통증이 예비되어 있다니. 신예희 작가의 『나이 드는 몸 돌보는 법』을 펼쳐본다. “내가 경험해 보니 갱년기는 ‘극복’하겠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곤란하고 살살 적응하는 쪽이 맞다. 싸워 이길 수도 없는 게, 필연적으로 지는 싸움이다. 다만 벼랑 아래로 떨어지는 것보다 되도록 부드럽게 연착륙하듯 노화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그래서 저자는 독자들에게 맷집을 기르자고 권한다. 이 책은 저자가 스스로 맷집을 길러본 경험담이다.
발리다이빙
읽고 나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삼십 대 중반을 지나는 아직은 한참 젊은 나이지만, 앞으로 예고 없이 다가올 몸의 변화들에 너무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 저자의 조언대로 적금을 들고 운동을 나가면서 천천히 변해가는 몸을 맞이해야지. 저자가 짚었듯이, 갱년기의 ‘갱’과 갱신의 ‘갱’은 같은 한자이고, 우리는 늘 자신을 갱신할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을 작성 하시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