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버리스탠더 선수 추모 자전거 제작, 경매수익 기부
스페셜라이즈드, 버리스탠더 선수 추모 자전거 제작
경매 수익금 기부 예정
지난 3월 17일,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하는 케이프 에픽(정식 명칭은 ABSA CAPE EPIC)대회가 시작되었다. 2004년 첫 번째 대회가 시작된 이래, 매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케이프타운에서 열리는 케이프에픽대회는 두 명의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8일 간 15,000m의 힐클라임 구간이 포함된 약 800km 길이의 남아프리카의 험난한 산과 다채로운 코스를 거치며 펼쳐지는 산악자전거 스테이지 경기이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회의 위상과 더불어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 대회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경기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올해 초 훈련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2012년 케이프에픽 우승자이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명한 MTB 선수인 버리 스탠더 선수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스페셜라이즈드사가 그의 이름을 넣은 S-Works Epic 29 특별판 자전거를 제작한 것이다. 이 자전거는 대회가 끝난 후 경매에 올려 이를 통해 번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아이들을 돕는 NGO단체 송고(SONGO)에 기부할 예정으로 있다. 또한 그를 추모하기 위해 그가 죽기 전 그와 같은 팀이며 2012년도 우승을 함께했던 크리스토퍼 사우저와 작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야로슬라브 쿨하비 선수는 'Burry Stander-Songo Team1'라는 이름으로, 야마모토 코헤이와 맥스 노우 선수는 'Burry Stander-Songo Team2'라는 이름으로 참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 팀이 대회에서 사용한 자전거 또한 경매를 통해 얻은 수익으로 송고에 기부할 예정으로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스페셜라이즈드 코리아)
<에픽대회 참가했던 버리 스탠더 선수의 생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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