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주 죽령 힐클라임 전국 산악 자전거 대회 둘러보기
지난 10월 20일과 10월 21일 양일간에 걸쳐 영주죽령 힐클라임 전국자전거대회가 열렸다. 올해 처음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각지에서 보인 1200명의 동호인이 모여 낙동강의 원류인 서천이 지나는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출발점으로 하여 죽령휴게소까지 약 23km 코스를 달렸다. 영주 MTB연합회가 주최하고 영주시와 영주시생활체육회, 대한레저스포츠협의회가 후원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되었다.
먼저 20일에는 개막식과 참가접수를 겸한 전야제가 열렸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전야제는 초대가수 태진아의 열창과 다양한 공연으로 깊어지는 가을밤의 흥을 자아냈다.
대회 당일인 21일 오전 8시. 영동교 인라인스케이트장은 동호인을 시끌벅적했다. 경기에는 로드바이크와 MTB에서 각각 남자 7개부, 여자 3개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약간의 오프로드와 힐클라임이 혼합된 코스였다. 로드바이크의 경우 원활한 주행이 불가한 구간이 있어 코스가 일부분 수정되었으나 기본적으로 동일한 루트를 따라 죽령 휴게소를 향해 페달을 저었다.
죽령 휴게소로 오르는 죽령로는 경사각이 크지는 않았으나 쉼 없이 오르는 오르막길이었다. 스위치백구간이 많은 탓에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지 못한 라이더들은 그만 자전거에서 내리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선선한 가을 날씨 덕분에 탈진하는 라이더는 없었으며 거의 모든 동호인들이 죽령 휴게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대회가 끝나면 도착지점인 죽령휴게소에서 선수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막걸리와 더불어 점식식사를 했다. 이어 시상과 경품 추첨이 이어졌다.
계측방식은 넷타임을 이용하였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부문은 MTB와 로드바이크 모두 시니어, 베테랑이었다. MTB시니어에서는 상주 MTB연합회의 강경모 선수가, 베테랑에서는 팀 익스피드의 남윤석 선수가 1위를 차지하였다. 한편 로드바이크 시니어 부분 1위는 도싸경북북부의 최현범 선수가, 베테랑 1위로 RPMsports의 이형모 선수가 올랐다. MTB 최고기록은 남윤석 선수의 것으로 50분 20초 20이었다. 로드바이크에서는 이형모 선수가 45분 07초 95로 가장 빠른 기록을 보여주었다.
한편 개회식에는 장윤석 국회의원과 김주영 영주 시장 및 여러 지역인사가 참석하여 자전거문화의 발전에 관심을 보였다. 장윤석 의원은 영주대회가 “공식적인 첫 대회를 치러냈다.”며, “계속해서 영주 자전거대회를 발전시켜 이어지길 바란다.”는 축사를 했으며 이어 김주영 영주 시장은 소백산의 정기를 받아 자전거 동호인들이 좋은 추억과 좋은 기록 남기길 기원했다.
제1회 영주 죽령 힐클라임 대회 from baeda on Vimeo.
원혁이 인터뷰했네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