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 위에서의 29년, 행운 가득한 콜나고와 함께 달린다 콜나고 코리아 공식 엠버서더 최진용 코치
Interview 1
안장 위에서의 29년, 행운 가득한 콜나고와 함께 달린다
콜나고 코리아 공식 엠버서더 최진용 코치
콜나고 코리아가 국내 사이클링 시장에서 브랜드 철학을 함께 전할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인증한 국내 최초 공식 앰버서더 1명과, 현장에서 라이더들과 소통하며 문화를 확산시킬 공식 인플루언서 2명이다.
이번 선정은 콜나고가 한국 시장에서 단순한 레이싱 머신을 넘어, 커뮤니티와 브랜드 가치를 함께 키워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시리즈 인터뷰는 1편에서 앰버서더 최진용 코치의 이야기, 2편에서 두 명의 인플루언서의 활동과 비전을 차례로 담는다. <편집부>
▲콜나고 코리아가 최진용 코치를 국내 최초의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이는 콜나고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인정한 국내 첫 사례다.
콜나고 코리아가 최진용 코치를 국내 최초의 공식 브랜드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이는 콜나고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인정한 국내 첫 사례다.
최진용 코치는 오랜 시간 안장 위에서 한국 사이클링의 현장과 함께해 온 인물이다. 선수 시절 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국제무대에 도전했고, 국내에서는 서울시청 사이클 선수로 활약하며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또한 MTB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도로와 산악을 모두 경험한 몇 안 되는 라이더로서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은퇴 후에는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교육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 그는 GYCC 사이클링 아카데미 대표이자 수석 코치로서 수많은 아마추어 라이더들을 지도하고 있다.
29년 동안 안장 위에서 쌓아온 여정을 이제 콜나고와 함께 새롭게 이어간다. 그가 받은 임명장은 단순한 인증서가 아니라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콜나고는 제가 처음 사이클을 접할 때부터 동경하던 브랜드였습니다. 앰버서더로 공식 임명되었다는 소식을 받는 순간, 단순히 선수로서가 아니라 콜나고와 함께 사이클 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콜나고 코리아가 국내 사이클링 시장에서 브랜드 철학을 함께 전할 주인공들을 선정했다. 이탈리아 본사가 직접 인증한 국내 최초 공식 앰버서더 1명과, 인플루언서 2명이다.
“Per me e un grande onore essere ambasciatore di Colnago.”
“콜나고의 앰배서더가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최 코치는 소감을 묻자 이탈리아어로 답했다. 최진용 코치는 영어와 함께 틈틈이 독학으로 10년정도 이탈리아어를 공부해왔다. 사이클의 본고장이자 콜나고의 뿌리인 이탈리아에 대한 동경이 언어 공부의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
“마치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이태리어를 공부해온 것 같아요.” 그의 대답에는 단순한 명예 이상의 사이클에 무한 애정이 담겨 있었다.
자전거와의 첫 만남, 그리고 길 위의 자유
사이클에 빠져든 계기를 묻자 눈이 반짝거렸다. 중학교 1학년, 그는 이유 없이 자전거에 빠져들었다. 특별한 계기라기보다는,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며 안장 위에서 느낀 자유로움과 짜릿함이 모든 걸 설명했다. 그의 표현에 의하면 조금 오글거리지만, 한밤중에도 어디든 자신을 데려다주는 자전거는 친구였고, 힘든 시간 속에서도 자신을 마주하게 해주는 통로였다고 말했다. 산악자전거(MTB)로 시작했지만 곧 도로 위의 속도와 리듬에 매료되면서, 사이클 선수로 이어졌다. 29년이라는 시간 중 절반 이상을 선수로 살아왔고, 은퇴 후에도 그는 여전히 안장 위에 있다.
▲“Per me e un grande onore essere ambasciatore di Colnago.”
“콜나고의 앰배서더가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최 코치는 소감을 묻자 이탈리아어로 답했다.
콜나고 V5Rs와 함께하는 라이딩
이제 콜나고의 최신 레이스 머신, V5Rs가 앞으로의 최진용 코치의 여정을 함께 한다.
최 코치는 자신만의 라이딩 철학을 ‘균형’이라 말한다. 승부와 기록을 쫓는 동시에, 라이딩이 주는 자유와 사색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선수시절에도 콜나고를 팀카로 탄 적이 있어요. 콜나고 바이크는 단순히 기계가 아니라 저의 페달링을 가장 잘 이해해 주는 동반자 같습니다. 탄탄한 프레임에서 오는 안정감과, 라이더의 감각을 그대로 반영하는 직관적인 반응성은 제 스타일과 잘 맞습니다.”
콜나고가 가진 독보적인 기술에 대해 그는 주저 없이 러그 프레임을 꼽았다. “1995년 파리-루베에서 Mapei 팀이 C40으로 우승했을 때, 카본 프레임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죠. 콜나고는 기술과 전통을 동시에 증명한 브랜드입니다.”
▲이제 콜나고의 최신 레이스 머신, V5Rs가 앞으로의 여정에 그와 함께 한다. 웰컴 키트도 함께 전달되었다.
포가차르의 페달링, 그리고 영감
최진용 코치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최정상의 선수 타데이 포가차르를 자주 떠올린다. 현재 27살의 그가 보여주는 테크닉과 행보는 사이클 문화를 한층 젊고 역동적인 스포츠로 바꾸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페달링은 단순한 힘이 아닙니다. 상체는 흔들림이 없고, 리듬과 집중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지죠.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 단 한 번의 폭발적인 가속으로 승부를 끝냅니다. 모든 라이더가 꿈꾸는 모습입니다.”
투르 드 프랑스를 제패한 타데이 포가차르에게는 언제나 콜나고(Colnago)가 있었다. UAE 팀 에미리츠의 에이스로서 V5Rs와 함께 정상에 섰다.
“포가차르가 보여주는 페달링을 보며 늘 배웁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이 제게는 큰 자부심입니다.”
최진용 코치에게 콜나고는 단순한 장비가 아니라, 세계 무대와 자신을 연결하는 다리다.
그는 덧붙였다.
“포가차르는 단순히 강하게 밟는 것이 아니라, 안장을 일반적인 세팅보다 조금 더 앞으로 조정해 상체의 무게 중심을 앞쪽에 두고 앉은 자세에서 꾸준히 힘을 전달합니다. 이러한 위치는 힙 각도를 열어 호흡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무릎이 지나치게 펴지지 않도록 제어하여, 댄싱에 의존하지 않고도 고속 리듬을 오래 이어갈 수 있게 합니다. 짧은 크랭크와 결합하면 다리 회전이 매끄러워지고, 순간적인 가속보다는 안정적인 파워 분배에 유리합니다. 그는 상황에 맞게 힘을 나누고, 리듬을 이어가며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콜나고와 함께라면 이러한 안장 포지션과 앉은 페달링의 효율, 그리고 세계적인 테크닉과 감각을 더 많은 라이더와 공유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콜나고의 상징인 클럽 로고는 ‘행운’을 뜻하죠. 저도 매번 헤드캡을 볼 때마다 ‘행운이 나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달립니다. 여러분도 콜나고와 함께 행운 가득한 라이딩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두려움을 잊고 달리는 법
최 코치가 평소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두려움 없는 라이딩’이다. “언덕에서 고통을 마주할 때나, 내리막에서 속도를 즐길 때나 두려움은 도움이 되지 않아요. 콜나고도 마찬가지예요. 클래식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디스크 브레이크, 에어로 디자인 등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았죠. 그 점이 제가 추구하는 라이딩 스타일과 잘 맞닿아 있습니다.”
꿈꾸던 무대, 피레네
최 코치에게 아직도 선명히 남아 있는 장면이 있다. 바로 2007년 혼자서 떠났던 투르 드 프랑스 현장 관람이다. 그는 프랑스 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직접 프롤로그 무대를 지켜보며 “언젠가는 저 무대 위에서, 혹은 그 길 위에서 달려보고 싶다”는 꿈을 품었던 적이 있다.
선수로서 투르의 무대를 경험하지는 못했지만 투르 드 프랑스의 코스는 여전히 라이더로서 꿈이다. 이후 여러 차례 프랑스, 알프스 등을 찾아 라이딩을 즐겼다. 그러나 접근성이 쉽지 않은 피레네 만은 늘 큰 도전이었다.
“환경적인 여건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이번 여름에 드디어 피레네에 올라 자전거를 타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언덕 하나하나를 오를 때마다 20년 가까이 이어온 제 라이딩 여정이 떠올랐습니다.”
그에게 피레네는 단순한 산맥이 아니라, 사이클 인생의 한 페이지를 완성시켜 가고 있는 상징적인 기억으로 남았다.
그는 단순히 개인 활동에 머물고 싶지 않다.
“콜나고를 타는 라이더들과 함께 라이딩 이벤트를 많이 하고 싶습니다. 내년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그란폰도 투어에 참가해 콜나고와 함께 특별한 순간을 만들고 싶어요.”
그의 라이딩과 코칭은 한국 내에서 콜나고의 이미지를 직접 확산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의 콜나고, 앞으로의 여정
최진용 코치가 앰버서더로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라이더들과의 교류다. 단순히 자신의 레이싱 목표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콜나고를 타는 모든 라이더와 경험을 나누고 새로운 정보를 나누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월 1회 GYCC 라이딩을 정례화해 콜나고 고객분을 직접 초대하려 합니다. 함께 달리며 브랜드가 가진 가치를 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제가 가진 노하우를 나누는 코칭 세션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단순히 홍보가 아니라, 라이더들이 서로 배우고 성장하는 장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에게 앰버서더 활동은 단순한 타이틀이 아니라, 커뮤니티 확장이자 사이클 문화 전파의 한 과정이다.
마지막으로 “왜 콜나고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세계 최고의 선수 포가차르와 알메이다, 델 토로, 시바코프가 이미 콜나고를 타고 성능을 입증했습니다. 에어로함과 경쾌함을 갖춘 V5Rs, 극강의 에어로 다이나믹 머신 Y1Rs. 둘 중 어떤 걸 고를지는 여러분의 행복한 고민이 될 겁니다.”
그리고 그는 미소 지으며 덧붙였다.“콜나고의 상징인 클럽 로고는 ‘행운’을 뜻하죠. 저도 매번 헤드캡을 볼 때마다 ‘행운이 나와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달립니다. 여러분도 콜나고와 함께 행운 가득한 라이딩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글 편집부 / 사진 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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