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키의 미래를 설계하다” 알베르토 카바조니, 비앙키의 새 CEO로 취임
“비앙키의 미래를 설계하다”
알베르토 카바조니, 비앙키의 새 CEO로 취임
이탈리아 사이클링의 정수, 비앙키(Bianchi)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은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알베르토 카바조니(Alberto Cavaggioni). 2025년 3월 17일부로 비앙키의 최고경영자(CEO) 겸 총괄 매니저로 공식 임명된 그는 유럽, 미국, 중국 등에서 25년 이상의 글로벌 리더십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카바조니의 이력은 그 자체로 이탈리아 산업 디자인과 브랜드 마케팅의 역사다. 이베코(Iveco) 마케팅 디렉터, 알파로메오(Alfa Romeo) EMEA 총괄, 마세라티(Maserati) 유럽 및 중국 지역 책임자, 그리고 최근까지는 이탈리아 최대의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인 리나 컨설팅(RINA Consulting)의 CEO를 역임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들과 함께 해온 그의 이력은, ‘비앙키’라는 전통과 혁신의 상징을 이끌 적임자임을 증명한다.
▲ 비앙키(Bianchi)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이탈리아 밀라노 출신의 알베르토 카바조니(Alberto Cavaggioni)를 최고경영자(CEO) 겸 총괄 매니저로 공식 임명했다.
140주년, 그리고 비앙키의 다음 챕터
비앙키는 1885년 창립 이후, 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자전거 브랜드로 성장했다.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3월 22일 열린 밀라노-산레모(Milan-Sanremo)에서는 한정판 ‘Oltre RC’와 ‘Specialissima RC’ 모델을 공개하며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비앙키는 이미 2024년 6월 4일, 트레비글리오(Treviglio)에 최신 기술을 갖춘 첨단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 생산 공장으로 평가받으며, 비앙키의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인프라다. 카바조니 CEO는 이를 기반으로 유럽 내 성장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 카바조니 CEO는 새로운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유럽 내 성장을 강화하는 한편, 북미, 아시아, 특히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열정과 전문성, 그리고 팀워크”
“비앙키는 이탈리아 장인정신과 디자인의 상징이자, 사이클링의 유산입니다. 지금 이 산업은 근본적인 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비앙키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카바조니는 CEO 취임 소감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스포츠처럼, 위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위대한 팀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열정과 제품, 그리고 전 세계의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비앙키만의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그는 또 “살바토레 그리말디 회장님과 이사회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르코 젠틸리 전 총괄의 기반 작업 위에 비앙키의 전통과 가치를 잇는 새 시대를 만들어가겠습니다”라며 향후 비전도 함께 밝혔다.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
비앙키의 소유주이자 회장인 살바토레 그리말디(Salvatore Grimaldi)는 이번 인사에 대해 “우리의 새로운 공장과 함께하는 140주년은 곧 새로운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비앙키는 변화를 통해 성장해야 하며, 알베르토 카바조니는 이 여정을 이끌 최적의 리더”라고 말했다.
그리말디 인더스트리 그룹(Grimaldi Industri AB)이 1997년부터 소유한 비앙키는, 이제 브랜드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이탈리아 사이클링’의 위상을 증명할 준비를 마쳤다.비앙키의 새로운 챕터, 그 설계자는 바로 알베르토 카바조니다.
<글 편집부 / 사진 비앙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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