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오디 e바이크 페스티벌
제1회 오디 e바이크 페스티벌
국내 최초 전기자전거만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지다
지난 5월 11일 경기 남부의 자전거 코스 중 하나로 잘 알려진 불문맹에서 ‘제1회 오디 e바이크 페스티벌’이 열렸다. 2017년 6월을 마지막으로 개최했던 오디 싱글페스티벌을 이어받아 열린 행사로 일반자전거가 아닌 전기 산악자전거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율동공원 부근을 출발하여 불곡산과 문형산 그리고 맹산으로 돌아 다시 회귀하는 코스로 약 22km의 거리다. 대회는 비경쟁 부문으로 치러졌으며, 완성형 전기자전거나 전동킷을 장착한 자전거만 참가가 가능하였다.
대회를 추최한 오디바이크 측에서는 “아직 이렇다 할 e바이크 만의 문화가 자리잡히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 행사가 라이더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모임을 갖는 초석이 되길 바라며 e바이크가 하나의 어엿한 라이딩 장르로 자리매김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출발 전 참가자들이 모여 주의사항을 전달 받고 있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100여명의 참가자가 집결했다. 오전 8시에 율동공원 부근 피크닉장에 모여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인근 불곡산으로 출발했다. 원래 코스에는 맹산이 많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등산객이 적은 문형산을 많이 도는 것으로 코스가 변경됐다.
코스 맵
참가자들이 불곡산의 가파른 초입을 오르고 있다
불곡산을 돌아 광주시 오포읍으로 떨어지는 다운힐 구간
페스티벌 당일은 5월 초순의 날씨로는 조금 더운 27~28도의 기온을 보였다. 계속되는 건조함으로 노면은 마싹 말라 흙먼지가 날리며 미끄러운 상태였다. 일반자전거로는 평속 7~8km가 나오는 구간이지만 전기자전거는 두배에 가까운 평속 12~13km를 나타낸다.
문형산 정상 부근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
본인의 아카데미 수강생을 이끌고 참가한 이창용 대표
코스 중에 그나마? 힘든 구간은 아마도 문형산 정상으로 향하는 가파른 구간이 아닐까 한다. 약 1km의 급경사 구간이 계속되는 곳으로 전기자전거에도 불구하고 꽤나 심폐지구력을 요구하는 곳이다. 일부 참가자는 정자 있는 곳에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잘못 내려가 다시 돌아오는 헤프닝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다들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생겼다는 듯 즐거운 표정이었다. (일반자전거였어도 즐거웠을까?)
펀박스의 손창환 대표도 참석
문형산의 넓은 임도
맹산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토픽을 공급하는 하이랜드 본사 바로 옆이었다
행사는 즐거운 경품 이벤트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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