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열차로 떠나는 정읍 내장산 단풍 라이딩
자전거 전용열차로 떠나는 정읍 내장산 단풍 라이딩
가을의 끝, 붉은 산을 달리는 시간
11월의 공기는 어느새 겨울의 문턱에 와 있다. 그러나 정읍의 내장산에는 아직도 깊고 화려한 붉은 빛이 남아 있다. 단풍의 절정이 지나기 전, 단 한 번의 가을을 더 붙잡고 싶다면 이번 주말 자전거를 타고 떠나보자. ‘전라북도 서남권 자전거투어’가 마련한 정읍 단풍 라이딩은 그 계절의 마지막 색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전락북도 서남권에 위치한 정읍시, 고창군, 부안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전라북도 서남권 자전거투어’중 정읍 자전거투어가 오는 11월11일(화)부터 12일(수)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을 단풍 시즌 프로그램으로, 내장산의 단풍길을 자전거로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교통편은 자전거 전용 관광열차 ‘에코레일열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에코레일 자전거열차
에코레일열차는 국내 유일 자전거여행을 위한 관광전용열차로, 자전거와 승객 180명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고, 편안한 좌석이 특징이라 한 번 이용해본 라이더라면 다시 찾을 수밖에 없는 매력을 가진 교통수단이다. 자전거는 로드, MTB, 전기자전거, 텐덤 등 종류에 관계없이 모두 적재가 가능하다.
이번 서남권 자전거투어를 위해 배차된 열차는 11월11일(화) 아침 서울역(08:50경), 영등포역(09:05경), 수원역(09:30경), 천안역(10:10경), 서대전역(11:00경)에서 출발하고, 정읍역에 낮 12:40경에 도착한다. 열차 이동 중에는 기차여행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중식 도시락이 제공된다.
정읍천 자전거길 라이딩
정읍역에서 하차 후 개별적으로 스트레칭을 한 뒤 라이딩을 시작하면 된다. 코스 안내는 GPX파일을 이용하여 안내하기 때문에 본인 실력에 맞춰서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코스는 정읍천 자전거길이다. 정읍천 자전거길은 총 길이 약 16km 구간으로, 정읍사공원에서부터 내장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와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 덕분에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가을에는 억새밭 사이로 달려볼 수 있다.
내장산
11월의 내장산은 ‘대한민국 단풍의 성지’라 불릴 만큼,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화려한 가을빛으로 물든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은 내장산을 중심으로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특히 11월 초부터 중순 사이 절정에 이르는 단풍이 유명하다. 내장산을 둘러보고 나면 수준별 코스(로드중급, 로드상급, 오프로드)로 나뉘어 지는데, 본인의 실력에 맞춰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이렇게 라이딩을 마친 후 정읍시내에서 숙박을 한다.
둘째날 일정
둘째날 아침식사로 제공되는 전라도백반으로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둘째날 라이딩을 즐기면 된다. 둘째날의 라이딩 코스는 정읍시 서부지역의 코스를 타는데, 역사유적지인 동학농민운동기념관과 전봉준생가를 들르는데, 특히 동학농민운동기념관은 실내관광지인데다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관람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후로 은빛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동진강과 만석보를 지나 정읍 북부의 조용한 동네인 신태인역에서 일정이 종료된다.
귀가열차는 신태인역에서 15:00경에 출발하고, 서대전역(16:25경), 천안역(17:15경), 수원역(17:50경), 영등포역(18:20경)을 경유해 서울역에 18:35경에 도착한다.
정읍 내장산 단풍 자전거 여행상품 예약은 운영사인 ㈜여행공방(☎1644-7786)에서 가능하다.
상품소개 및 예약페이지 URL https://vo.la/FThXf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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