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쏘를 통해 최상의 라이딩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알렉산드로 바쏘(BASSO CEO.)
“바쏘를 통해 최상의 라이딩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
알렉산드로 바쏘(BASSO CEO.)
올해부터 새롭게 루트식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이탈리아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자전거로 유명한 바쏘(BASSO)의 대표인 알렉산드로 바쏘(ALESSANDRO BASSO)가 한국을 방문했다. 바쏘가 전시되어 있는 가로수길에 자리한 하이스트리트 매장 2층에서 그를 만나 바쏘 브랜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유는?
루트식스와 새롭게 파트너십을 시작했고, 이번 방문을 통해서 딜러들도 만나고 한국 시장도 둘러보기 위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루트식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었는지?
디지털은 한국 시장이 아시아에서 메인 시장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찾고 있었는데, 루트식스를 택한 이유 중에 하나는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키거나 떨어뜨리지 않고, HJC라는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회사로 세계 시장에서 브랜드로서 넘버 원을 하고 있다는 점, 그리고 한국 시장 내에서 HJC를 유통하면서 유통력에 대한 파워가 있다는 점이 바쏘와 함께 콜라보레이션 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10전의 디아만테나 지금의 디아만테는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등 바쏘의 진화는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알렉산드로 바쏘
언제부터 CEO를 맡게 되었는지?
원래 메카닉 엔지니어링을 전공해서 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다가 바쏘의 세일즈 담당을 총괄 했었고 그 이후에 1년 반 정도 전에 스타듀 그룹(STARDUE GROUP)에 속해있는 바쏘, 그리고 리쿠간(LEE COUGAN) 이라는 브랜드들을 가지고 있는 스타듀 그룹의 대표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바쏘를 통해 최상의 라이딩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알렉산드로 바쏘(ALESSANDRO BASSO)
2세대 CEO로써 가격경쟁력 및 생산성을 위해 기존의 핸드메이드가 아닌 타협점을 찾아 중국이나 대만 등에 OEM 방식을 채택할 계획은 없는지, 아니면 계속 전통을 이어 나갈 생각인지요?
바쏘는 100% 기존의 브랜드 철학을 유지 할 것입니다. 최근에는 유럽 여러가지 브랜드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에 오히려 중국이나 대만 등 다른 나라로 생산라인을 이전했던 것을 다시 유럽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바쏘는 계속 이탈리아 내에 생산을 고집해 왔고 그런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카본 특히 카본 프레임 생산 설비 투자를 계속해 오고 있어서 2년 내에는 현재 생산의 세 배 정도로 더 증량할 계획으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바쏘는 계속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로 유지를 하겠지만 다른 부분이 있다면 프리미엄은 계속 유지를 하되 디아만테나 디아만테 SV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라 벤타나 아스트라까지 프리미엄 브랜드를 여러 가지 가격대로 확장하여 다른 섹터에도 프리미엄을 유지를 할 계획입니다.
▲하이스트리트 매장 2층에 전시되어 있는 바쏘 자전거를 촬영하며 애정을 보인 알렉산드로 바쏘
그렇다면 새롭게 CEO를 맡으면서 바쏘에 담고자 하는 철학이나 더 추가하고 싶은 점은?
기존 바쏘의 철학인 핸드메이드에 있어서 조금 더 달라지고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바쏘 자전거에는 시리얼 번호가 있는데 시리얼 번호를 봤을 때 생산 일자나 생산라인뿐만 아니라 몇 날 며칠 몇 시에 생산이 되었고 어떤 작업자가 생산했는지, 그리고 프레임을 생산했을 때 몇 도의 온도에서 생산되었는지까지도 추적 가능할 정도로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팔십 명 정도의 단계와 인원들이 품질 체크를 하는 시스템을 구비하고 있고 계속 발전시키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헤리티지 플러스 품질 관리까지 내실을 더 강화하는 단계입니다.
그리고 기존의 바쏘라는 브랜드 창업자가 창고에서 프레임 용접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진정한 하이엔드 테크놀로지가 들어가는 것이 바쏘의 제품입니다.
그리고 바쏘가 추구하는 브랜드의 목표점은 바쏘라는 자전거를 통해 최상의 라이딩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바쏘라는 자전거 자체도 있지만 두 번째는 소비자가 받는 서비스를 더 확대할 계획이고, 마지막으로는 프리미엄 바이크를 탄다는 것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를위해 바쏘에는 익스피리언스라는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이번에 루트식스와 같이 연계해서 5월 말 정도에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하여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바쏘 익스피리언스 데이라든지 바쏘 페밀리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바쏘 브랜드를 소비자가 더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까지 같이 해서 바쏘란 브랜드로 하여금 최상의 라이딩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쏘의 목표입니다.
▲올해부터 새롭게 루트식스와 파트너십을 맺게 된 이탈리아 프리미엄 핸드메이드 자전거로 유명한 바쏘(BASSO)의 대표인 알렉산드로 바쏘(ALESSANDRO BASSO)와 루트식스 임근 대표.
아무리 명품이라고 하더라도 쇼윈도우에 전시만 되어 있으면 먼지만 쌓이게 되는데요, 그 명품이라는 제품을 빛내주는 건 결국 라이더라고 생각합니다. UCI 등 유명 프로팀 또는 동호인들과 협업 관계를 통해서 제품에 대한 피드백 및 홍보 마케팅 계획이 있는지?
브랜드를 당장 UCI나 프로팀을 통해서 홍보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마케팅의 전략적인 측면에서는 느린 홍보 방법이지만 바쏘는 제품의 철저한 생산 품질 관리를 통해서 사람들이 바쏘라는 브랜드를 접하고 또 바쏘라는 제품을 주행했을 때 느끼는 만족감을 통해서 바쏘를 알릴 계획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먼저 밟고 나서 향후에 UCI 등 유명 선수들과 협업을 할 계획이 있지만 이 순서를 먼저 바꿔서 할 생각은 없습니다.
마케팅은 UCI 프로팀을 통해서 빨리 알리는 방법은 도움은 되지만 오히려 바쏘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먼저 소비자를 접하게 되면 오히려 향후에는 더욱 더 바쏘를 접한 사람들이 다른 브랜드로 이동하는 경우가 없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일본이라든지 세계 여러 선수들이 바쏘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UCI 프로팀은 아니지만 트레이닝도 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마케팅 방법이 더 느린 홍보 전략이지만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바쏘라는 회사가 유럽 이태리에서 유일한 가족 경영 회사이고 다른 회사들은 투자 회사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쏘는 더 길게 패밀리의 목표를 가지고 갈 수가 있는 것이고 다른 회사들은 투자 회사에 속해 있습니다. 투자회사에 속할 경우 투자자한테 대략 2년 안에는 빨리 보상을 다시 돌려줘야 되는 숙제가 있지만 바쏘는 조금 더 길게 보고 브랜드의 결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바쏘는 오는 6월 31일까지 가로수길에 자리한 하이스트리트 매장 2층에 팝업 전시된다.
새로운 제품 발표 계획 및 새로운 제품에 추가되는 기술이 있는지?
바쏘는 새로운 모델이냐 구 모델이냐라는 개념보다는 계속 진화형 에볼루션의 형태로 모델을 투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의 디아만테나 지금의 디아만테나 디자인은 거의 비슷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등을 계속 진화시키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볼터라는 전기 이바이크 부분에 있어서 아직 전부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많은 프로젝트들이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오는 4월 정도에 볼타라는 새로운 형태의 로드 자전거가 퍼블릭에 공개가 될 것 같고, 그 외에 바쏘의 개발 부서에서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새로운 기술이나 특허로 현재 준비되고 있어서 그 부분도 향후에 다시 퍼블릭에 공개할 계획입니다.
바쏘는 그래블 자전거를 포함한 로드만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는데요, MTB 등 다른 자전거로 확장할 계획이 있는지?
바쏘는 그래블하고 로드에 주력을 할 계획이고 앞서 밝힌바와 같이 로드 이바이크를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MTB 분야는 스타듀(STARDUE GROUP) 그룹에 속해 있는 리쿠간(LEE COUGAN)이라는 브랜드가 그 섹터를 맡고 있어서 오프로드나 크로스 컨트리 등 마운틴 바이크 분야는 리쿠간 브랜드를 통해서 시장에 접근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소비자에게 바쏘라는 브랜드를 소개해 주세요.
한국 소비자들이 특히 자전거를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하게 선택한다는 부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 있어서 바쏘라는 브랜드는 한국 소비자에게 가장 베스트 옵션이 될 것 같고, 또 한국 시장도 역시 바쏘라는 브랜드가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시장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바쏘는 한국 소비자에게 있어서 첫 번째는 디자인이나 브랜드, 페인팅 등 이런 부분에서 가장 먼저 어필이 될 수 있겠지만 가장 큰 점은 바쏘를 직접 주행해 봤을 때 만족도를 가장 크게 느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사진 이성규>
▶관련사이트 : 루트식스 http://rt6.co.kr/main/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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