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 라이트 [더바이크]

트레일 라이트

당신이 야간 라이딩 초보이든, 밤길을 즐기는 라이더이든 고광량의 라이트는 안전함을 보장해준다.

만약 밤의 라이딩이 낯설다면 더욱더 신경써야한다. 밤에는 속도감이 다르고 밤의 숲과 분위기는 더욱 고요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여차하면 동료나 본인의 낙차 소리를 크게 들을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떤 라이트들이 보다 재미있고 안전한 라이딩을 만들어줄까?

일반적으로 밝은 라이트가 좋다. 트레일이 보다 잘 보이고 장애물도 멀리서 부터 확인할 수 있기 때문. 우리는 1500루멘 이상의 라이트를 추천한다. 이번 테스트도 모두 그 이상의 광량을 보인다. 이보다 작어도 라이딩은 가능하지만 속도와 난이도 있는 트레일이라면 다소 위험할 수도 있다. 

사실 제조업체가 주장하는 밝기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이것보다 중요한 것은 LED의 색상, 빔의 패턴과 렌즈의 유형이다. 이는 광원의 출력만큼이나 큰 영향을 준다. 일부 라이트는 가운데를 밝게 비추지만 주변이 어두운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집중에는 도움이 되지만 주변에는 어둠이 비칠 수도 있다. 반대로 넓게 퍼지는 라이트는 주변을 확인하기 좋다. 만약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핸들바보다는 헬멧에 장착하는 편을 권하고 멀티렌즈로 중심 광원과 주변 광원을 조합한 제품을 권하는 바이다. 

지속 시간도 브랜드의 주장과는 다르다. 우리는 이번 테스트에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 파워로 사용시간을 확인했다. 이번 테스트의 모든 제품은 1500루멘으로 1시간 이상을 사용할 수 있었다. 만약 시간이 모자라면 여분의 배터리가 필요한데 일반적으로 130~400파운드 사이의 가격을 형성한다. 이베이 특가가 아닌 이상 1500루멘 이상의 라이트는 적절한 수준의 투자를 필요로 한다.

 용어해설 

스팟  한 곳에 집중된 타입으로 중앙부를 중점적으로 밝힌다.

주변광  스팟광과 반대 개념으로 넓게 짧은 거리를 비춘다. 주변은 밝지만 중앙부의 디테일이 떨어진다.

디퓨저  주변광보다 넓게 빛을 퍼지게 해주는 렌즈.

LED  발광 다이오드. 예전의 할로겐 전구를 대체하고 있으며 보다 좋은 효율성을 보여준다. 

헤드유닛  LED를 포함하는 부분으로 일반적으로 라이트를 켜고 끄거나 모드를 바꾸는 스위치를 포함한다.

올인원  배터리, LED 버튼 등이 하나로 합쳐져 있는 상태의 제품으로 분리된 배터리팩이 없다.

 디테일 

배터리팩  강력하고 오래가는 라이트는 일반적으로 분리형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케이블로 연결되며 벨크로 등으로 스템이나 프레임에 고정한다.

핸들바 마운트  핸들바에 라이트를 부착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헤드유닛이 무거운 경우에 사용하며 QR이나 육각 볼트로 고정된다. 몇몇 경량의 제품은 고무재질의 오(O)링으로 장착되거나 라쳇 스트랩을 사용한 경우도 있다. 핸들바에 호환이 되는지 사이즈 확인이 필요하다.

렌즈  LED 앞에서 빛의 유형을 만들어낸다. 중앙광과 주변광의 복합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 좋은 성능을 보인다. 

방수  전자 제품과 물은 상극이다. 따라서 대부분의 라이트는 방수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몇몇은 국제 보호 등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IPXX로 표현이 되며 첫 번째 자리의 X가 높을수록 좋은 방진 성능(IP0 부터 IP6까지)을 가진 것이다. 뒤의 X는 방수성능(IP0 부터 IP9까지)을 나타낸다.

그 외  충전과 모드 인디게이터는 배터리 수명관리에 도움이 된다. 스위치로 조정하고 케이블이 길면 좋으며 다양한 마운트가 제공되기도 한다.

캣아이 볼트 1700 

350,000원  kevin.co.kr​

올인원 모델로 두 개의 LED를 사용하며 가볍다. 실제보다 밝으며 빛은 굉장히 스팟이 강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블루/화이트 LED 색상이 있으며 상당한 디테일을 만들어낸다. 테크니컬하고 구불구불한 트레일보다는 넓은 트레일에 잘 어울린다. 헬멧에 사용하기가 좋으며 핸들바에 넓게 비추는 라이트를 함께 사용하면 아주 좋다. 여분의 배터리는 99파운드이지만 없어도 충분한 사용시간을 보인다. 5가지 모드 선택은 아주 쉬우며 버튼 자체에 배터리 인디게이터 기능이 있다. 31.8~35mm 핸들바에 고정된다. 

노그 PWR 마운틴 

179.99파운드  www.djsports.co.kr/ www.tradelab.co.kr​

다양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모델로 상당히 큰 1000mAh의 용량 배터리를 적용했다. 간단히 USB로 충전이 가능하다. 2000루멘 LED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앙부에 집중된 빛을 만들어낸다. 이 때문에 트레일에서의 효율성이 조금 떨어진다. 특히 타이트한 코너에서의 주변 시야가 조금 흐려 익숙한 싱글트랙에서 사용해야 했다. 이처럼 강력한 빛을 멀리 비추어준다. 충전 인디게이터가 있으며 6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거친 트레일에서 머리를 돌리면 주변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쉽다. 스페어 배터리는 99파운드이며, 사용시간이 상당해 별도로 필요는 없을 듯하다. 31.8mm 35mm 핸들바에 호환된다. 

텀블 & 폴 할로 

119.99파운드  www.nrg4cycling.co.uk​

두 개의 크리 LED를 사용한 할로는 별개의 램프로 구성되어있으며 트레일에서는 다소 아쉽지만 도로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두 개의 버튼으로 서로 다른 광원을 작동시키는데 모드 확인은 불가하다. 배터리가 떨어지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파워는 충분한 수준이었지만 어두운 쪽과 밝은 쪽의 빛 패턴 차이가 심한 편이었다. 가고자 하는 방향 외의 장애물 확인이 힘들다. 러닝 시간이 애매하게 짧은 편. 그리고 간단한 오(O)링 디자인은 거친 지형에서 다소 흔들린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괜찮은 수준.

익스포저 식스 팩 MK10 

690,000원  www.exoshop.kr ​

익스포저는 식스팩의 출력을 5000루멘으로 표기하고 있다. 올인원 형태이며 간결하다. 클램프는 31.8과 35mm 핸들바에 장착이 가능하다. 6개의 LED 는 오각형 그리고 중앙에 하나로 배치되어 상당히 괜찮은 시야를 만들어낸다. 사이드는 약간 한정되지만 충분히 밝은 트레일을 만들어준다. 하나의 버튼으로 모드를 선택하고 배터리 상태를 볼 수 있다. 두개의 색상을 가진 LED는 충전상태를 보여주며 인식도 쉽다. 플렉스 모드에서는 속도를 감지해 적절한 밝기를 만들어낸다. 아주 효율적이지만 조정이 어려워 매뉴얼을 정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버튼도 조작하기가 쉬운 편은 아니다. 

루미사이클 어포지 엔듀로 팩 

355.95파운드  www.lumicycle.com​

영국에서 만드는 어포지는 부스트 모드에서 4500루멘을 뽑아낸다. 3400mAh의 ‘엔듀로’ 배터리는 시간이 다소 아쉽지만 40파운드를 더 투자하면 두 배의 대용량을 구매할 수 있다. 초록색 톤의 4개의 크리 LED를 사용하고 있어 밤에는 튀는 색상을 만들어낸다. 장애물 인식도 쉬운 편이다. 19도의 스팟 렌즈는 주변 시야도 적절히 제공하는 편. 하지만 빛의 거리가 그리 멀리나가지 않는다. 보다 넓은 26도의 주변광 헤드 유닛도 선택이 가능하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은 모드 스위치가 짱짱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31.8와 35mm 핸들바 장착에 요령이 필요하다는 것이 있다. 배터리, 모드 인디게이터 인식이 다소 어렵다는 점도 아쉽다.

루파인 윌마 R7 

660,000원  www.daejinkr.com​

3200루멘을 만들어내는 윌마 R7은 IP68등급과 2m에서의 낙하 충격 대응이 가능한 제품이다. 4개의 LED로 충분한 광량을 만들어내고 열린 구간에서 상당히 멀리 빛이 뻗어나간다. 다소 좁은 느낌이 있어 코너의 출구에서는 아쉽기도 하다. 가운이나 후드가 없어 위로 쏘면 상당히 밝기에 헬멧 마운트에 더 잘 어울린다. 31.8mm 호환만 가능하며 35mm 마운트는 약 4만원에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1개 버튼 구성으로 세팅은 쉬운 편이지만 24페이지나 되는 매뉴얼을 공부해야 한다. LED 디스플레이는 각 모드와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 날씨에는 다소 민감해 추운 날씨에는 어두워지기도 한다.

문 메테오 스톰 프로 

119.99파운드  www.glnco.co.kr​

문은 메테오 스톰 프로를 보다 강력한 파워와 큰 배터리로 업그레이드 했다. 부스터 모드에서 2000루멘을 만들어내고 좁은 빛과 넓게 나가는 빛의 조합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괜찮다. 트레일에서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흰색의 LED 색상은 디테일도 괜찮은 편. 24개 모드를 두 개의 스위치로 컨트롤 하며 LCD 스크린으로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 핸들바 클램프는 최신 사이즈를 모두 지원하면서도 올인원 디자인과 괜찮은 무게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웜 XSV 

289파운드  www.glowormlites.co.nz ​

XSV는 강력한 3400루멘의 출력을 보여준다. 헤드 유닛에 3개의 크리 LED가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광과 스팟광으로 구성된다. 3개의 LED임에도 주변광을 비추는 것이 조금 아쉽다. 이후 글로웜은 30% 더 밝은 버전을 출시했지만 주변 시야가 아쉬운 점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7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리모컨의 버튼으로 작동하지만 모드 표시가 되지 않는 부분은 다소 아쉽다. 헬멧 마운트 및 31.8mm 바 클램프가 제공되며 35mm는 5파운드에 별도 구매를 해야 한다. 방수등급은 IP67등급을 지원한다.

호프 R8+ 

295파운드  www.exoshop.kr/  www.hopetech.com​

8개의 LED를 사용하고 있으며 강력한 4000루멘을 뽑아내는 R8은 라이딩의 시야 확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 넓게 비추어 코너도 크게 부담이 없고 시야가 어색하지 않다. 따라서 야간 라이딩이 쉽도록 도와준다. 알로이 재질의 헤드유닛에는 파워 버튼과 모드 인디게이터가 있어 한 번에 조절이 가능하며 길게 누르면 모드 변경이 가능하다. 9600mAh의 대용량 배터리는 LED 충전 인디게이터가 있으며 호프의 스펙보다 배터리가 오래 지속된다. 31.8과 35mm 마운트가 제공되며 헬멧 마운트, 머리 마운트까지 있다. 확실히 빛이 안정적이다. 다만 무게는 나가는 편. 마운트가 손상된 적이 있지만 쉽게 교체가 가능했다. 

라이트 & 모션 세카 엔듀로 W/ 6셀 배터리 

349.99파운드  www.madison.co.uk​

L&M의 4개 크리 LED를 ‘T’ 형상으로 배치한 상당한 능력을 보여주는 배터리다. 2500루멘이지만 실제 사용이 아주 좋다. 중앙부를 밝게 비추고 옆쪽도 밝아 구불구불한 트레일도 시야확보가 가능하다. 아주 멀리 빛이 가지는 않지만 웬만한 속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31.8과 35mm 핸들바 마운트를 포함하고 있으며 고프로 스타일 어댑터와 헬멧 마운트도 포함한다. IP67로 방수와 방진 기능을 가지고 있어 환경의 영향이 덜하다. 하나의 버튼으로 쉽게 조작하고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런 타임도 긴 편이지만 금액이 조금 나가는 편이다. 

레이브멘 PR1600 

129.99파운드  www.bob-elliot.co.uk​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기능을 제공한다. 야간 라이딩이 가능한 괜찮은 옵션이다. 최대 파워에서 2개의 크리 LED는 충분한 밝기를 만들고 주변 시야도 나쁘지 않다. 핸들을 많이 틀어 아주 타이트하게 돌면 한계가 보이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수긍할만하다. 그리고 7.99파운드의 헬멧 마운트를 사용하거나 270파운드의 듀얼 라이트 세트 등의 다양한 옵션이 있다. 플라스틱 재질의 핸들바 마운트이지만 31.8이나 35mm 핸들바에 장착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LCD 스크린이 헤드 유닛에 있어 배터리 수명을 알려준다. 무선 리모트도 사용이 쉽지만, 벨크로 스트랩이 다소 꼬인다.

나이트 라이더 루미나 듀얼 1800 

160파운드  www.niterider.com​

루미나 듀얼의 1800 루멧 출력은 2개의 LED와 확산 렌즈를 통해 뻗어나간다. 실제 스펙보다 밝게 보이고 초점도 괜찮아 어색하지 않다. 다만 주변부 보다는 중앙이 밝은 편. 주변 시야는 역시 보다 투자를 해야 밝게 보인다.

버튼 하나로 컨트롤이 쉽고 7가지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수명을 길게 가져갈 수 있다. 쉽게 몇 번의 클릭으로 모드 조정이 가능하다. 실제 스펙보다 15분 더 사용이 가능했다. 크게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가격 이상의 성능을 보인다. 

매직샤인 몬티어 6500 

199.99파운드  www.bikelightsuk.com​

6500루멘의 몬티어 6500 모델은 3개의 주변광 LED와 2개의 스팟 LED 구성을 사용한다. 아주 강력하며 빛의 패턴이 상당이 유용하다. 앞을 멀리 비추면서도 주변 시야가 넓은데 테스트에서 압도적이었다. 그저 밝기만 할뿐만 아니라 적절한 빛의 패턴은 라이딩에 거의 완벽했다. 노란색을 기반으로 한 하얗고 푸른 톤의 색감은 상당히 시인성이 좋았으며 트레일에서 빨리 달려도 부담이 덜했다. IP65의 방진, 방수 성능도 유용하다. 핸들바에 쉽게 장착이 가능하며, 가민 스타일로 트위스트 락이 가능해 설치도 용이했다. 확실히 안정적인 고정이 가능했다. 10500mAh의 무지막지한 배터리 용량으로 런 타임은 본래 스펙보다 거의 1시간 이상 지속 되었다. 하나의 버튼으로 모드 선택이 가능한데, 디스플레이가 없어 모드 선택이 다소 난해했다. 하지만 기본적인 성능이 아주 뛰어나며, 4단계의 배터리 인디게이터에 러닝 타임도 길고 밝아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확실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프라인 파보 모션 2400파운드 

149.99파운드  www.chainreactioncycles.com​

최대 출력 2400루멘으로 7개의 크리 LED를 사용하고 있다. 이는 자전거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밝기 조정이 가능한데 라이딩 중 잘못 동작하거나 깜빡이는 경우는 없었다. 주변 시야도 선명하게 괜찮은 편으로 노면의 질감을 읽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하나의 버튼으로 7가지 모드를 선택할 수가 있으며 색상이 표현되는 LED로 남은 배터리 수명을 보여준다. 31.8mm 마운트만 지원하는데 굉장히 안정적이다. 파보는 기능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충분한 광량과 확실한 시야를 제공하고 있다. 

제미니 타이탄 4000 OLED 

349.99파운드  www.i-ride.co.uk​

라이트 테스트에서 3번이나 수상한 제미니 타이탄은 이제 OLED 그리고 강력한 폴리카보네이트 쉘, 충전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되었다. 6개의 LED를 일렬로 만들고 4000루멘을 만들어낸다. 업그레이드되었지만 런 타임은 조금 줄어들었다. 빔의 각도는 25도로 넓어졌지만 조금 더 주변시야가 넓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에도 충분히 넓은 주변 시야는 보다 빨리 달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오(O)링으로 고정되지만 충분히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있다. 타이탄은 충분히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경쟁 모델의 저렴한 가격을 이기기엔 조금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