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놀이터 카자흐스탄 사막에서의 프리라이딩 어드벤쳐 [더바이크]
자연의 놀이터
카자흐스탄 사막에서의 프리라이딩 어드벤쳐
프리라이더인 파벨 알렉킨과 사진가인 알렉세이 샤바노프는 서부 카자흐스탄의 풍광 속에서 스핑크스와 송곳 같은 산을 내달린다.
글 & 사진 알렉세이 샤바노프
파벨의 얼굴을 보았다. 카자흐스탄의 서쪽인 망기스타우(Mangistau) 지역의 사진을 본 그는 확신에 찬 얼굴이었다. 우린 기다림 없이 사막으로 향했다. 선사시대 테티스해에 잠겼던, 지금은 사람의 발길이 드문 이곳은 아름다운 소금호수와 독특한 파우더 절벽이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다. 아마 여기서 자전거를 탄 이들은 우리가 처음일 것이다. 레드불의 스폰을 받고 있는 유럽의 대표선수인 파벨은 빅점프와 슬로프 스타일, 그리고 멋진 트릭을 언제나 선보이고 있다. 이 정신 나간 러시아 선수와 우리는 무모한 일에 도전했다. 일주일간 사막지대에 머물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이루어 낼 수 있을지. 음식, 물, 연료 모든 것은 제한적이었다. 무엇보다도 시간이 제한적이었지만 우리는 계획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갈 수 있었다.
▲ 우리의 처음 기착지는 러시아쪽 국경의 바스쿤착(Baskunchak) 소금호수였다. 늦은 밤 도착해 3시간의 쪽잠을 자고 어둠 속에서 촬영장소를 찾았다. 해가 뜨고 우린 물이 고인 웅덩이로 향했다. 물의 표면에 반사된 사진과 파벨이 그의 휠로 태양을 터치하는 순간을 잡아냈다.
▲ 카스피해를 넘어 우린 카자흐스탄의 투즈베이 소금밭으로 나갔다. 석양에 하늘이 밝아오고 우린 측면에서 빛이 멋지게 들어오는 지점을 찾았다. 아주 재빠르게 위치와 지형을 포착하며 각도를 잡아냈다.
▲ 역시 현지인들은 독특한 장소들을 잘 알고 있다. 카자흐스탄 스핑크스라고 불리는 바위 쪽으로 향했다. 우리는 가이드에게 전화해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그가 아니었다면 우린 이 장소를 평생 알지 못했을 것이다.
▲ 투즈베어의 마지막 날. 우린 아주 좋은 날씨를 만났다. 마치 스케이트파크의 스파인과 같은 지형을 찾았고 파벨은 고대 테티스해의 분필 같은 해안을 비경으로 아주 멋진 트릭을 선보였다.
▲ 스노우보딩 사진에서는 라이더가 어떤 지형을 타고 있는지 찾기 힘든 경우가 있다. 난 카자흐스탄의 가장 멋진 이보시라산의 송곳니를 배경으로 촬영을 하고 싶었다. 이 사이즈에서 파벨은 하나의 점으로 보일 뿐이지만 40장의 사진을 합친 거대한 사진에서는 그가 명확히 보일 것이다.
▲ 내 친구인 아템이 영상 촬영을 위해 우리와 함께 했다. 그리고 좀 더 떨어져 찍을 것을 주문했다. 그들은 하얀 절벽을 배경으로 테일휩 등 몇 가지 트릭을 촬영했다. 그 멋진 순간을 놓칠 수는 없었지만. 난 바위 뒤에 숨어있어야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