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E TEST_ 여성용 트레일 바이크 [더바이크]
여성용 트레일 바이크
여성전용 스펙의 산악자전거들이 여성라이더에게 최고의 선택일까? 우리는 직접 최신 4개 모델을 테스트했다.
이번 달 바이크 테스트는 여성용 트레일 바이크에 초점을 맞췄다. 보다 어려운 코스에서 쉬운 핸들링을 제공하며 산악라이딩 기반의 어드벤처 스타일에 어울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면 실제 트레일에서는 여성전용 스펙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정말 다른 성능을 보여줄지 알아보자.
자이언트의 자매 브랜드인 리브와 캐니언은 여성전용의 지오메트리와 서스펜션 역학을 고려해 자전거를 개발하였고 산타크루즈의 줄리아나와 스페셜라이즈드는 유니섹스 프레임을 사용해 약간의 변화를 더했다.
이전 XC와 다운힐 챔피언인 줄리 푸르타도의 이름을 딴 줄리아나와 리브는 서로 다른 관점이지만 여성전용 브랜드이고 캐니언과 스페셜라이즈드는 여성용 라인업을 갖추었다. 캐니언은 “WMN” 라인업을 기반으로 2018년 초 스펙트럴을 온라인 피팅 데이터를 기반으로 준비하였고 스페셜라이즈드는 유니섹스 디자인에 여성용 리툴핏 시스템을 사용해 정보를 모았다.
서로 컨셉트는 조금씩 다르지만 동일한 점은 보다 가벼운 서스펜션으로 튜닝이 되었다는 것과 여성용 안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성전용 색상과 스펙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4대를 서로 비교 평가해보면서 어떤 제품이 우리가 원하는 해답에 가까운지 알아보자.
The Tester : 이퍼 글래스
이퍼는 지난 6년간 여성용자전거를 성능, 스펙, 가격 면에서 꼼꼼히 비교해왔다. 그녀는 사실 아직은 미비하지만 일단 여성용 마켓이 커지고 있는 것에 아주 관심을 가지고 있다. 테스트에서 단어하나까지 모두 관심을 기울여 작성하였다. 175cm 정도의 그녀는 M 사이즈 자전거를 가지고 테스트에 임했다.
스페셜라이즈드 우먼스 스텀점퍼 콤프 카본 27.5
www.specialized.com / $4,520
재미를 위해 만들어진 안정적이고 튼튼한 제품
스텀점퍼는 스페셜라이즈드에서 가장 오래된 모델 중 하나. 보다 재미있는 트레일을 위한 설계가 이루어졌다. 2018년 업데이트된 지오메트리는 최신의 스타일에 잘 어울리며 150mm의 긴 트래블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스페셜라이즈드의 팩트 11m 카본으로 만든 최신 프레임을 깔끔한 비대칭 디자인과 새로운 카본 레이업으로 기본 대비 100g 무게를 절감하였으며 내부 케이블링으로 아주 깔끔하다. 최신 스타일인 레트로 느낌의 오렌지-핑크 도색이 시선을 강탈하고 있으며 나사산 방식 BB를 사용하고 있다. 테스트한 모델은 여성 버전인 우먼스 RX 쇽 튜닝으로 보다 가벼운 설정이며 4가지 사이즈로 출시한다. 가변 시트포스트의 길이도 3가지다. 우리가 테스트한 M 사이즈 모델은 리치가 435mm. 라지는 455mm 까지 늘어나며 체인스테이는 432mm로 컴팩트하다.
부품
NX 이글은 스램의 12단 모델 중 가장 저렴한 버전. 하지만 안정적인 변속을 보여준다. 다른 이글 그룹셋 보다 조금 소음이 있기는 하다. 모든 사이즈에 170mm 크랭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콕핏은 자체 브랜드 구성. 750mm의 핸들바와 스페셜라이즈드의 그립을 적용했다. X퓨전의 매닉 가변 시트포스트는 괜찮은 신뢰성을 보여주었고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멈출 수 있다.
스램 가이드 R 브레이크는 4피스톤으로 작동하며 200mm 앞 180mm 뒤 사이즈의 로터로 강력한 브레이킹을 보인다. 하루 종일의 라이딩에서도 절대적인 성능이 약해지지 않았다. 다만 가이드 R는 브레이크가 다소 중간 응답성이 약해 이번에 테스트한 다른 브레이크들 처럼 부드러운 느낌은 덜한 편이었다. 폭스는 서스펜션에 신경을 썼는데 34 리듬 포크와 그립 댐퍼, 그리고 뒤에는 DPS 쇽을 적용했다.
시승
스텀점퍼는 이번 테스트에서 1,179mm로 가장 긴 휠베이스를 가지고 있다. 뒤로 누운 헤드각과 낮은 BB로 아주 안정적이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고속 다운힐에서 보여준다.
서스펜션에 약간 이슈가 있었는데 여성 튜닝이라서 그런지 지지력이 다소 부족한 느낌이었다. 일반적인 유니섹스의 RX 튠으로 바꾸고 나서 상당히 개선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중반부 스트로크가 확 바뀌었다. 키가 있거나 공격적인 라이더는 RX 세팅을 권하는 바이다.
서스펜션이 생동감 있는 느낌은 주지만 평지에서 다소 통통 튀는 느낌을 받았다. 가파른 지형에서는 고유의 특징이 있어서 원하는 곳을 바라보고 쏘면 웬만한 바위지대도 무심한 듯 뚫고 지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긴 내리막에서 팔의 펌핑으로 고생을 했는데 그립이 너무 얇은 것으로 보인다. 큐셔닝이 다소 부족한 부분이다. 그리고 가이드 R 브레이크는 다고 딱딱 끊기는 느낌이 있었으며 34 리듬 포크도 어딘가 거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가파른 시트각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자전거들보다 오르막에서 이점이 크게 없었다. 댐퍼를 조정해보아도 오르막마다 클라임 모드로 변경하는 수고가 필요했다.
약간은 까탈스러운 점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큰 재미를 가지고 있는 자전거로 가파른 내리막을 주로 탄다면 상당히 만족스러울 수 있다.
디테일
스램 가이드 R 브레이크 보다 비싼 가이드 시리즈와 동일한 4피스톤을 사용하지만 레버에 스윙링크 레버 캠이 설치되지 않은 제품. 하지만 괜찮은 모듈레이션과 제동력을 확보했다.
스램 NX 이글 12단 카세트로 굵직한 455퍼센트의 기어비를 보여준다. 경쟁 제품에 밀리지 않는다.
비대칭 프레임 스페셜라이즈드는 싱글 사이드 스트럿이 강성을 더하고 무게를 줄여준다고 말한다
용어해설
S.W.A.T. 스페셜라이즈드 고유의 자전거 수납시스템으로 필수 부품과 용품을 자전거에 수납할 수 있다. (Storage, Water, Air, Tools)
F.A.C.T. 기능적으로 진보된 카본 테크놀러지 - 스페셜라이즈드가 카본 레이업을 다루는 고유의 기술에 대한 명칭(Functional Advanced Carbon Technology)
장점 : 색상이 당신의 마음을 잡아끈다. 라이딩을 위해 최적화된 SWAT 시스템. 자신감있는 내리막
단점 : 2018년 가격이 많이 올랐다.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무거운 모델. 거친 노면에서 브레이크, 포크, 그립이 다소 아쉽다
총평 : 난이도가 있는 급경사에서 안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치지만 다소 떨어지는 생동감
▲△조금 더 쓰면 -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 익스퍼트 27.5 $5,000
유니섹스 모델(여성전용은 comp가 최상위) 스램 GX를 사용하고 락샥의 서스펜션으로 무장했다.
△▲조금 덜 쓰면 - 스페셜라이즈드 우먼스 스텀점퍼 콤프 27.5 $3,320
카본이 굳이 필요없다고? 스램 12단 NX를 장착한 동일 스펙의 제품이다.
캐니언 스펙트럴 WMN CF8.0
www.canyon.com/ ko-kr / 3,990,000원(제반 비용 미포함)
빠르고 재미있지만 다소 짧은 느낌
이미 좋은 트레일 바이크인 스펙트럴이 650b 휠을 적용한 스펙트럴 WMN으로 선보였다. 트래블은 150/140mm로 여성의 신체를 고려하여 설계 되었으며 캐니언의 온라인 사이즈 가이드와 신체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만들었다.
프레임
확실히 유니섹스 버전보다 짧은 프레임을 가지고 있다. M사이즈 기준 430mm 리치로 남성용 모델의 440mm 보다 짧다. 전고(742mm vs 763mm) 역시 낮게 만들었으며 BB는 조금 더 낮아졌다.
스펙트럴 WMN의 헤드각은 65.9°로 트레일 바이크치고는 상당히 뒤로 누워있으며 최신 트랜드에 따라 충분히 가파른 74°의 시트각을 가지고 있다. 여성용 모델은 XS에서 M까지 3가지 모델을 출시한다. 175cm 정도의 우리 테스터는 가장 큰 사이즈를 사용해야 했다.
캐니언은 카본을 앞에 그리고 뒤에는 알로이를 사용하였다. 깔끔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세미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갖추었다. 플라스틱을 밑에 덧대어 케이블을 보호한다. 헤드튜브 블럭이 핸들바가 돌아가는 것을 막는다.
부품
유니섹스 버전의 스펙트럴과 비슷한, 그저 핑크색이 적용된 제품은 아니다. 약간의 비용 추가로 11단의 시마노 XT 말고 스램 GX 이글을 사용할 수 있다. 폭스 36보다 조금 가벼운 락샥 파이크 RCT3을 장착하고 있다. 스램 가이드 RSC 브레이크는 완벽한 기능을 제공하고 앞 200mm 뒤 180mm 로터로 부드럽고 상당한 수준의 모듈레이션을 보여준다. 락샥 디럭스 RT3 쇽은 140mm의 트래블을 컨트롤하며 앞의 파이크 포크는 약간 긴 150mm 트래블을 보인다.
레이스페이스 핸들바와 스템을 사용하고 충격흡수에 유리한 에르곤 GE10 그립 그리고 150mm 폭스 트랜스퍼 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하고 있다(XS/S사이즈는 125mm 드롭). 휠 역시 뛰어난 품질의 DT스위스 XM1501 스플라인 휠을 가지고 있으며 넓은 30mm 림은 맥시스 DHR 2.4/2.3인치 타이어를 굴리는데 부담이 없다.
시승
캐니언은 라지 사이즈를 제공하지 않는다. 즉 180cm 가까이 되는 라이더는 M사이즈가 버거울 수 있다. 175cm 정도의 라이더에게는 적당했다. 유니섹스 버전의 스펙트럴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엑스트라 스몰이나 스몰 사이즈의 작은 키에 속하지 않으면 한단계 사이즈를 키울 것을 권한다.
경사가 있는 업힐에서 상당한 페달링 효율을 보인다. 페달링과 동시에 속도를 만들고 서스펜션도 충격흡수가 괜찮은 수준이다. 핸들링은 편안하며 거친 노면이나 다양한 코너링을 부담없이 헤쳐 나간다.
맥시스 타이어는 상당한 접지력을 보이는데 좋은 트레드 디자인과 높은 품질의 트리플 컴파운드 덕분이다. 부드러운 노면도 큰 부담없이 잡아주며 단단한 노면에서의 속도 손실도 크지 않다. 풍부한 트랙션의 미니언 DHR2 프론트는 대부분의 노면에서 좋은 접지력을 보인다.
불행히도 스펙트럴 WMN은 짧은 리치를 가졌다. 다소 좁은 740mm 핸들바와 긴 듯한 50mm 스템은 가파른 지형에서 다른 자전거들처럼 자신감을 주지는 못한다. 약간 몸이 앞으로 쏠리는 느낌이며 가파른 내리막의 타이트한 코너에서 원치 않은 앞바퀴의 슬립을 경험했다, 만약 스펙트럴 WMN이 몸에 맞는다면 상당히 좋은 자전거이지만 잘 맞지 않는다면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디테일 -
스램 가이드 RSC 브레이크 최상급에 가까운 제품으로 리치와 패드 인게이지를 조절할 수 있으며 모듈레이션이 뛰어나다
엑스트라 스몰 캐니언은 자이언트와 더불어 XS 사이즈가 준비된 2개 브랜드중 하나다
케이블 라우팅 플라스틱 플레이트로 다운튜브 베이스를 감싸고 있어 프레임과 케이블을 보호하고 깔끔한 외관을 보여준다.
용어해설
WMN 캐니언의 여성용 지오메트리가 적용된 모델을 지칭하는 말. 남성용모델과 다를 것 없이 뛰어난 라이딩 성능을 보인다.
앞바퀴 턱(Front wheel Tuck) 자전거에서 몸이 튀어 나갈듯한 앞바퀴에 전해지는 충격. 가끔은 회복해 달리지만 가끔은 낙차로 이어진다.
장점 : 빠르고 다양한 지형을 커버할 수 있고 민첩한 핸들링을 보인다. 직접 구매로 상당한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 에르곤의 GE10 그립은 아주 편안하고 충격흡수에 용이하다.
단점 : 430mm 리치는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짧은 편으로 175cm의 라이더에게 마지노선이다. 로컬 바이크숍의 지원이 부족하다.
총평 : 뛰어난 스펙과 입증된 서스펜션이 보여주는 뛰어난 라이딩. 일단 사이즈가 맞는다면.
▲△조금 더 쓰면 - 캐니언 스펙트럴 WMN CF 9.0 5,490,000원
최상위 모델인 스램 XO1 이글을 장착하고 휠과 카본 크랭크까지 업그레이드된 모델
△▲조금 덜 쓰면 - 캐니언 스펙트럴 WMN CF 7.0 3,090,000원
동일한 프레임. 하지만 폭스 퍼포먼스 서스펜션과 가이드 R 브레이크, 이리디움 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했다.
줄리아나 푸르타도 R 카본 C
www.julianabicycles.com / $3,999
민첩하고 가지고 놀기 좋은, 아주 재미있는 트레일 바이크
줄 리아나는 푸르타도를 영국 내 트레일을 즐기기에 적합한 자전거라고 설명한다. 반박의 여지 없이 아주 재미있고 상당한 능력을 갖춘 자전거로 라이벌을 위협한다.
프레임
650b 사이즈의 푸르타도는 산타크루즈 5010과 동일한 프레임을 사용한다. 3세대 지오메트리로 업데이트 되어 보다 긴 리치와 뒤로 누운 헤드각을 가졌고 시트각은 바짝 서있다. VPP 리어서스펜션을 보다 넓은 피봇으로 새롭게 설계했다. 플립 칩 기능으로 보다 낮고 누운 지오메트리로 변화가 가능하다. 66.2° 헤드각, 74.9° 시트각의 조합과 66.5° 헤드각 75.2° 시트각으로 세팅이 가능하다. 앞으로 세우면 오르막과 XC 스타일의 라이딩에도 제법 어울리지만 전반적으로 낮춘 세팅이 보다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37mm의 리치와 780mm의 핸들바는 공간감을 만들어준다. 이를 작다고 느낀 테스터는 거의 없었다.
부품
푸르타도 RC는 동일 가격의 5010 모델과 거의 동일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는 가벼운 쇽튜닝과 여성 스펙의 안장. 그리고 색상과 브랜드 네이밍이다. 스펙은 상당히 괜찮지만 가이드 T브레이크를 사용한 것에서 원가 절감의 의도가 보인다. 신뢰감 있는 브레이킹을 보여주지만 상위 모델보다는 컨트롤이 조금 열세다.
괜찮은 가격에 스램 이글에서 가장 저렴한 NX 12단을 사용했다. 사용은 무난한 편. 32T 체인링을 함께 사용하고 다소 긴 175mm 크랭크암을 M과 L 사이즈에 사용하고 있으며 스몰과 XS는 170mm를 적용했다.
휠쪽은 약간 좁은 듯한 WTB ST i25림을 사용했고 스램의 MTH허브와 연결했다. 경쟁모델보다 조금 얇은 2.3인치 맥시스 미니언 DHF와 DHR2 타이어를 사용했는데 확실히 접지면적이 좁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타이어가 가벼워진 만큼 보다 생동감있는 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 보다 좋은 그립을 원한다면 프레임은 2.8인치 타이어까지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림을 바꾸어야할 필요가 있다. 대신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줄어드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130mm 리어쇽은 폭스 플롯 DPS 퍼포먼스를 사용하고 앞은 130mm 폭스 34 리듬 포크를 적용했다. 레이스페이스의 부품으로 핸들바와 스템을 사용하고 이펙트 150mm 가변시트포스트를 적용했다.
시승
최신 푸르타도는 모든 트레일에서 재미를 안겨준다. 통통튀고 민첩하며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모든 코스에서 미소를 짓게 된다.
민첩하지만 난감하지는 않다. 충분히 몸을 움직이면서 자전거를 던질 수 있다. 모던한 지오메트리와 1167mm의 긴 휠베이스로 130mm 트래블 이상의 자신감을 보인다. 다만 다소 얇은듯한 타이어와 단절된 느낌의 브레이크는 핸들링에 요령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영국 지형에서 재미를 선사하지만 긴 알파인 스타일의 라이딩이나 바이크 파크의 라이딩은 약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보다 긴 트래블의 줄리아나 루비온이나 스트레가를 선택하는 편이 좋을 수도 있다.
성능과 재미 면에서 리브 인트리그에 가장 근접한 모델이다. 하지만 생동감과 통통 튀는 재미에 있어서는 리브 인트리그 보다 한수 위다.
디테일
푸르타도 줄리 푸르타도.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월드컵 챔피언. 1999년 산타크루즈의 첫 번째 여성용 바이크를 출시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며 이제 그녀의 이름은 브랜드와 특정 모델로 다시 태어났다
서스펜션 트윈링크 VPP 디자인의 풍부한 피드백의 느낌 그리고 프로그레시브한 끝단 스트로크를 가지고 있어 130mm 이상의 느낌을 전해준다.
마음의 평온 줄리아나는 피봇베어링과 프레임을 최초 구매자에 한해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보장한다. 구매 48시간 안에는 교환도 가능
용어해설
플립 칩 작은 탭으로 이를 돌려서 자전거의 지오메트리를 바꿀 수 있다.
VPP 산타크루즈 고유의 버추얼 피봇포인트 서스펜션 시스템. 2개의 짧은 링크로 스윙암과 메인 프레임을 연결한다.
장점 : 뛰어난 피팅감과 늘어난 리치. 라이프타임 워런티. 뛰어난 프레임으로 업그레이드 가치가 있다.
단점 : 스펙이 다소 아쉬워 자전거의 포텐셜을 모두 끌어내지 못함
총평 : 생동감이 있고 민첩하고 재미있는 라이딩으로 영국 내 트레일에 잘 어울린다.
▲△조금 더 쓰면 - 줄리아나 푸르타도 S 카본 C $4,899
동일한 프레임에 GX 기어링을 사용하고 가이드 R 브레이크를 장착, 레이스페이스 휠과 락샥 리버브 포스트를 사용한다.
△▲조금 덜 쓰면 - 줄리아나 푸르타도 R 알루미늄 $3,399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지만 프레임 소재만 다르다.
리브 인트리그 어드밴스 1
www.liv-cycling.com/kr / $5,565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빠르고 재미있는 바이크
말도 안되는 무게(12.79kg)를 가지며 다재다능하고 다양한 상황을 소화할 수 있다. 트레일에서 즐겁게 달릴 수 있는 자전거로 다양한 지형을 쉽게 극복할 수 있다. 영국의 바이크 파크나 자연 상태의 트레일도 극복이 용이하다.
프레임
카본 재질의 앞 트라이앵글과 뒤쪽은 알루미늄 재질을 혼합해 사용했다. 펌핑이나 빨래판 같은 지형에서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리브의 3F 디자인 철학을 담아 432mm의 짧은 리치를 가지고 있다. 스펙트럴 WMN과 유사한 수준. 비록 낮은 스택을 가지고 있지만 전고(13mm)는 더 높다.
66.5°의 헤드각과 74.5°의 시트각은 핸들링을 생동감있게 해주면서도 자신감을 갖게 하고 페달링 효율도 상당한 편이다. 438mm의 체인 스테이는 이번 테스트 중 가장 긴데 체중을 적당히 앞으로 싣도록 해 오르막에서 유리했다. 줄리아나와 캐니언과 마찬가지로 3가지 사이즈만 나온다. M사이즈가 가장 큰 사이즈다.
부품
스램 GX 이글과 트루바티브 디센던트 크랭크는 충분한 성능을 보이지만 보다 비싼 이글 구동계와는 차이를 보인다. 10~50T에 500% 기어비를 가지고 있으며 리브의 가벼운 무게, 최소화된 서스펜션 바빙 덕분에 이번 테스트에서 오르막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자체 브랜드 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했지만 100mm의 트래블은 실제 트레일 라이딩에서 부족함이 없었다. 우리는 150mm 가변 시트포스트를 장착해 보았는데 175cm 정도의 테스터에게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였다. 가벼운 무게와 강성을 갖춘 자이언트 TRX1 카본 휠을 사용하는데 거친 느낌없이 단단함을 주었고 지면의 피드백도 충분했다. 맥시스 하이롤러 2 타이어는 평지와 오르막에서 전반적인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시승
재미와 평지 트레일에서의 적절한 밸런스를 가지고 있으며 거친 노면에서도 잘 달린다. 여성용 스펙으로 완벽하게 무장하고 있다. 가벼우며 빠르고 충분히 쉽게 다양한 지형을 주파할 수 있다. 프레임과 휠의 성능이 모자라지 않으며 타이어의 선택 덕에 힘을 주면 재빠른 가속을 보인다. 난이도가 있는 구간에서도 자신감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리브와 자이언트의 마에스트로 서스펜션 시스템은 폭스 DPX2 퍼포먼스 쇽으로 컨트롤 되며 충분한 지지력을 보이고 뛰어난 접지력과 중반부 스트로크 움직임을 가졌다. 프로그레션도 충분해 강한 착지도 걱정이 없다. 엔듀로에 어울리는 폭스 36 포크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덕에 인트리그는 다양하고 거친 지형에서 여유있게 라인을 만들 수 있다.
대만 브랜드로서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고 편안하지만 공격적으로 달려주는 포지션을 갖추고 있다. 충분한 서스펜션의 성능과 자신감 있는 지오메트리는 보다 크고 거친 트레일을 달리도록 돕는다. 난이도가 있는 오르막에서 충분한 효율의 페달링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전반적인 느낌은 바이크 파크의 블루라인을 따라서 달리고 집에서부터 페달링을 시작해도 될 것 같은 느낌이지만 리프트에 자전거를 싣고 달리는 트레일에도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영국 아니 세계 어느 트레일을 달려도 커버가 가능하다. 다만 좀 더 긴 가변 시트포스트 트래블을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도 별 다섯 개를 주었을 것이다.
디테일
어드밴스 그레이드 컴포지트 자이언트와 리브는 두 가지 타입의 카본섬유를 사용한다. 어드밴스 그레이드는 약간 낮은 옵션이지만 앞삼각은 모노코크를 사용했다.
타이어 스페이스 두꺼운 2.6인치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보다 큰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원하면 얇은 타이어 사용도 가능하다.
카본 링크 두꺼운 락커 링크 역시 카본으로 고압 카본 성형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높인다.
용어해설
3F 디자인 철학 형상, 피팅, 기능 (Form, Fit, Function)을 아우르는 리브 브랜드의 프레임 지오메트리, 카본 레이업 그리고 서스펜션 튜닝을 최적화 여성 라이더를 위한 설계
마에스트로 서스펜션 2개의 링크를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리브와 자이언트의 풀서스펜션에 두루 사용한다. 페달링 파워와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분리한다.
장점 : 난이도가 있는 지형에서 충분한 효율성과 난이도 있는 코스에서의 재미. 뛰어난 서스펜션 밸런스
단점 : 키가 큰 라이더는 432mm의 리치에 한계를 느낄 수 있다. 프레임의 능력은 무궁무진한데 100mm 가변 시트포스트가 다소 아쉽다.
총평 : 아주 재미있고 자신감이 넘치며 다재다능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자전거
▲△조금 더 쓰면 - 리브 인트리그 어드밴스 2 3,850,000원
1000파운드를 줄여도 동일한 프레임. 하지만 휠이 카본이 아닌 알로이, 그리고 부품이 조금 저렴해진다.
△▲조금 덜 쓰면 - 리브 엠볼든 1 2,220,000원
엠볼든은 리브의 보다 심플한 플렉스 포인트 서스펜션 시스템을 사용하고 기본 부품으로 구성된다.
우승자 : 리브 인트리그 어드밴스 1
줄리아나 푸르타도와 리브 인트리그가 최종 순위를 가지고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줄리아나 푸르타도는 130mm 밖에 안되는 트래블이지만 상당히 재미있고 트래블 이상에 휠의 움직임을 선보였다.
보다 긴 트래블의 인트리그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빠르고 가볍고 생동감이 넘치고 바위지형과 나무뿌리의 드롭도 부드럽게 지나갈 수 있다. 푸르타도보다 오르막과 평지에서 조금 밀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전반적인 평가에서 보다 나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운 점도 있는데 가변 시트포스트의 트래블이 다소 짧은 느낌이어서 프레임의 잠재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 부분이 보완되었으면 별 다섯 개를 주었을 것이다. 대조적으로 스페셜라이즈드 스텀점퍼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펀 라이딩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안정적인 자전거라면 맞지만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
그러면, 정말로 여성은 여성용 자전거가 필요한 것일까? 정확히는 아니다. 특히 캐니언 스펙트럴을 제외하고는 최상위급으로 구성된 모델은 거의 없다. 캐니언 스펙트럴은 다소 짧은 지오메트리가 걸리는 느낌이다. 하지만 라이딩 스타일에 잘 맞고 여성용 자전거가 몸에 맞는다면 차선책으로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여기 있는 모든 자전거들은 여성용 스펙 이전에 충분히 좋은 구성과 스펙을 갖추고 있으며 남성용보다는 약간 작고, 가벼운 라이더를 위한 고려가 충분히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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