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페어클로와 함께 높게 뛰어보자 [더바이크]
브랜든 페어클로와 함께 높게 뛰어보자
세계 수준의 라이더의 조언에 맞추어 자신의 라이딩 레벨을 하나 더 높여보자
자, 라이딩에 자신이 붙었고 대부분의 코스를 무리 없이 탈수 있을 때, 점프를 해도 병원에 갈 일이 없었을 때, 기본기를 쌓았고 충분한 경험을 가지고 있을 때. 어느 정도 실력의 침체기가 찾아올 수 있다. 물론 점프와 코너링이 라이딩의 거의 모든 것이지만 이정도면 권태기가 찾아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 그래서 속도는 물론 스타일까지 멋지다고 이미 알려진, 브랜든 페어클로를 통해 보다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조언을 들어본다.
1. 점핑
01 점핑
점프의 기본 기술을 가다듬어 더욱더 자신감을 키운다. 펌핑과 점프 구간을 통제하면 공중에서의 컨트롤은 물론 조금 더 부드러운 착지가 가능하다.
02 점프 읽기
좋은 라이더는 낯선 점프대도 부드럽게 뛰어 넘는다. 이는 초능력이 아니다. 바로 지형을 읽는 능력이다. 다음번 점프 시도에는 그저 코스를 타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띄우고 착지할 때까지 매 순간을 확인하고 평가한다. 갭이 얼마나 되는지, 똑바로 인지, 약간 볼록한지, 립이 평평한지, 작은 바위 등이 깔려 있어 균형을 잃을 것 같은지 등. 점프가 어떻게 진행될지를 예상하고 그에 맞춰 대처해야 한다.
03 자전거를 낮게 날린다
갭이 길어 보인다면 보다 속도를 올려야한다. 펌핑을 강하게 하여 리바운드를 활용한다. 반대로 너무 빨라지고 착륙지점을 넘을 것 같으면 자전거를 찍어 누르는 느낌으로 타면 된다. 자전거를 띄울 때에는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다. 서스펜션의 움직임과 함께 자전거를 회전하게 만들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점프 시에는 몸을 낮게 유지하고 자전거를 낮춰 속도를 유지한다. 연습이 필요해보이지만 제대로 해내면 상당히 멋진 모습을 만든다.
04 테이블 탑에서 더블까지
이는 연속되는 점프로 이어진다. 다음번 테이블 탑 점프에서는 평평한 꼭대기 부분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속도로 시도해보자. 얼마나 빨리갈 수 있는지, 얼마나 자전거를 높일 수 있는지를 판단하면 훨씬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자신이 커버 가능한 사이즈의 더블 점프라면 한 번에 그 갭을 뛰어넘을 수도 있게 된다.
좀 더 다르게 >>
아마도 세상에서 테일 휩을 거의 90°로 날리거나 테이블 탑을 하는 것보다 즐거운 일은 드물 것이다. 휩은 가파른 각도로 점프하고 자전거를 기울여 만들어낸다. 그리고 테이블 탑은 엉덩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점프 진입의 각도가 매우 중요한데, 아무도 자전거를 공중에서 발사하는 건 좋아하지 않을 터. 무릎으로 프레임을 단단히 잡아주자.
2. 코너링
속도를 죽이지 말고 더 빠르게
레이스의 결과는 코너링이 결정한다. 내 오랜 동료인 샘 힐을 보면 알 수 있다. 각 코너에서 속도를 유지하고 가능한 직선으로 달리느냐 아니면 코너의 끝부분에서 속도를 만들어내는가의 차이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코너링의 기본을 마스터 해야 한다. 타이어가 한계까지 스스로 달리도록 하며 브레이크를 최소화한다. 가능한 모멘텀을 유지해야하는데, 중급 라이더와 프로를 비교해보면 범에서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속도를 만들어내는 주요 기술은 펌핑이다. 어디서 자전거를 누르고 올릴지 결정한다. 펌핑 트랙을 달리면 이 느낌을 연습할 수 있다. 거기서 연습한 뒤 트레일에 적용해보자.
인사이드와 아웃사이드
다른 이의 타이어 자국을 따라가지 말자. 가능한 안쪽을 가로지르는 라인을 따라 달려보고 바깥쪽을 타고 크게도 돌아본다. 안쪽 라인을 타는 것은 타이어가 미끄러지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상당한 재미를 주기도 한다. ‘스랄핑(Schralping)’이라고도 부르는데 자전거에 체중을 싣고 뒷바퀴를 흩날리면서 달리는 재미도 쏠쏠하고 먼지를 흩날리며 멋진 장면을 연출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평페달로 발을 빼고
평페달이든 클릿 페달에서든 어디든 개인차가 존재한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무엇이 더 재미있는지는 확실하다. 규모가 크고 오픈 구간인 코너링에서 보다 지지력을 얻고, 땅에 발을 대어 균형을 유지하기에는 발을 자유자재로 쓸 수 있는 편이 좋다. 특히 슬로프스타일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다시 말하자면 이는 타이어가 그립을 잃는 순간이나 자전거가 미끄러져 나갈 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쉽게 익숙해지도록 해준다. 코너에 접근할때 발을 땅에 닿게 할지 페달에 올려둘지 결정하게 된다.
+프로 팁 >>
자신의 라이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약점을 파악한다. 후에 다음 라이딩에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추자. 속도를 세팅하고 기술에 집중하면 보다 빠르고 스타일리시한 라이딩이 가능하다.
조금 더 나아가 >>
코너와 코너 사이의 바운스는 두 바퀴로 할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것 중 하나다. 30분이 넘는 라이딩 시간동안 벌어질 상황을 걱정하지 말고 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보자. 어떤 자전거로 얼마나 빨리 달릴 수 있을지, 동료들과도 상의해보면서 달린다.
알프스 라이딩에서 살아남기
거대한 산을 즐기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준비해야할 것들
01. 가파른 경사
만약 모르진 같은 리조트를 즐겨보았다면 트랙에서 얼마나 가까이에 가파른 절벽이 붙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진흙과 미끄러운 나무 뿌리가 여기저기 널려있어 겁먹고 위축하기 딱 좋다. 이럴땐 자신감과 좋은 브레이크 컨트롤이 필수이다. 단호하게 라인을 유지하며 자전거를 끌고 나가야하며 적절한 텐션을 유지한다. 자전거가 살짝 미끄러지더라도 균형을 유지하도록 힘써야한다. 브레이크는 가볍게 잡고 컨트롤하면서 속도와 접지력의 균형을 찾는다. 겁에 질려 과하게 속도를 줄이면 속도도 사실상 잘 줄어들지 않고, 재미도 떨어진다.
02. 고속 언덕
펌핑할 정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긴 코너는 주행하기 까다로울 수 있다. 유로권의 둔덕은 종종 당신이 원하는 만큼 가파르지 않고 비가 온 후, 단단하게 쌓인 흙은 그립을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이러한 코너를 타는 비결은 평평하게 접근하는 것이다. 일찍 브레이크를 잡은 후, 타이어의 숄더가 안으로 들어가도록 바깥 발에 무게를 두고 머리에 힘을 가하여 앞바퀴가 아닌 출구에 집중해야 한다.
03. 범프를 극복하자
피크 시즌 중에 알프스의 유명한 트레일은 상당히 파손되거나 파여 범프가 많이 존재한다. 범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다 부드러운 구간을 타고 넘는 것. 이는 메인 리조트에서 다루는 방법을 연습해야 한다. 앞을 보고 범프에서 가장 괜찮은 구간을 향해 달린다. 최상의 라인과는 좀 달라질 수 있지만 충격흡수와 팔다리의 펌핑을 막아주는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뒤꿈치를 낮춰 자전거를 앞으로 밀어주는 듯한 동작을 취하면 자전거에서 발이 튀어나가는 것을 막아준다. 앞바퀴가 꽂히면 뒤가 뜨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리어 서스펜션의 세팅에 따라 오히려 충격이 배가 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알프스 라이딩에 필요한 필수품들 >>
- 풀페이스 헬멧 높은 속도를 내거나 건조한 노면의 조건에서는 낙차가 자주 발생한다. 완벽한 보호를 위해서 다운힐 인증을 받은 헬멧을 사용하자.
- 고글 만약 고글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다면 이참에 하나를 구매할 때다. 날씨에 대비하고 먼지나 진흙 등의 이물질에서 눈을 보호하고 물이 튀는 것도 막아준다.
- 보호대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다양한 보호대 사용을 권한다.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가볍고 통기성이 있고 하루종일 타도 부담이 덜해 곤돌라에서도 땀이 많이 차지 않는 것이 좋다.
- 여분의 타이어 날이 따뜻하고 해가 뜨면 좋겠지만 갑자기 날씨가 바뀔 수 있다. 악천후에 맞는 여분의 타이어를 준비하면 도움된다.
- 브레이크 패드 긴 내리막은 브레이크 패드를 닳게 만든다. 따라서 여분의 패드가 있어야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하면 출발 전, 블리딩을 해두자.
- 소모품 뒷 변속기 행어나 각종 스페어를 준비한다. 자전거의 스펙에 맞는 전용 스페어 파트는 적절히 준비되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 서스펜션 점검 오일과 실 등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정비해두는 것을 권한다.
팔의 펌핑 >>
긴 내리막을 달리다 보면 팔의 하박이 엄청 당기고 브레이킹이 잘 되지 않는 펌핑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알프스에서는 자전거를 제대로 세팅해 펌핑을 막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적절한 사이즈의 그립을 사용한다. 너무 작거나 큰 직경의 그립은 문제를 유발한다.
● 셋업을 바꾸어 손의 부담을 줄인다. 자전거가 너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스템 아래에 약간의 스페이서를 추가하거나 포크에 볼륨 스페이서를 추가하는 방법도 있다. 이는 가파른 구간을 탈 때 효과적이다. 특히나 알프스 구간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브레이크 레버의 각도를 팔과 손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한다. 이는 앞바퀴로 전해지는 충격이 손가락이 아닌 손바닥을 통해 전해지도록 도와준다.
● 너무 강하게 자전거에 매달리지 않는다. 물론 어렵거나 무서운 구간에서는 보다 그립을 강하게 잡게 된다. 하지만 가능한 부드러운 구간이나 여유가 있는 구간에서는 손에 힘을 빼고 풀어주도록 하자.
● 평소에 준비를 해두어 팔을 강하게 만든다. 그리퍼나 다양한 손가락 운동기구를 사용하면 팔의 펌핑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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