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E-바이크 가이드 [더바이크]
2019 E-바이크 가이드
어떤 것을 왜, 어떻게 사야할까? 거기에 더한 최신 기술에 대한 설명
에디터의 인사말
전기 산악자전거가 보다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트레일에서 점점 많이 보이고 있다. 트레일 센터의 라이딩도 아주 완벽하다. 전기자전거는 쉽게 눈에 띈다. 모터 소리와 두꺼운 다운 튜브 때문이다. 이제 전기자전거는 어디에든 있다. 어떤 라이더들은 이 전기자전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지만, 실제로 라이딩해보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일반 산악자전거와는 거의 다른 경험인데 기존엔 엄두도 내기 싫었던 오르막도 재미있는 도전이 되고, 배터리 수명을 잘 관리하면 재미있는 다운힐을 더욱 많이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엔 모터와 배터리가 프레임과 잘 어우러지며 지오메트리도 상당한 개선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더욱 재미있는 라이딩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2년 전보다 훨씬 더 좋은 위치에 있다. 수많은 브랜드들이 전기자전거를 만들어 다양한 옵션이 있으며 일반적인 자전거만큼은 아니지만 가격대도 다양해지고 있다. 물론 전기 산악자전거로 갈아타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기에 우리가 이 가이드를 준비했다. 이 다음 페이지부터는 전기자전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기술이 어떻게 진보해왔는지를 설명한다. 그리고 지난 12개월의 경험 중 우리가 가장 재미를 느낀 자전거를 소개한다. 그 외 전기자전거 관련 팁도 소개한다. 어쩌면 이 글을 읽고난 후, 당신은 전기 산악자전거를 살지도 모른다.
롭 웨버(Rob Weaver) : 테크니컬 수석 에디터
페달을 위한 힘
전기자전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리고 가장 큰 장단점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전기 산악자전거는 일반적으로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연간 3천6백만 대의 전기자전거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전기 산악자전거의 비중도 늘고 있다.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빨리, 더 멀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구매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며, 어떤 옵션을 생각해야 할까?
상상과 현실
일단 몇 가지 오해를 없애보자. 전기 산악자전거에는 모터가 있지만 오토바이는 아니다. 전기장치는 라이더가 페달을 밟을 때만 작동하고 시속 약 25km가 넘으면 동력이 차단된다. 불법 개조를 하지 않으면 오토바이처럼 오른손으로 당길 스로틀은 없다. 스로틀이 있으면 자전거가 아닌 자동차로 법적인 분류가 이루어지며 세금이나 보험 등이 오토바이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MTB 트레일 라이딩이 불가능해진다.
그리고 전기 산악자전거는 게으른 이들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물론 확실히 더 편안하지만 오르막과 평지에서 본인이 페달을 밟아야 자전거가 도움을 준다. 거의 23,4kg에 육박하는 자전거를 다루려면 결국 상당한 힘이 필요하다. 이는 부상당한 라이더의 회복에 도움을 주거나 실력이 다른 이들이 같이 달리도록 도와주고,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 전기 산악자전거 라이더들은 더 빠른 속도, 더 많은 경험, 그리고 내리막에서 보다 강한 상체근육을 사용하는 것을 장점으로 뽑았다. 실제로 전기 산악자전거를 트레이닝용으로 사용하는 이들도 제법 많다. 그 외의 사람들의 걱정은 트레일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걱정이다. 실제 라이더의 무게까지 고려하면 전체무게는 고작 10% 안쪽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모터가 뽑는 최대파워 250와트도 트레이닝이 잘 된 라이더라면 뽑아낼 수 있는 출력이기에 사실상 큰 영향이 없다. 물론 전기자전거를 타서 보다 많이 먼 거리를 달리게 되면 이로 인한 침식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베테랑 라이더가 보다 많은 거리를 달린다고 제지할 수 없듯이 전기자전거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몇몇 라이더들은 경험이 없는 라이더들이 너무 빠른 속도로 달리며 트레일에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걱정을 한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자신이 페달을 밟는 만큼 자전거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모르고하는 소리. 그리고 누군가는 산악자전거의 순수성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이미 차량이나 리프트로 파크의 정상을 오르고 내리막을 타는 상황이다. 누가 이 동력의 보조 부분을 부정할 수 있을까. 다만 높은 가격과 기계적인 결함 발생 시 일반적인 산악자전거보다 대처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점은 단점으로 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 모터는 작아지고 가벼워지며, 통합적으로 바뀌고 있다.
△▲대부분 브랜드(스페셜라이즈드는 제외)는 LCD 화면을 통해 모터 모드, 배터리 수명 등을 표시한다
왜 사야 할까
위에 살펴본 내용은 제외하고, 전기자전거는 정말 재미있다. 모터, 배터리 등의 무게 덕분에 일반자전거처럼 통통 튀지 않는다. 가벼운 하이킹에서는 큰 차이가 없을지라도 본격적인 코스의 오르막과 평지에서 상당한 도움이 된다. 보다 두꺼워진 타이어 덕분에 다운힐에서 상당히 안정적이며 다운힐 자전거 같은 느낌을 준다. 최신 모터는 어느 때보다도 세련된 동작으로 완벽한 도움을 제공한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으로 파워팩이 더 작아지고 깔끔하게 프레임과 통합되며 오래간다. 일부 제조업체는 추가 배터리를 가방에 달거나 프레임에 부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전기자전거 전용 포크나 그룹셋 등이 개발되고 있다.
물론 산악자전거는 아직 모든 이들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모터나 배터리 비용 때문에 아무래도 값비싼 산악자전거가 더 비싸지기에 접근성이 떨어진다. 그리고 페달파워 만으로 라이딩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자신의 폐와 허벅지가 타들어가는 느낌을 받으며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을 느끼기는 어렵다. 그리고 전기 부품이 없는 자전거의 심플한 멋에는 좀 밀린다. 하지만 점점 많은 수의 라이더들이 단점보다 장점을 우선하기 시작했다. 우리가 아는 한 부부는 아이들을 돌볼 시간을 늘리기 위해 전기자전거를 산 이들도 있다. 물론 동료들과의 라이딩은 일반자전거로 즐기기도 한다. 솔로 라이딩엔 문제가 없더라도 친구와의 다른 라이딩에서 실력보조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일부 라이더들은 전기자전거가 업리프트 서비스를 대체할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데 물론 괜찮은 훈련보조원으로서 장거리 라이딩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그럼 어떻게 동작할까
대부분의 전기 산악자전거는 미드 드라이브 모터를 BB부근에 가지고 있다. 이는 무게중심을 낮추고 크랭크에 힘을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풀파워 시 250~350W의 파워를 내며 장거리 주행을 위한 다양한 모드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핸들바 마운트 방식의 리모트를 가지고 있어 여기서 모드를 조절한다. 몇몇 브랜드는 모바일 앱으로 모드 세팅 변경을 지원하기도 한다. 최신 자전거는 배터리가 다운튜브에 완벽하게 통합되며 초기 모델들은 다소 돌출된 외형을 가지기도 했다.
모터마다 차이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시마노의 STEPS E8000과 보쉬의 퍼포먼스 라인 CX가 가장 흔히 쓰이는 방식이다. 라피에르의 하이브리드, E-제스티에 사용한 파주아 모터는 상당히 흥미롭다. 다른 브랜드는 더 많은 토크와 장거리를 표방하지만 라피에르는 보다 작은 파워와 더 작은 250Wh 배터리를 적용했다.
브랜드들에 따라서는 전기자전거의 무게 때문에 코일 쇽을 적용한 곳(화이티 E-180 RS, 스페셜라이즈드 터보 키네보)도 있으며 듀얼 크라운을 장착(캐논데일 모테라 SE)하기도 했다. 보다 세분화되며 진화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선택지가 많아지는 것은 라이더에게는 행운. 특히 가격이 조금씩 내려오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어떻게 될까?
전기자전거의 향후 전망은 상당히 흥미롭다. 90년대 중반 산악자전거의 개발과 전문화 시절이 연상된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통합형 디자인이 대세라는 것. 프레임안의 소형화된 모터, 배터리 등 일반적인 자전거의 디자인에 점점 다가감으로써 라이딩의 경험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이는 무게를 줄이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디자인이 통합되면 서스펜션 설계의 제한이 줄어들어 보다 원활한 작동을 만들어낼 수 있다. 더욱 가볍고 큰 용량의 배터리는 더 많은 마일리지와 재미를 의미한다. 또한 점점 더 세분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소형 파주아 시스템을 사용해 일반 MTB에 더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형 전기자전거는 일반 트레일라이딩에 더 어울리기도 한다. 또 반면, 다운힐에서의 셔틀을 대신할 능력을 가진 자전거까지 기대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다 이 두가지 부류의 세분화된 자전거들이 더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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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자전거와 다른 전기자전거의 5가지 주요기능
1. 컨트롤 : 대부분의 브랜드는 핸들바에 마운트 되는 리모트로 페달 어시스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에코, 부스터 등이며 보통 LCD 창으로 배터리 상태 등을 보여준다.
2. 프레임 : 깔끔한 최신의 디자인에 보다 콤팩트한 배터리를 가진 전기자전거는 일반자전거와의 디자인 차이를 줄여나가고 있다. 물론 크랭크 앞의 모터는 아직 숨기지 못했다.
3. 배터리 : 500Wh 배터리 용량이 일반화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에 따라서는 750Wh를 적용한 것도 있고 더 적은 곳도 있다. 대부분의 배터리들은 충전을 위해 탈착이 가능하다.
4. 모터 : 대부분의 모터들은 시마노나 보쉬 제품을 사용한다. 물론 스페셜라이즈드처럼 고유 브랜드(브로제)의 제품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토크(시마노 70Nm, 보쉬 75Nm, 브로제 90Nm), 반응성, 부드러운 힘 전달, 소음 등은 각기 다르다.
5. 부품 : 일반적으로 높은 속도와 무게에 대응하기 위해 보다 튼튼한 제품을 사용한다. 보다 강력한 4 피스톤 브레이크에서 다운힐 스펙 로터까지, 전기자전거 스펙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스램 EX 1 구동계나 폭스 E바이크 스펙 포크 등). 에르곤은 전기자전거 전용 안장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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