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앙키 스프린트 [더바이크]
올라운더의 새로운 부활
비앙키 스프린트
비앙키에서 새로 선보인 스프린트는 1970년대 출시한 오리지널 스프린트를 부활시킨 모델이다. 평지뿐만 아니라 언덕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아주 적합한 올라운드 모델이다. 이전 어떤 모델보다 높은 가성비 장착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비앙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rider 정형래 editor 배경진 photo 이성규
비앙키에서 새로 선보인 스프린트는 1970년대 출시한 오리지널 스프린트를 부활시킨 모델이다. 지금과 예전 모델의 디자인적인 공통점은 없지만 레이싱에서부터 그란폰도 같은 다양한 종목을 즐길 수 있는 올라운드 머신이라는 점은 같다. 스프린트는 비앙키의 카테고리에서는 샘프레 프로를 대체하는 모델로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 모두 출시한다.
카본 모노코크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스프린트는 레이싱을 위한 지오메트리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는데 비앙키의 스페셜리시마와 유사한 지오메트리를 갖는다. 공격적인 어택을 무마시키기 위한 추격에서부터 레이스 중반 브레이크 어웨이를 위한 스프린트를 할 수 있는 레이스 기반형 모델이라고 비앙키에서는 말하고 있다.
특징 및 디자인
스프린트의 전체적인 인상은 기존 샘프레나 올트레와는 다르게 굉장히 직선적인 프레임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각형 단면의 탑튜브나 다운튜브도 그렇고 탑튜브와 시트스테이가 이어지는 부근의 각도도 찍어 누른 듯 날카롭게 이어진다. 포크와 헤드튜브가 연결된 부분도 각을 이루며 예리하게 꺾여있어 직선형태의 남성적인 맛을 더한다.
케이블은 변속부터 브레이크까지 인터널로 연결되어 깔끔한 인상을 더하고, 탑튜브 상단과 다운 튜브, 체인스테이, 포크 블레이드까지 비앙키의 아주 작은 로고가 반복되어 있는 그래픽을 가졌다. 다운튜브에 커다랗게 비앙키라는 로고와 탑튜브 옆에 작게 스프린트라는 모델명이 쓰여 있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데칼이나 문양이 없어 굉장히 깔끔한 외관의 모습이다.
원래 스프린트 완성차 사양에는 시마노 울테그라 구동계와 시마노 RS 휠셋이 들어있지만 시승차는 캄파놀로 레코드 12단 구동계와 캄파놀로 보라 WTO 휠셋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있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의 카본 부품군과 스프린트의 남성적인 디자인이 만나 레이싱 머신으로의 아우라가 더욱 빛난다.
림브레이크 모델은 최대 28mm의 타이어를 채용할 수 있으며, 디스크 모델은 32mm까지 가능하고 12mm 액슬을 앞뒤로 사용한다. 비앙키에서는 림브레이크용 프레임이 1000g, 디스크용 프레임이 1050g의 무게라고 밝히고 있다. 림 브레이크 모델은 44cm부터 61cm까지 8가지, 디스크 모델은 47cm부터 61cm까지 7개의 모델로 출시한다.
▲시트스테이와 탑튜브의 연결 부분 디테일 / 브레이크 브릿지. 디스크 모델에는 브릿지가 없다
▲프레스핏 86 방식의 바텀브라켓 / 일체형 시트클램프
▲탑튜브를 비롯해 포크 블레이드에 아주 작게 쓰여진 비앙키 로고
라이딩
비앙키에서는 에어로 엔트리급 모델인 아리아에 이어 올라운드 스타일의 스프린트라는 새로운 자전거를 발표하였다. 아리아 모델을 출시하였을 때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이번 스프린트도 디테일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매력적이라 실제 소비자의 반응이 기대된다.
이번 스프린트 모델은 림 브레이크 모델과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이 동시에 출시되어 가벼움을 추구하거나 악조건에서 일정한 제동을 추구하는 등 라이더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시승자전거를 받고서 몸에 맞게 세팅을 마치고 바로 테스트 라이딩에 들어갔다. 라이딩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800~900W 정도의 파워로 댄싱 스프린트를 해보았는데 힘이 전달되는 반응이 매우 직관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중, 저속으로 다양하게 속도 가감을 하면서 라이딩을 이어가도 힘 전달 느낌은 여느 상급 레이싱 모델에 못지않은 반응성을 가져다주었다. 50km 이상의 고속 라이딩에서 다양하게 코너링을 하거나 일부로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만들 봤을 때도 포크, 헤드튜브, BB 부분의 강성이 상당히 좋았다. 밸런스가 잘 잡힌 움직임으로 안정감 있는 주행을 만들어 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승차감은 약간은 딱딱한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크게 신경 쓸 정도로 나쁘지 않았으며 이 부분은 카본 핸들바와 타이어의 선택을 통해 커버할 수 있는 부분으로 생각한다. 시승 자전거에는 벨로플렉스 코로사 25c 클린처 타이어와 캄파놀로 보라 WTO 휠셋이 장착되었는데 이 중 타이어가 승차감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승차감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라이더라면 적극 추천할 제품이다.
이번 새롭게 출시한 스프린트 모델은 에어로와는 다르게 좀 더 편하게 평지뿐만 아니라 언덕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에게 아주 적합한 올라운드 모델이다. 또한 이전 어떤 모델보다 높은 가성비 장착으로 더 많은 소비자가 비앙키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SPECIFICATION
프레임 스프린트 카본 모노코크 BB86
포크 풀 카본 1.14”-1.1/8”
변속 레버 시마노 울테그라 ST-R8000 2x11단
뒷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RD-R8000 GS 11단
앞 디레일러 시마노 울테그라 FD-R8000
크랭크 세트 시마노 울테그라, 컴팩트(50-34T)
체인 KMC X11-1 EPT
스프라켓 시마노 CS-R7000, 11-32T
브레이크 시마노 BR-R561-L
휠셋 시마노 WH-RS100
타이어 비토리아 자피로 프로 슬릭 700x25C
스템 비앙키 레파르토 코르세 알로이
핸들바 비앙키 레파르토 코르세 알로이
시트 포스트 비앙키 레파르토 코르세 알로이, 27.2mm
안장 셀레 로얄 SR2302 HRN
가격 2,900,000원(울테그라 11단 버전)
수입공급원 (주)대진인터내셔널 1688-7449 www.daejink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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