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Kit > 가죽이 아닌 면, 고무 그리고 카본, 브룩스 캠비움 C13
브룩스 캠비움 C13
BROOKS CAMBIUM C13
브룩스 안장은 1880년대부터 버밍엄에서 수제작으로 만들어 왔다. 오랜 기간 동안 큰 변화 없이 가죽안장으로 유명세를 누렸다. 하지만 캠비움은 21세기 트렌드에 걸맞게 초경량의 날씬한 안장으로 찾아왔고, 소가죽은 찾아볼 수 없다. 대신 유기농 면을 사용하고 있으며 천연고무를 적용해 내마모성을 키웠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원피스 카본 오버사이즈 레일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브룩스의 형제 브랜드인 피직의 기술을 빌려왔다. 최소한 상부의 접합 방식은 브룩스의 클래식함을 담아 리벳을 사용했다.
운이 좋게도 테스트 팀으로 선정되어 C13 버전을 사용해볼 수 있었다. 캠비움 C17의 경우는 최초에 장착되어 있었는데 무게가 425g이었다. 새로워진 C13은 보다 라운드형 디자인을 갖추고, 폭은 130mm로 좁아졌으며 무게도 264g에 불과하다. 초경량은 아니지만 충분한 무게라고 생각한다.
브룩스 안장을 경험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기존 가죽안장은 사용할수록 자신의 엉덩이 모양에 맞게 변형이 이루어졌다. 물론 후에는 마모가 되지만 덕분에 아주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카본 C1 모델에 앉아보면 아주 유연함을 느낄 수 있다. 안장이 엉덩이를 따라서 변하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면과 고무의 신축성 덕분이다. 덕분에 퍼포먼스 안장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안장과는 다른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130mm의 폭이 좁게 느껴지지 않는다. 게다가 카본 모델은 더욱 놀랍다. 크게 무게를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함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사용된 소재는 청소도 용이한 편이고 특히 오프로드에서의 느낌이 아주 좋은 편. 방수처리된 표면은 물을 뿌려 쉽게 닦을 수 있고 새것 같은 외관을 유지한다. 하지만 다른 브룩스 안장처럼 면의 질감이 표현된 곳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이가 들어감을 느낄 수 있다. 캠비움 안장은 가장 가볍지도, 저렴하지도 않지만 10년 개런티가 가능하고 편안하다는 점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가격 : 297,000원
수입공급원 : ㈜산바다스포츠 TEL)02-555-5199 www.sanbada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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