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8 그렉 윌리엄슨의 큐브 투15 HPA [월간 더바이크]
# 68 그렉 윌리엄슨의 큐브 투15 HPA
이 새로운 다운힐 머신은 월드컵 탑 10 진입 따위, 아무것도 아니다.
큐브의 전 세계적 반응이 나쁘지 않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그리고 프로토 타입 투15 또한 10월 레이싱을 치른다. 바로 스코틀랜드의 자존심, 그렉 윌리엄슨과 함께. 프랑스 루어드에서 열린 월드컵 개막전에서 13위를 차지했고 그 2주 후에는 호주 카이린에서 6위를 달성했다. 다만 아쉽게도 그렉의 팀메이트인 키위 매트 워커는 사고로 인해 손가락이 부러지기도 했다. 어찌 되었건 초반부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고 매트는 부상을 입었지만, 좋은 피드백을 제공해 주었다.
제대로 놀아보자
작년 레오강 월드컵에서 첫선을 보였다. 비주얼 측면에서 앞으로 쭉 뻗은듯한 느낌을 전해주고 있으며 독일 브랜드 스테레오와 프리츠같은 4바 시스템을 사용하였다. (8.5인치, 215mm 트래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멋진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쇽은 카본 소재의 가드로 보호되고 인터널 라우팅으로 부드러운 느낌이다. 알로이 프레임은 카본프레임으로 가기위한 지오메트리 확인용.
서스펜션의 움직임은 매우 리니어하다. 그렉은 투15에 대해서 “아주 선형적인 서스펜션 움직임을 보입니다.”라고 말한다. 폭스 플롯 X2 리어쇽은 조절도 쉽고 이너 스페이서로 보다 공격적인 컨트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쇽은 위아래가 바뀌어 마운트 되었다. 일반적인 세팅과 달라 처음에는 낯설 수도 있겠다. 에어캔이 상부에 달려있어 조절부가 숨어있다.
월드컵 라이더를 위한 최고의 기술이 적용되었는데 그렉의 미캐닉 제시는 에어스프링과 포크의 세팅을 폭스R&D 그룹과 함께 진행했다. 그렉은 이들과 수년째 일해오고 있어 최적의 세팅을 위한 궁합이 좋은 편이다. 조금은 더 단단한 셋업을 즐겨한다고 하는데, 이는 자전거의 움직임이 활발하고 중반부 스트로크와 초반부의 움직임이 충분히 두텁기 때문이라고 한다.
무겁지 않다
트윈 에어 제품은 코일 쇽에 비해서 무게에서 큰 이점을 갖추게 된다. 덕분에 알로이 프레임에도 불구하고 15kg 정도의 무게를 달성했다. 이는 레이스페이스의 SIXC 크랭크, 핸들바, SDG I-빔 시트포스트의 도움도 있다. 모두 카본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부분은 모두 가공되어 떨어져 나갔다. 크랭크 브라더스의 말렛 클릿 페달도 불필요한 부분을 덜어냈다. “저는 평페달을 재미를 위해 사용하지만 시간을 다투는 라이딩에서는 클릿페달이 더 유리하죠. 레이스에서는 항상 클릿페달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2년전 카이린(Cairns) 코스처럼 아주 젖어있는 곳에서는 평페달을 사용하기도 했죠.”
가파른 라우데의 트랙을 위해 윌리엄슨은 케인크릭 앵글셋 헤드셋을 사용하여 헤드각을 더 눕혔다. 이미 61.5도로 상당히 누워있음에도 말이다. 또한 포크상단의 크라운을 내리고 살짝 긴 핸들바로 포지션을 뒤로 가능한 당겼다. 피레네에서 단련한 그의 노하우는 타이어까지 커스텀하게 된다. 슈발베로부터 커스텀 타이어를 제공 받았다.
뛰어난 마구라
마구라는 최근 다운힐 바이크에서 잘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렉은 마구라의 MT7을 신뢰하고 이를 사용하였다.
그렉이 들려주는 그의 새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
▷어떻게 큐브 바이크를 타게 되었나요?
팀매니져인 앤디를 엔듀로 월드시리즈에서 작년에 만났습니다. 큐브 다운힐팀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죠 10월 저는 독일로 향했고 투15를 테스트 했습니다. 아주 긍정적이었죠. 몇 가지를 개선한 후에 월드컵 트랙으로 향했습니다. 정말로 놀라웠죠. 아주 민트급이었어요. 미국 ‘Pro GRT(PRO MOUNTAIN BIKE GRAVITY TOUR)’에서 이 녀석의 진가를 확인하면서 레이스를 경험했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투15를 디자인하면서 무게가 중요한 부분이었나요?
네. 아직은 조정이 가능하지만 이를 인식하지 않을 수 없었죠. 가능한 가볍고 간단하게 디자인을 진행했고 지금 이 상태로 무게가 15kg이니, 카본을 사용하면 더 가벼워지겠죠.
▷서스펜션은 어떤지요?
말도마세요. 폭스 팀과 최고의 반응성을 찾기 위해 항상 고생했습니다. 트래블 그 이상의 그립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결국 에어쇽을 택했고 자전거와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매트는 코일쇽을 사용했는데 서로의 취향차이가 컸죠.
▷이번 시즌, 부품 스폰서가 바뀌면 힘들까요?
슈발베는 파트너로서 항상 좋은 제품을 제공해줍니다. 자전거 브랜드도 바뀌었고 기존과 동일한 스폰서는 서스펜션뿐이니까요. 하지만 모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마구라는 정말 놀라웠죠. 비현실적으로 뛰어난 제동력을 보여줍니다.
spec.
가격 : 약 760만 원(완성차)
큐브바이크 www.cube.eu / www.djsports.co.kr
유사한 자전거 : 트렉 세션 약 1,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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