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KE TEST - 29인치 XC 하드테일 [월간 더바이크]
29인치 XC 하드테일
우리는 트레일에서 4대의 고속 XC 하드테일을 달려 가장 재미있는 모델을 추려내보았다.
XC 레이싱은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아주 고통스럽긴 하지만, 빠르게 코스를 오르 내린다. 이에 많은 선수들은 트레일보다도 도로 라이딩으로 많은 훈련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 코스는 점점 기술적인 구간을 높이면서 트레일 훈련이 중점적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니노 슈터 같은 선수들은 내리막에서 확연한 실력 차이를 보여준다.
당신이 프로 레벨이든 아니든, XC 하드테일은 이제 기술적으로 보다 쉽게 코스를 정복하도록 도와준다. 높으면서 고정된 안장과 조금은 좁은 핸들바, 그리고 타이어와 포크는 무게를 줄이도록 디자인된다. 100mm 포크 임에도 29인치 포크와 함께 상당히 부드러운 라이딩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테스트한 거의 모든 바이크의 핸들링은 로드바이크와 유사한 지오메트리를 가지고 있으며 몇몇은 0도 대의 헤드각을 가지고 있기도 했다. 그리고 풀서스펜션보다는 2~3kg 정도 가벼워서 오르막에서 아주 큰 도움이 되며 특히 코너에서 페이스를 유지할 때는 타이어 접지력 유지를 위해 상당히 힘써야 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트레일에서는 상당히 재미있으면서 풀개스로 달리는 속도감이 상당하다. 완전히 하이엔드 모델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었다.
THE TESTER : 가이 케스티븐
MBUK의 테스터로 그는 이번 테스트를 위해 다리를 밀고 심박계를 사용했고 또 많은 다운힐 KOM을 따내었다.
29인치 하드테일이지만 그의 20여년 라이딩 경험은 완전히, 모델의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
고스트 렉터 LC3
수입공급원 : 고스트코리아 TEL)02-499-4649 www.ghostkorea.com
가격 : 330만원 / 뛰어난 스펙과 강성은 양날의 검
낮은 스윙 : 렉터 프레임의 디테일은 매우 뛰어나다. 시마노 다이렉트 마운트와 사이드스윙 드레일러도 호환이 가능하다.
충격을 줄이면서 : 락샥 레콘 골드 RL 포크는 15mm 맥슬과 팝락을 사용하였지만 확실히 폭스보다는 부드럽지 못하다.
22단 : 시마노 XT M8000은 2단 크랭크셋을 사용하고 있어 원하는 모든 기어비를 커버한다.
고스트는 상당한 수준의 XC 레이싱 바이크인 렉터에 엄청난 강성을 주입해 높은 힘 전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만큼 트레일에서 빠르지만 다소 까다롭기도 하다.
프레임
샤프한 각도의 지오메트리를 가진 튜브로 렉터의 카본 프레임은 시선을 끌만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테이퍼드 헤드 튜브로 강성을 더하고 인터널 케이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프레스핏 BB로 다운튜브 부근이 거대하다. 쭉 뻗은 체인 스테이는 높은 힘 전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를 위해 142x12mm 스루액슬을 사용한다. 31.6mm 시트포스트는 다양한 업그레이드 기회가 있으며 프레임은 XS 사이즈부터 나온다. 시마노 사이드 스윙 변속기, 다이렉트 마운트 뒷변속기를 지원한다.
부품
XT는 가격대비 좋은 구성이다. 만약 2단 체인링을 원하지 않는다면 11-40t를 사용하면 되겠다. 브레이크는 데오레로 약간 다운그레이드 되어있어 아쉽지만 180mm 로터로 제동력은 충분한 편이다.
LC3은 트리플컴파운드 에볼루션 버전의 슈발베 로켓론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넓은 2.25 사이즈와 사이드 스트라이프로 프레임에 제법 어울린다. 휠은 내구성이 좋지만 반응성 위주의 세팅은 아니며 720mm 핸들바와 100mm 스템은 다소 아쉽다. 다소 좁은듯하지만 대신 락온 그립은 괜찮은 편이다. 락샥의 레콘 포크와 SDG 안장 그리고 프레임의 강성을 그대로 전해주는 대구경 시트포스트를 사용하였다.
시승
힘 전달에서는 최고 수준의 능력을 보여준다. 다만 시마노의 프리허브 체결이 다소 느린듯한데 이는 프레임의 힘 전달이 워낙 좋아 바로 느껴볼 수 있기 때문이다. XT 체인링은 높은 강성을 가진 할로우 단조 크랭크로 힘 전달이 확실하고 32 스포크를 사용한 휠은 가벼운 자전거이지만 빠릿한 반응성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포크와 핸들바는 부드러운 오르막 능력을 보여주고 스프린팅에서도 일체 손실이 없다. 더블 크랭크셋으로 아주 넓은 기어비를 보여주고 있어 어떤 언덕이던 오를 수 있으며 주파력에서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다.
하지만 높은 강성은 거친 노면의 다운힐에서는 단점으로 다가온다. 떨림이 다소 있으며 포크 역시 센스있게 충격을 걸러내지 못한다. 트레일에서 고속으로 달릴 때 작은 충격은 무시할 수 있다고 하지만 상당히 통통거리는 느낌으로 부드러운 페달링을 하는데 무리가 있으며 근육에 피로가 쌓인다.
타이어는 꾸준히 접지력을 유지해주고 있지만 포크가 그 장점을 충분히 살려주지 못한다. 그렇다고 공기압을 낮추기에는 핀치 플랫의 위험이 있어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확실히 거친 노면 보다는 임도에서 더욱 즐거운 바이크이다.
장점
아주 단단한 플랫폼으로 뛰어난 힘 전달
시마노 XT 구동계의 높은 품질과 슈발베 로켓론 타이어의 스펙
단점
단단한 프레임으로 인한 거친 승차감
락샥 레콘 포크의 충격 처리 능력
총평
높은 강성을 가진 바이크이지만 거친 트레일에서 편안하려면 조금 투자가 필요하다.
스캇 스케일 935
수입공급원 : (주)스캇노스아시아 TEL)1544-3603 www.scott-korea.com
가격 : 1,749 파운드 / 부드러운 핸들링과 가벼운 프레임
뚱뚱한 포스트 : 50 사이즈 모델은 31.6 시트포스트를 사용하지만 29인치는 34.9mm 를 사용한다.
프레임 안에는 : 935는 HMX 대신 HMF 카본을 사용하지만, 여전히 가볍다.
팬시 폭스 : 폭스는 100mm 트래블이지만 부드럽고 스캇의 트윈락 레버로 리모트 성능도 뛰어나다.
월드컵 XC나 로컬 레이스를 보고 있으면 스캇이라는 브랜드가 눈에 많이 띈다. 입문용 카본 바이크도 아주 가벼우며 기대 이상의 모습이다.
프레임
스캇의 프레임은 많은 XC 바이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어왔다. 헤드각은 70도로 XC치고는 많이 누웠으며 시트튜브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72.5도다.
프레임은 불필요한 부분을 가다듬어서 무게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아주 얇은 튜브를 사용하는데 하중을 전달하는 데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뒷브레이크 케이블을 제외하면 깔끔하게 안으로 처리하였다. 다운튜브는 거대하게 프레스핏 BB를 품고 있다.
650b 사이즈 모델은 31.6mm 시트포스트를 사용했지만 29인치 모델은 아주 두꺼운 34.9mm 시트포스트의 오버사이즈를 적용하여 아주 단단하다. 브레이크 마운트는 체인스테이에 붙어 있어 시트스테이의 탄성을 살려두었다.
입문레벨의 프레임이라고 하지만 DT 스위스의 QR 액슬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위모델은 142x12mm 스루액슬을 지원한다. 밴드온 방식의 앞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어 싱글 체인링을 사용할 때 깔끔하게 떼어낼 수 있다.
부품
상대적으로 무거운 무등급 시마노 크랭크와 데오레 앞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뒷변속기는 XT지만 클러치 방식이 아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11-36t을 사용하고 있는데 싱글체인링을 위해서는 익스텐더 코그가 필요할 수도 있겠다. 2.1인치 슈발베 타이어는 다른 두꺼운 타이어처럼 충분한 성능을 보이고 시마노 리어허브는 확실히 체결 시에 랙이 느껴진다.
폭스 32 플롯 FIT 포크는 스캇의 자체 리모트와 잘 어울리며 기본 시마노 브레이크도 기능적으로는 별문제가 없다. 스템은 1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스캇의 서브 브랜드인 싱크로스 제품으로 핸들바, 시트포스트와 함께 무난한 성능을 보인다. 다만 시트포스트는 34.9mm의 직경으로 편하지는 않다.
시승
안장에 앉아보니 단단하다. 스캇의 시트포스트는 탄성이 전혀없다. 대신 리어 스테이가 어느 정도 서스펜션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안장에서 일어나면 상당히 부드러운 편. 타이어 두께를 고려해도 부드럽다. 안장에 앉으면 부드러움이 사라지는데 다소 피로가 쌓일 수 있다.
핸들링은 빠르다. 앞타이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세팅되면 정확하게 따라 돈다. 그리고 빠르지만 편안하게 달릴 수 있다. 보다 슬림하고 평평해진 튜브는 진동을 많이 줄여주며 팔로 전해지는 부담 또한 줄여준다.
아쉽게 데오레 파츠를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가벼운 자전거이고 조금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상당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명한 소비자라면 곧 선보일 2017년 모델을 확인하여 나은 연식을 선택하면 되겠다.
장점
가벼운 무게와 높은 수준의 핸들링
포크의 품질과 락아웃 레버
단점
스캇의 독특한 34.9mm 시트포스트는 너무 딱딱하다
고품질의 프레임이지만, 구동계가 빈약함
총평
빠르고 가벼운 좋은 핸들링의 바이크, 하지만 시트포스트는 너무 단단하다.
캐논데일 F-Si 알로이 1
수입공급원 : (주)산바다스포츠 TEL)02-555-5199 www.sanbadasports.com
가격 : 295만원 / 외다리 포크는 어떤 모습일까?
무거운 금속 : F-Si 알로이는 최신 금속재질을 사용하고 있어 가격이 만만치 않다. 95만원만 더 쓰면 카본모델로 갈아탈 수 있다.
유명한 외다리 : 확실히 눈에 띄는 외관 레프티는 지금도 좋은 강성을 보여준다.
구동계 : 구형 XT는 10단을 지원하고 클러치도 없다. 싱글로 컨버젼하고 싶은 욕구가
캐논데일은 언제나 혁신적인 기술을 레이싱에 접목해왔다. F-Si역시 중독성 있는 속도와 라이딩 능력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금속재질을 사용한 캐논데일의 프레임이지만 스무드 웰딩을 사용하며, 카본과 유사한 구조로 아주 깔끔한 외관을 보여준다. 헤드튜브는 아주 짧지만 1.5인치 직경의 베어링을 사용해 강성이 충분하고 기어 케이블과 브레이크 라인은 모두 외부 설치방식이다. 앞변속기는 다이렉트 마운트로 싱글로 세팅을 바꾸어도 흔적이 남는다. 사이드 스윙 앞변속기는 설치가 불가능하고 뒷변속기도 다이렉트 마운트 적용이 불가하다. 다이렉트핏 뒷변속기는 160mm 로터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주 가볍다. 세이브 시트스테이는 탄성이 뛰어나며 브레이크 하중이 걸리지 않으며, 넓은 프레스핏 BB를 사용하고 있다. 얇은 27.2mm 시트포스트는 유연하지만 가변 시트포스트를 사용할 수 없고 리어 드롭아웃은 135x9mm QR만 적용가능하다.
부품
레프티 2.0 PBR은 여전히 가치있는 부품이다. 키홀 브레이크 마운트가 있어 기존 포크 대비 아주 가볍지는 않지만 훨씬 단단하다. 레프티는 지금도 부드럽고 컨트롤이 뛰어나며 락아웃도 아주 쉽게 세팅할 수 있다. 다만 앞바퀴의 호환성이 떨어지는데 테이퍼드 허브에 호환가능한 제품들이 많지 않기 때문. 하지만 순정 스탠 림은 튜블리스 적용이 가능하고 얇은 슈발베 타이어도 속도를 위한 선택으로 나쁘지 않다.
나머지 스펙은 전반적으로 괜찮지만 10단 XT 구동계가 다소 아쉽고 레버는 SLX를 사용한다. 30mm 액슬의 캐논데일 크랭크는 역시 독특한 구성. F-Si는 싱글링으로 변경하면 무게를 줄일 수 있지만 클러치 메커니즘이 없어 다소 문제가 예상된다.
일자 핸들바는 700mm로 좁지만 안장의 접지력이 좋아 앉은 자세에서 상당히 안정적이고 큰 기어에서도 흔들림이 적다.
시승
가장 무거운 테스트 모델이었지만 아주 부드럽게 페달링이 가능했고 생각보다 효율적이었다. 스마트폼 알로이는 힘 전달이 뛰어나며 트레드가 낮은 레이싱 랄프 타이어 또한 속도를 높이고 부드럽게 달리는데 도움이 되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운동성을 유지하는 것인데 레프티는 상당히 부드러운 주파력을 가지고 있었다.
자연스러운 프로그레시브 스트로크로 바위지형을 지날 때 이질감 없이 원하는 곳을 보고 주파할 수 있었으며 짧은 트레블의 레이싱 바이크로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리어는 알로이 모델이지만 충분한 탄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얇은 시트포스트로 피로감이 적었으며 마른 지형에서의 뛰어난 주행성을 보였다. 레프티의 커스텀 옵셋은 상대적으로 가파른 헤드각으로 예민하게 반응했으며 피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다. 충분한 타이어 클리어런스로 두꺼운 타이어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
장점
아주 부드러운 속도 유지력과 신속한 반응성
레프티 포크의 강성과 정확한 움직임, 댐핑
단점
알로이 프레임에도 다소 떨어지는 부품구성
앞휠의 호환성과 QR로 인한 업그레이드 한계
총평
최상위 금속재질을 사용하는 F-Si는 인상적으로 빠르며 얇은 타이어에도 컨트롤이 뛰어나다.
큐브 리액션 GTC SL
수입공급원 : 동진임포츠 TEL)02-499-7053 www.djsports.co.kr
가격 : 1,699 파운드 / 큐브의 29인치 모델, 리액션의 리액션은?
트윈 파워 : 리액션의 GTC 트윈몰드 카본 프레임은 가장 가볍지는 않지만 힘을 잘 컨트롤 한다.
다이렉트 라인 : 시마노의 2x11 XT 구동계는 다이렉트 마운트로 앞뒤 모두 날카로운 변속 성능을 보인다.
레이스 타이어 : 슈발베 라이트 스킨 타이어는 초경량의 가속성이 뛰어난 타이어지만 튜블리스 성능은 아직 검증 되지 않았다.
큐브의 카본 리액션 GTC는 1249 파운드부터 가격이 출발하지만 SL은 가성비가 적절히 조화된 모델로 아주 좋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프레임
그랜드투어 컴포짓 프레임은 실제로 최신 기술을 담고 있으며 테이퍼 헤드튜브와 142x12mm 리어 액슬을 가지고 있다. 다운 튜브는 프레스핏 BB와 호환이 가능하다. 시트스테이는 테이퍼 형상으로 27.2mm 시트포스트와 함께 부드러운 라이딩을 도와준다.
기어케이블은 인터널 방식으로 깔끔하며, 뒷브레이크는 외부 방식으로 AS를 쉽게 돕는다. 브레이크 자체는 체인스테이와 드롭아웃에 마운트되며 시트스테이는 유연한 편. XT 뒷변속기는 다이렉트 마운트 방식을 사용한다. 프레임은 6개의 사이즈로 구분되어 정확한 피팅이 가능하지만 평균보다 조금 작게 출시되었으니 참고해야 한다. 무게는 평균보다 조금 무겁다.
부품
1249 파운드의 리액션 GTC는 마니또 M30 포크를 사용하고 1399 파운드는 락샥 레콘 실버, 그리고 1599 파운드 모델은 마니또 미니트, 그리고 GTC SL은 아주 좋은 성능의 폭스 32 포크를 사용하고 15mm 스루액슬로 강성을 더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레이스 페이스 크랭크와 2x11 XT 구동계로 클러치 방식 변속기를 사용해 아주 조용하며 브레이크까지 XT로 무난한 제동성능을 낸다.
펄크럼 레드 66 휠은 가볍고 라이트 스킨 버전의 슈발베 로켓론 타이어는 500g 조금 넘는 가벼움으로 2.25인치 모델 치고는 아주 가볍다. 부드러운 라이딩이 가능하지만 펑크에는 조금 약한 모습을 보이고 튜블리스로의 교체도 쉽지 않다.
시승
가격대비 전체 무게는 무난한 수준. 특히 타이어가 아주 가벼워 반응성이 아주 뛰어났다. 가속과 반응성이 그야말로 레이스머신 느낌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강성으로 아주 효율적이었으며 파워 전달에 비해 거친 노면에서의 진동흡수도 아주 좋은 편. 27.2mm 시트포스트와 타이어 그리고 절절한 카본 레이업으로 속도의 손실없이 충격을 걸러낸다. 특히 나무뿌리와 돌부리가 널린 곳에서는 큰 걱정없이 페달링을 이어나갈 수 있다. 테스트를 진행할수록 라이더를 고려한 바이크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테스트한 바이크 중 가장 주행성이 뛰어났다.
70도의 헤드각을 사용하면서도 진동흡수가 뛰어나 힘 손실없이, 그것도 부드럽게 오프로드를 주파할 수 있다. 타이어만 다소 약한 라이트 스킨에서 업그레이드 해준다면 레이스 말고 일반적인 트레일 라이딩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XT 브레이크는 출고 직후 블리딩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것이 좋다. 프로수준의 반응성을 갖춘 모델로 하드테일 라이딩 스타일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제품이다.
장점
거친 노면에서 효율성과 속도의 뛰어난 밸런스
부드러운 리모트 컨트롤 폭스 쇽과 풀 XT 구성
단점
살짝 무거운 프레임
약한 타이어와 XT 브레이크의 열처리
총평
높은 가성비의 모델로 XC 하드테일이 갖추어야할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다.
최종평
언 젠가부터 영국 내 산악자전거는 다운힐 계열의 라이딩에만 초점이 맞추어졌다. 하지만 지금도 많은 이들이 싱글트랙을 빠른 속도로 내달리고 있으며 수많은 XC 라이더들이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고스트 렉터는 완벽한 레이서로 높은 강성을 가지고 있지만 충격흡수력이 거친 노면에서 다소 떨어져 올라운더로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스케일은 컨트롤이 인상적이지만 뒷부분, 특히 시트포스트의 직경으로 인해 불편함이 있었으며 가격대비 부품구성이 아쉬웠다. 캐논데일의 F-Si는 알로이 프레임도 훌륭한 라이딩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특히 레프티 쇽의 컨트롤이 아주 뛰어났다. 아주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한 모델.
큐브의 리액션 GTC SL은 가장 뛰어난 모습을 보였는데 가장 가벼운 모델은 아니지만 아주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였다. 거친 노면에서도 괜찮은 주행성을 보여주고 임도에서의 스프린팅에서도 높은 강성을 보여주었다. 특히 가격대비 부품구성이 아주 뛰어나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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