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454 NSW [더바이크]
ZIPP 454 NSW
★★★★☆ 5,300,000원 〉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에어로 휠
짚의 고유한 형상을 가진 454는 에어로에 집중한 브랜드의 최신 버전 휠셋이다. 넓고 깊은 파이어크레스트 형상대신 ‘하이퍼포일’ 이라고 불리는 내부 형상을 갖추고 있다. 이는 작은 결절에서 영감을 얻은 모양으로 향유고래의 가슴 지느러미 형상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론에 따르면 짚 고유의 딤플 표면과 톱니 모양은 작은 소용돌이를 형성해 결과적으로는 보다 공기저항을 줄이고, 회전 저항이 늦게 발생한다고 한다. 림 측면의 압력을 조절하여 불리한 조건에서 보다 컨트롤이 좋아진다.
우리가 테스트한 휠은 림 테잎을 포함, 앞 712g, 뒤 866g 였으며 QR 무게는 86g 정도. 이전 사용했던 404 NSW와 28g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404 NSW는 앞 700g, 뒤 850g 이었다. NSW가 아닌 404의 일반버전 보다는 가볍다.
454의 브레이킹 트랙은 깊은 패턴이 들어가 있다. 이는 404와 유사하고 역시나 말랐거나 젖었거나 상관없이 좋은 제동력을 보여주며, 특히 젖은 날씨에 경쟁력이 좋다.
리어 허브는 404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며 짚의 마그네틱 클러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공회전시 기계적인 마찰을 줄여준다. 일반적인 프리허브는 스프링과 폴 라쳇을 사용하여 어쩔 수 없이 마찰이 생겨 마치 드럼 브레이크처럼 속도를 줄인다. 반면에 마그네틱 클러치는 이런 마찰을 줄여주어 보다 속도를 오래 지속 시킨다.
액시얼 클러치는 낮은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으며 프리바디 허브가 스램의 1단 체인링 방식인 XD 드라이버 적용에 유리하도록 해준다. 새로운 허브는 팩토리 세팅으로 프리로드 베어링이 들어있어 조절이 필요 없다. 무게는 앞 110, 뒤 225g.
휠의 강성도 인상적이다. 404 보다 단단한 느낌을 받았으며 25-33 파일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454는 404 보다 좋은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자전거를 다루는 느낌이 뛰어난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람이 잠잠한 날에는 코너를 주파하면서 중간에 라인을 바꾸기에도 수월한 능력을 보여준다.
303보다 부드러운 느낌이며 보다 높은 림으로 에어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404 NSW도 너무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기에 530만원을 선뜻 추가로 지불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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