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라이팅 나노 프로(NANO PRO) 300 [더바이크]
올빼미족을 위한 필수품
루라이팅 나노 프로(NANO PRO) 300
아주 가볍고 슬림한 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무광 블랙과 레드 컬러의 아노다이징 처리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게 마무리 했다. 야간 라이딩이 잦고 성능이 좋은 가벼운 라이트를 찾는 라이더에게 추천할 만한 라이트이다.
30도를 넘나드는 고온과 뜨거운 햇살로 인해 연일 폭염 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다. 일찍 찾아온 한 여름 더위는 오존과 자외선 주의보도 함께 내려져 한낮에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기에는 사뭇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무더위와 열대야를 피해 야간 라이딩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꼭 챙겨야 하는 제품이 라이트다. 사실, 꼭 야간이 아니더라도 흐린 날이나 날씨가 좋지 않을 때를 대비해 라이트는 꼭 구비해야 한다. 라이트는 상대방에게 라이더와 자전거의 존재를 알려주는 동시에 야간에 전방과 바닥 등의 장애물을 미리 눈치 채고 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수품이기 때문이다. 라이트는 자신의 안전과 타인의 안전을 지켜주는 필수품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라이트 전문회사인 (주)루텍에서 2016년 새로운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중국산 저가형 제품이 대부분인 요즘 완성도 높은 라이트를 구매하고 싶었다면 주목해도 좋다. 새롭게 출시된 제품은 나노프로(Nano Pro)와 나노(Nano) 제품으로 밝기에 따라 300루멘, 180루멘 등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주)루텍의 라이트는 저가의 중국산 제품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모든 제품이 국내에서 생산되며 디자인은 물론 설계, 생산, 판매, A/S까지 모든 것을 본사에서 책임지고 있다. 루텍은 오랫동안 국내외 레저, 스포츠 분야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전문 엔지니어를 바탕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의 OEM 생산도 하고 있어 더욱 신뢰할 만한 회사이다.
믿을 만한 회사, 믿을 만한 제품
이번에 새롭게 출시된 제품 시리즈 가운데 테스트한 제품은 나노 프로 300이다. 제품 패키지도 예전 버전과 다르게 단단한 하드박스로 고급스럽게 바뀌었다. 구성품은 라이트 본체와 마이크로 USB 케이블 선, 체결 마운트가 함께 들어 있다.
무게는 125g, 직경 35mm, 길이 64mm의 아주 가볍고 슬림한 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무광 블랙과 레드 컬러의 아노다이징 처리를 통해 더욱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300 루멘의 성능을 지닌 나노 프로 300은 미국 Cree사의 XPG R5의 LED 전구를 탑재했으며 입력전압은 3.7V, 1200mA의 내장배터리가 들어 있다.
장착 방법은 간단하다. 핸들바 마운트는 먼저 마운트 나사를 풀고 설치할 위치를 정한 후 나사를 조여 설치하면 된다. 오버 사이즈 핸들바의 경우는 함께 들어있는 고무패드를 빼면 쉽게 장착된다. 이후 라이트를 핸들바 마운트에 설치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라이트를 9시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마운트를 넣은 후 약간 누르듯이 힘을 주어 시계 방향으로 돌리면 장착이 쉽게 완료된다. 분리할 경우에는 라이트 헤드를 잡고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려 라이트 전면이 9시 방향으로 향했을 때 분리하면 쉽게 빠진다.
간단한 사용법
라이트의 사용은 본체 한가운데 있는 On/Off의 전원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다양한 모드를 변화시킬 수 있다. 우선 2초 정도를 눌러 전원을 켜면 파란색의 불이 들어온다. 밝기는 3단계로 조절되며 플래시 모드는 1가지이다.
전원버튼을 한 번씩 눌렀다가 떼면 밝기가 조절되고 일반모드와 플래시 모드를 전환하기 위해서는 전원버튼을 약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라이트가 꺼졌다가 다시 켜지면서 모드가 바뀐다.
충전도 쉽다. 1200mA 용량의 배터리는 함께 동봉되어 있는 USB케이블을 이용하여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일단 USB로 충전하게 되면 빨간색 램프가 들어오며 충전이 완료되면 파란색으로 전환된다. 완충 시간은 2시간 정도가 걸렸다.
완충시 하이 모드에서 1시간 30분, 미디엄 모드에서 3시간, 로우 모드에서 6시간, 플래쉬 모드에서는 1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플래시 모드 사용 시에는 전원 버튼이 빨간색으로 바뀌며, 불빛을 깜빡거려 모드 변환을 더욱 쉽게 알 수 있다.
야간 라이딩에 사용시 나노 프로 300은 MTB와 같은 산악라이딩에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LED 특유의 밝은 빛이 도로에서는 충분한 밝기를 보여주었다. 300루멘은 자전거용 전조등에 많이 적용되는 밝기로 노면을 밝게 비추고 자전거가 주행 중인 것을 주변에 인지시키면서 동시에 마주 오는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밝기다. 이때 장시간 사용시 고효율의 LED 라이트에서 발생하는 발열감은 존재한다. 그러나 약간 따뜻한 정도로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이번 16년 루라이트 모델은 기존 라인업 중에서 초경량성과 소형화를 함께 잡은 성공적인 모델로 보인다. 그러나 소형화를 위해 배터리를 내장시킨 라이트의 경우 제한된 사용시간으로 불편을 겪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루 라이팅 나노 모델은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배터리의 소모량을 체크한 후 보조 배터리 연결 케이블을 휴대용 배터리와 나노 프로 포트에 각각 연결하면 라이딩 중 사용시간을 보다 늘릴 수 있다. 또한 휴대용 보조배터리나 차량용 충전장치 등을 이용하여 쉽게 충전할 수도 있다. 야간 라이딩이 잦고 성능이 좋은 가벼운 라이트를 찾는 라이더에게는 추천할 만한 성능 좋은 라이트이다.
●가격 : 58,000원
●제조원 : (주)루텍 TEL)053-292-9944 www.luu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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