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테스트 [더바이크]
100% 알텍 헬멧
139파운드 www.cephas.kr
알텍은 100%의 첫 번째 오픈페이스 헬멧으로 인상적인 데뷔에 성공했다. 상당히 좋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를 감싸는 느낌을 전해준다. 뒷부분은 다이얼로 조정되어 아주 편하다. 쉘은 다중밀도 EPS 폼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저속에서의 충격 흡수도 도움이 된다. 폴리카보네이트 쉘로 전체를 감싸 내구성을 높였으며 밉스 대신 100% 고유의 스마트 쇽이라는 기술을 적용했다. 14개의 작은 엘라스토머로 내부를 연결하여 회전충격을 줄여주는 기술로 리에뜨의 360 터바인과 유사하다. 하지만 부분적으로 엘라스토머 부분이 눌리는 느낌이 있다. 불편한 느낌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착용감으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땀은 아주 잘 배출된다. 15개의 큰 벤트를 가지고 있어 공기흐름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크는 3가지 포지션 연출이 가능하여 각종 아이웨어와의 호환이 좋다. 가장 낮게 세팅해도 시선을 가리지 않는다. S/M 사이즈 기준 무게는 370g으로, 다양한 보호기능을 고려해도 가벼운 편이다. 약간 우주시대 같은 디자인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우리 취향엔 문제없었다.
총평 풀페이스에 버금가는 다양한 안정 사양을 갖추고 있다.
주스 루브 프레임 주시 매트 피니시 디테일러
8.99파운드 www.velogic.co.kr
이 블루베리 색상의 액체는 무광 프레임이나 비닐, 플라스틱 파츠 세정에 도움이 된다. 아주 얇은 보호층을 만들어내어 지속성이 길고 뿌리는 것만으로도 진흙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준다. 우리는 무광 검정 자전거에 사용해 보았는데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었다. 끈적함이 남지도 않고, 냄새도 괜찮으며 생분해성을 가지고 있다.
지로 벤처 II 반바지
59.99파운드 sports55.co.kr
너무 펄럭거리지 않고, 슬림한 컷으로 캐주얼한 외관을 보여주면서도 기술적인 부분을 놓치지 않았다. 이는 위아래 쫄쫄이를 선호하지 않는 XC 라이더에게 아주 인상적이다. 4방향 스트레치 원단을 사용해 편안함을 유지하고 있다. 11인치 길이로 너무 길지 않고 무릎 패드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수준이다. 오프로드 라이딩이나 출퇴근 모두 큰 부담이 없다. 두 개의 엉덩이 주머니를 가지고 있으며 옆쪽에 숨겨진 지퍼 포켓을 달아두어 휴대폰 정도는 수납이 가능하다. 허리둘레 조절이 없고, 버튼과 루프만 있어 사이즈 선택이 아주 중요하다. 상당히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고, 발수 코팅이 되어있어 오염에도 강한편이다.
스램 X01 이글 AXS 무선 전자식 구동계
2,690,000원 www.glnco.co.kr
스램의 무선 변속의 영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케이블이 없기에 설치도 아주 무난하다. 269만원의 가격은 뒤 변속기, 레버, 크랭크, 카세트, 체인, 배터리와 충전기 포함이다. 현재의 이글 셋업에서 변속기, 시프터만 변경한다면 145만원이 된다.
뒤 변속기는 24g의 배터리를 포함하고, 설치가 아주 쉬운 편이다. 기어박스와 모터, 롤러 베어링 클러치는 오버로드 방식을 취했다. 바위나 나무 등에서 충격을 받으면 모터와 기어박스가 분리되었다가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아주 잘 작동하는 깔끔한 작동방식이다. 388g의 무게는 시마노의 최상급인 XTR M9100 보다 144g 가량 무겁다. 하지만 스램의 가벼운 크랭크와 카세트 그리고 생략된 배터리 덕분에 전체 그룹은 더 가벼워졌다. 시프터는 하나의 패들로 작동하는 3개의 버튼이 있다. 이는 AXS 앱을 사용해 기능을 변경할 수 있다. 일반적인 시프터와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익숙해지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밀어넣는 힘도 다르며 스트로크가 짧다. 하지만 아주 간단한 클릭으로도 동작한다. 스프라켓 종류에 상관없이 균일한 성능을 보여준다. 진흙이나 물이 있는 구간을 타도 문제없이 부드럽게 변속 성능을 유지한다. 한번 거친 지형을 넘은 후 50t로 변속하는데 약간의 소음이 있었으나, 시프터의 트리밍 기능으로 한 번에 해결되었다. 스램에 따르면 배터리 시간은 25시간으로 상당히 정확했다. 충전은 단 한 시간. 과연 기계식보다 나을까? 이는 성능과 지갑의 상태에 따라 결정하면 되겠다. X01 이글은 혁신적이고 든든한 무선시스템으로 아주 잘 작동한다. 다만 가격과 변속감은 개인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평 스램만 전동 구동계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무선 시스템은 여전히 매력적이다.
G폼 프로-X 팔꿈치 패드
89,000원 www.gform-korea.com
G폼의 프로 X 패드는 유연성을 가지고 있으며 실리콘 그리퍼를 적용해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실제 라이딩에서도 땀을 흘릴만한 구간을 달려도 이로 인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 G폼에서는 사이즈가 약간 작게 나와 애매하다면 한 사이즈 큰 것을 추천한다. 약간 위가 긴 편으로 반팔과 패드 사이에 애매하게 살이 드러나는 경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연한 소재이지만 RPT 재질은 충격을 받으면 단단해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패드 자체는 다운힐 보다는 트레일이나 엔듀로 라이딩에 가장 적합하다. 패드가 유연하고 잘 달라붙어 라이딩 시에 거슬리지 않는 것이 인상적이다.
식스식스원 DBO 무릎패드
68.99파운드 www.bumbike.com
DBO는 식스식스원의 가장 고가 라인인 EVO 패드를 기반으로 D3O 패딩을 사용하지만 재질이 조금 더 저렴해졌다. 하지만 정강이를 충분히 커버해주고 유연하여 자신감 있는 라이딩이 가능하다. 파고드는 느낌 없이 무릎주변을 감싸준다. DBO는 네오프렌 슬리브와 벨크로를 사용하여 무릎을 상당히 안정적으로 고정시킨다. 다만 긴 오르막에서는 위치 조정이 조금 필요했다. 다리를 굽히면 약간 바깥쪽으로 움직이는 느낌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편안했다. 가격은 엔듀라 MT500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마무리가 좀 더 깔끔한 편.
폭스 트레일 쿠션 양말
11파운드 sports55.co.kr
폭스의 트레일 쿠션은 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양말이다. 아주 편안하며 빨리 마른다. 8인치 길이의 발목은 상당히 적절한 길이와 적당한 압박감을 준다. 진흙을 머금어도 흘러내리지 않으며 문제될 것이 하나도 없다. 뒤꿈치나 발가락 부분은 부드러우며 상당한 쿠션감을 갖고 있어 편안하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세탁기에도 부담 없는 아주 잘 만들어진 양말이다.
스램이 산악자전거 XX1 전동에 이어 X01 등급에도 전자식 구동계를 채택 하였네요. 곧 더 저렴한 GX버젼도 출시 되겠군요..ㅎ(아니면 X01등급까지만 넣어줄수도 있겠죠.. GX등급까지 넣기에는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