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루씨이엠
나루만의 시선으로
재미와 건강, 완벽한 기능과 퍼포먼스를 제공하다
(주)나루씨이엠 김태림 대표
(주)나루씨이엠은 레저 &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아이템을 창조하는 디자이너 기업으로 10 여 년간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으며 보다 확장된 기업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는 (주)나루씨이엠의 김태림 대표를 만났다.
editor 송해련 photo 이성규
어느새 (주)나루씨이엠의 이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X밴드를 떠올리게 됐다. 공기가 탁한 도심에서의 라이딩, 추운 바람이 느껴지는 등산의 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대표 브랜드인 X밴드는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주)나루씨이엠은 레저 &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아이템을 창조하는 디자이너 기업으로 10여 년간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올해로 창립 10주 년을 맞으며 보다 확장된 기업브랜드를 추구하고 있는 (주)나루씨이엠의 김태림 대표를 만났다.
김태림 대표는 디자이너 출신이다. 홍익디자인대학원 시절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독일에 가게 되면서 새로운 문화와 가치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대학원 졸업후 수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며 실험적 디자인과 기획을 통해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왔다.
디자이너 출신으로 (주)나루씨이엠을 시작한 동기가 궁금합니다.
독일에서의 1년 간의 연구는 디자이너로서의 제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었던 것같아요. 세계에서 모인 친구들 각자가 정한 주제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갖고 치열하게, 즐겁게, 열정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연구들은 디자인 방법론과 철학, 가치관의 정립을 우선으로 하면서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응용이 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했던 시기였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디자인전문회사에서 일하면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최종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용시킬 수 있는 제품과도 연결시키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다 X밴드의 활용성과 보편성을 보게 되었고 디자인이나 그래픽 위주의 X밴드를 보다 기능적으로 다가가기 위한 작업과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회사를 만들게 되었죠.
올해로 (주)나루씨이엠 창립 10년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회사를 추구해 왔나요?
나루는 한국-독일 합작회사로 시작하여 레저 스포츠 분야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한 아이템을 창조하는 디자이너 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감각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나루의 제품은 디자인과 실용성, 안정성을 인정받아 Good Desine Award 2008 선정 및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또한 실용신안특허, 디자인특허출원 및 안전인증을 받은 제품들로 신뢰성을 획득하면서 지금은 마스크 분야에 있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현재는 독일, 오스트리아 현지 동료들과 파트너쉽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아이디어, 트랜드 예측, 생산, 마켓 테스팅, 해외 유통망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제품은 유럽, 미국, 일본, 호주, 남미 등 10 개국에 수출되며, 마스크 회사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있는 중입니다.
나루(NAROO)라는 이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나루는 순수한 우리말로 흔히 사용되는 나루터를 말합니다. 나루터는 항구와 같이 크지는 않지만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기도 하고, 여러 가지 정보와 물건이 모이는 곳이며,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발음도 쉬워서 나루라는 이름을 정했는데, 처음 회사를 만들며 도움을 받았던 외국 친구들에게도 물어봐도 다들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회사 이름이 나루가 된 것입니다.
마스크 시장 환경의 변화는 10여 년간 어떤 변화를 거쳤다고 생각되세요?
제가 처음 X밴드를 접한 것이 미군 카츄사의 미군들이 사용하던 것이었어요. 그때는 기능 보다는 패션, 그래픽의 기능이 강했죠. 그러나 활용도가 매우 높은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각 분야에서 니즈가 다르기 때문에 고기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이라는 가능성도 읽었습니다. 프리사이즈의 제품에 재미있는 디자인을 접목시킬 수 있고, 고기능의 성능까지 접할 수 있으니 아주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마스크 시장에 입문하면서 한 때 인라인 시장의 성장으로 호황을 누리기도 했고 각 스포츠 분야에 널리 사용되면서 레저용으로서도 각광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좀 더 다양해진 곳에서 마스크의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의식과 문화의 수준이 높아졌고, 오존층과 환경의 문제가 결부되면서 X마스크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나루의 대표 브랜드로서 X밴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 제품 라인은 어떻게 형성이 되어 있습니까?
기존의 엑스밴드 시리즈와 레오파이, 사이드플립에 이어서 엑스밴드V+ 를 비롯하여 나루 N밴드, 나루반다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입니다. 그러나 나루는 엑스밴드라는 그저 마스크를 파는 회사가 아니라 건강과 재미를 선물하는 회사라는 점입니다. 저희는 지금까지 그저 평범한 제품이 아닌 완벽한 기능과 퍼포먼스를 가진 제품을 위해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보다 진보된 디자인을 위해 노력합니다. 저희의 모토가 “We create extreme experience & innovative Skin Gear series”입니다. 극한의 어떤 순간에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고기능의 제품을 선사하겠다는 저희의 의지를 담고 있지요. 마스크는 굉장히 간단해 보이지만 우리 몸의 굉장히 중요한 센서 역할을 담당하는 모든 기관이 모여 있는 얼굴에 사용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곧 디테일한 기술이 요구된다는 것의 다른 말입니다. 저희는 마스크 하나에도 디테일한 기능적 요소를 담아 라이더나 여타 다른 스포츠, 일상에서도 각각의 상황에 딱 맞는 마스크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래서 X밴드가 액세서리가 아닌 장비로서의 가치를 갖는다는 생각으로 모든 제품에 접근을 하고 있어요. 5년 안에는 세계적인 마스크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스포츠화의 대표 브랜드하면 나이키, 고글하면 오클리를 연상시키는 것처럼 나루하면 X밴드를 연상시킬 수 있도록 올해부터는 브랜드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최근 주목 받는 대표적인 상품은 어떤 건가요?
나루 엑스밴드는 고기능성 스포츠 패션용품으로 반다나 시리즈를 비롯해 엑스밴드 9 마스크, 엑스밴드 3, 엑스밴드V+ 등 다양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어요. 특히 엑스밴드V+의 경우에는 기존 엑스밴드V의 변형판으로 체험단 선발을 통해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고 김서림 방지 전용 마스크, 노즈홀드, 오픈 프론트 게이트, 체결형 카트리지를 탑재하면서 최고의 완벽한 기능을 가진 마스크로 탄생한 제품입니다. 액스밴드 V2는 하나의 마스크로 방진 마스크 및 김서림 방지 마스크 2가지 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매연이 심한 도심 속에서 바이러스까지 막아주는 필터링 마스크로 오염이 없는 곳에서 사용또는 업힐과 같은 많은 호흡량을 필요로 할 때 원터치 필터 커버를 개폐하여 김서림 방지 마스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나루 반다는 전문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의뢰해서 만든 디자인과 함께 일반인부터 마니아까지 약 200명의 품평단으로부터 검증된 상품으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만족할 만한 반다나 시리즈가 될것입니다. 또 하나 주목하고 있는 상품이 레오파이 다기능 물놀이 튜브입니다. 물놀이 튜브의 개념을 바꾼 것으로 소재, 기능 및 부피를 업그레이드 시킨 제품으로 재미와 안전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제품입니다.
나루의 마케팅에 있어 체험단과 사용자들의 피드백이 자유롭게 올라오면서 더욱 효과를 얻는 것같습니다. 마케팅 전략인가요?
마케팅 전략이라기보다 자연스럽게 사용자들이 저희 제품에 피드백을 인터넷 상에 올리고 있어요. 한국 유저들의 가장 큰 특징이 새로운 것에 대한 흡수가 빠르고 피드백도 빠르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저희는 자연스럽게 체험단을 흡수하게 되고 그들의 요구를 함께 고민하며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제품을 다시 선보이는 선순환의 관계를 가지고 가고 있습니다. 마케팅 부분에 있어서도 새롭고 재미있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합니다. 싸이월드와 블로그를 넘어선 단문 블로깅이라는 말이 소셜 네트워킹의 새로운 방법으로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 불과 몇 년 전입니다. 이러한 생소한 개념들이 어느 정도 대중에게 안착한 시점에서 서서히 부상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트위터인데 트위터를 통해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 하기도 하고 모바일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디자인 공모전 등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디자인에 관한 공유를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모바일 마케팅의 사례 하나를 소개해주세요.
다양한 유형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위치기반 마케팅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재미있는 이벤트를 통해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단순히 휴대폰이라는 또 다른 채널로 마케팅 수단을 확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방법으로 타게팅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 것이지요. 아이폰으로 증강현실과 LBS를 바탕으로 보물찾기 이벤트를 시작으로 나루&맥스 포스퀘어 이벤트와 나루 독도 가상지점의 메이어가 되어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아이폰용 어플인 세카이 카메라로 특정한 표식을 숨겨 놓으면 이용자들이 그 표식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학창 시절 소풍가서 선생님이 미리 숨겨놓은 표식을 찾던 보물찾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이죠. 마케팅 예산이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라면 꼭 한 번 위치기반 마케팅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위치기반 서비스와 증강현실 서비스는 무가지 광고나 전단지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먼저 시도한다면 최신 IT 트렌드를 적극 활용한다는 이미지도 보너스로 챙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나루 짐 오픈과 함께 피트니스 사업에도 진출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변화가 있나요?
나루짐은 1:1 맞춤 퍼스널 트레이닝 피트니스 클럽으로 보다 개인적인 트레이닝에 맞춘 스튜디오 개념으로 출발했어요. 개개인의 건강한 생활을 제공하는 나루의 의지를 담고 시작했습니다. 크로스 핏(Cross fit)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급, 중급, 고급자 등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경륜 선수의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맡았던 트레이너가 상주하고 있어 자전거를 타는 분들의 운동에도 보다 전문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피트니스 사업 확장과 더불어 올해는 나루가 가진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회사로서의 기업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갈 생각이며 많은 제품을 선보이기 보다 완벽한 제품을 선보이는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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