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공고 에코바이크 학과
미래 자전거 전문인력을 양성
국내 최초의 자전거관련 학과
성수공고 에코바이크과를 가다
성수공고는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이 되는 녹색 친환경 산업분야의 기술인을 기르기 위해 에코바이크과 등 5개 학과가 신설되었으며, 21세기 녹색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10월 14일 바이크클리닉과 MOU체결을 통해 한걸음 더 미래 자전거 인력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하고 2012년 새로운 신입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editor 송해련 photo 이성규 & 바이크클리닉
자전거 문화의 확대에 따라 국내 자전거 시장뿐만 아니라 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급자전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문 미케닉에 대한 인력 및 자전거 디자인, 제조에 이르기 까지 자전거 시장 환경의 변화를 주도할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성수공고에 자전거관련 학과인 에코바이크과가 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며 2012년 신입생 맞이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학과가 개설되어 32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성수고등학교 에코바이크과는 지난 10월 14일 자전거 정비교육 전문 교육기관인 바이크클리닉과 MOU 체결을 통해 한걸음 더 미래 자전거 인력을 위한 발판을 확고히 하기도 했다.
성수공업고등학교는 2011학년도부터 녹색·친환경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되었다. ‘서울특별시지정 자전거통학시범학교’ 이기도 한 성수공고는 미래사회의 성장 동력이 되는 녹색 친환경 산업분야의 기술인을 기르기 위해 에코바이크과 등 5개 학과가 신설되었으며, 21세기 녹색산업을 주도할 인재 양성이라는 취지에 맞게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에코바이크’과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으로 녹색 성장산업의 기술 및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국내의 유일한 학과이다. 2012년 25명의 새로운 신입생 전형을 앞두고 있는 에코바이크학과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성수공고 에코바이크과를 찾았다. 이번 인터뷰는 에코바이크과의 담당인 한영규, 양희석 교사와 차상윤, 정다운 학생이 함께 해주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에 자전거 관련 학과가 신설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에코바이크과가 만들어진 계기와 현재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영욱 교사 : ‘에코바이크’과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으로 녹색 성장산업의 기술 및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국내의 유일한 학과로 올 2011년 처음으로 신입생을 받았습니다. 2011년 성수공업고등학교가 녹색 친환경 특성화 고등학교로 개편되면서 에코바이크과를 비롯해 그린생산과, 그린자동차과, 그린에너지과, 그린전자과의 5개 학과가 만들어졌습니다. 에코바이크과는 녹색성장관련 분야 중에서도 자전거, 바이크관련 분야에서 창의성과 응용력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과입니다. 올해 32명의 신입생을 모집하여 두 개 반으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에코바이크과의 교육목표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한영욱 교사 : 저희의 교육 목표는 저탄소화 및 녹색산업화에 기반을 두고 경제성장력을 배가시키는 새로운 성장개념인 녹색성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기계와 디자인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녹색성장 관련분야에서 창의성과 응용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저희의 교육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학과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녹색성장 산업의 기초분야에 필요한 기계, 설계, 멀티미디어 실무, CAD, 3D, 모델링 실무, 제품디자인,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정비 실무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프로젝트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계분야에 관한 기초지식과 기술을 습득시켜 관련 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데 커리큘럼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컴퓨터를 활용한 멀티미디어, 2D, CAD, 3D 모델링의 제도와 설계를 통해 창의적인 디자인 능력을 키우는 데도 주력합니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의 정비분야에서 정비와 시운전을 통하여 장비의 구조, 점검 및 정비에 대한 전문 능력을 키우고 전문매장의 서비스 센터 운영관련 업무까지 이론에서 실무로 이어지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학과라는 점에서 교재 구성이나 커리큘럼, 학과 운영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영욱 교사 : 자전거 및 바이크와 관련한 이론 및 실습에 필요한 교재 구성 및 관련 토대를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담당인 저와 양희석 선생님은 삼천리자전거와 S&T 모터스 등 자전거 관련 업체에서 정비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했고, 외국 정비 매뉴얼, 단행본 정비 교본, 전문가 조언을 통해 관련 교재를 제작하였습니다. 현재 교육청 인가를 통해 정식 교과서 출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최근 바이크클리닉과의 MOU체결을 통해 한층 자전거관련 지식과 전문기술 교육 활성화에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양희석 교사 : 바이크 클리닉과의 MOU 체결은 자전거와 관련한 지식 및 관련 분야에 있어 직업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교육의 질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학생들의 자질과 창의적인 품성을 지닌 전인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동안 자전거 정비교육기관으로서 쌓아온 바이크클리닉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현장중심 실습위주의 수업을 통해 미래 녹색성장을 주도할 자전거 분야의 직업교육 토대를 마련하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특성화 추진을 통한 직업교육의 경쟁력 확보와 자전거 관련 분야의 진학·취업·창업을 통한 우수 인력 육성 및 산·학·관 연계를 통한 직업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나갈 예정으로 있습니다.
1년 동안의 에코바이크과의 성과라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양희석 교사 : 아직 성과를 가름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점차 확대되어 가는 자전거 산업 인력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바이크 관련 산·학·관 연계 체제 구축을 통한 실무 전문인력 육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대학 및 직업교육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계속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바이크 직업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반을 갖추기 위해 저희뿐만 아니라 자전거 관련 업체 및 기관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에코바이크과에서의 1년은 어땠나요? 가장 흥미를 갖고 있는 과목은 무엇인가요?
차상윤 학생 : 저희 학교는 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전문교과 중심으로 되어 있어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꿈꿀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자전거에 관심이 있는 저로서는 역시 자전거를 직접 만지고 분해하고 조립하는 실습과정이 가장 재미있고 흥미 있는 시간입니다. 그리고 캐릭터 디자인 분야와 자전거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아요. 저의 미래에 직업 속에 자전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보니 요즘에는 거리를 지나가다가도 자전거가 예전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학교나 관련 업계에 바라고 싶은 것이 있나요?
정다운 학생 : 저희 학교는 실제 취업 과정에서 필요한 저의 꿈이나 목표를 세울 때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장점이고 이러한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더욱 강화되었으면 좋겠어요. 1학년을 지낸 지금 실습실이나 기자재 등은 잘 갖춰져 있는 편이지만 조금 더 고급자전거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바이크클리닉의 장기철 선생님과 같은 산학겸임 선생님을 통하여 산업현장의 살아있는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바라는 점이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한영욱 교사 : 올해 처음 자전거 관련 학과로서 출발하였지만, 아직은 인적, 물적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사회적 관심뿐만 아니라 자전거 및 모터사이클 업계의 도움이 필요하며 어린 인재의 양성이라는 공통의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의 학생들이 자전거 관련 현장에서 실무에 적응하며 기술인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저희 또한 노력할 것이며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2012학년도 신입생 모집에도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학과안내 성수공고 에코바이크과 Tel 02)469-3162
[이 게시물은 장한수님에 의해 2012-06-12 20:04:05 월간더바이크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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