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욱 & 박재란 부부 180일의 여정, 막을 내리다
김선욱 & 박재란 부부180일의 여정, 막을 내리다
editor 송해련 photo www.cycling4cure.com
자전거 국토 종주 마무리
폐암 4기, 김선욱 씨의 180일 간의 자전거 여행이 지난 10월 31일 제주도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김선욱 & 박재란 부부는 지나 온 180일을 ‘희망’이라 지칭하며 또 다른 세계 여행을 꿈꾸는 시작이라는 말로 여행을 마무리 지었다.
본지 더 바이크를 통해서도 여행기가 소개된 바 있는 김선욱 씨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라이딩과 세러머니를 통해 그동안 도움을 준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해왔다.
“180일의 자전거 여행은 오늘 여기서 잠시 멈추지만,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꽃 피고 새 우는 내년 봄쯤, 도처에 새싹 돋아나고 물 흐르는 소리 들릴 무렵이면 사나이 김선욱'이 또 어떤 꿈을 꾸며 어떤 일을 벌일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그의 꿈에는,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습니다. '암 환자'라는 사실은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오늘'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저를 아끼고 소중히 여기는 '친구'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암을 넘어 희망으로!" 그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게 두 손 모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김선욱의 특별한 여행기 단행본 출간
김선욱 씨의 여행 이야기는 <희망의 속도 15Km/h 폐암4기 김선욱의 180일 자전거 국토종단기>란 이름으로 곧 한권의 책으로도 만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암이라는 뜻밖의 손님을 맞아 정면 돌파를 택한 저자 부부의 희망을 나누러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꿈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강원, 청주, 대전, 문경, 안동, 거창, 대구, 울진, 전주, 함평, 곡성, 부산, 거제에 이르기까지 전국 방방곡곡 거리와 숲 속 곳곳에서 마주친 또 다른 여행객들과의 만남, 저자의 라이딩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일정 구간을 함께 달려 준 동반 라이더들의 패기와 힘찬 격려, 각 지역 대학병원 및 암센터의 암 환우들과의 만남에 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김선욱 씨의 마지막 라이딩과 아울러 최근 이야기는 본지 12월호 People 인터뷰를 통해 전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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