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스 역사상 아슬아슬했던 우승의 순간, 캐니언 'QUEEN KASIA' 다큐멘터리 공개
레이스 역사상 아슬아슬했던 우승의 순간
캐니언 'QUEEN KASIA' 다큐멘터리 공개
투르 드 프랑스 펨므 2024 마지막 8스테이지가 8월 18일(일) 르 그랑 보르낭에서 알프 뒤에즈까지 149.9km에서 산악지형에서 펼쳐졌고 옐로 저지의 카시아 니에비아도마(캐니언//SRAM레이싱)는 1분 1초 차로 구간 4위를 차지해 폴러링에 불과 4초 차로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레이스 역사상 가장 아슬아슬한 차이였다.
니에비아도마는 라이벌 데미 폴러링을 상대로 끈질긴 싸움 끝에 근소한 차이로 우승을 거두었다. 폴러링은 스테이지를 매일 같이 우승했지만 니에비아도마의 계산된 레이스 전략과 옐로 저지를 고수하기 위한 대담한 싸움을 이기지 못했다.
이 승리는 그녀의 커리어와 자신감을 순식간에 바꿔놓았고, 그녀는 단순한 경쟁 선수를 넘어 레이스 그 자체와 레이스가 요구하는 심리적 압박감을 모두 극복한 챔피언으로 기록되었다.
캐니언은 카시아 니에비아도마의 기념비적인 2024년 투르 드 프랑스 펨므 우승 속에 숨겨진 중요한 순간과 진정한 투지를 다시 체험하고, 시합이 없을 때 그녀의 일상까지 담은 다큐멘터리, 'Queen Kasia'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지난 2023년 그래블 월드챔피언십에서 데미 폴러링 선수와의 경쟁, 투르 드 프랑스에서 다시 경쟁 상대가 된 데미 폴러링 선수와의 아슬아슬했던 레이스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이뿐 아니라 시합 밖의 그녀는 일상도 담겨있다. 요리를 좋아하고, 커피를 즐기며 남편이자 선수 출신인 테일러 핀리와의 일상까지 담긴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글 자막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게 볼 수 있다.
▲캐니언은 카시아 니에비아도마의 기념비적인 2024년 투르 드 프랑스 펨므 우승 속에 숨겨진 중요한 순간과 진정한 투지를 다시 체험하고, 시합이 없을 때 그녀의 일상까지 담은 다큐멘터리, 'Queen Kasia'를 공개했다.
캐니언이 프로듀싱한 이 다큐멘터리는 레이스 영상을 넘어 니에비아도마의 성격과 그녀를 둘러싼 방대한 지원 시스템의 복잡한 역학 관계를 집중 조명하고 있다. 캐니언//스램 팀 매니저 로니 라우케, 팀 연락 담당자 에릭 자벨, 그녀의 남편이자 동료 사이클리스트인 테일러 피니, 나레이터 롭 해치와 저널리스트 레이첼 제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니에비아도마를 옐로 저지로 이끈 결단력, 회복력과 성격적 특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들어있다.
영화 제작자이자 공동 감독인 사만다 듀곤은 영화에 대해 이렇게 성찰했다.
"이번 투르 드 프랑스 펨므는 역사에 남게 될 것이지만 카시아의 이야기에는 그보다 더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저는 카시아의 레이싱 스타일, 그녀의 성격과 그녀의 친구, 팬과 가족들이 카시아에 보내는 확고한 존경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녀는 스포츠의 진정한 아이콘이자 세대를 이어 사이클링 팬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녀는 퀸 카시아(Queen Kasia)라는 칭호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동료 공동 감독 해리 다우니는 이렇게 말한다.
"카시아는 놀라운 개성과 공격적인 레이싱 스타일이라는 크로스오버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녀의 커리어에서 이런 순간을 포착하게 된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다른 모든 사람들이 여성 프로 사이클링을 더 많이 시청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여성 레이싱의 역동성은 정말로 매력적인 광경입니다."
▲한글 자막을 통해 카시아 니에비아도마의 레이스의 순간과 일상까지 엿볼 수 있다.
카시아 니에비아도마는 이렇게 언급했다.
사이클링과 레이싱에 대한 카시아의 태도:
"저는 자전거를 언덕으로 밀어붙이고 내리막을 질주할 수 있는 곳에서 자전거를 라이딩하며 성장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이런 도구를 제 곁에 두고 운동이나 트레이닝 라이딩을 하러 가는 게 아니라 친구나 사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사용했었죠. 사이클링이든 자전거 라이딩이든 즐거움과 자유로운 감각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레이스를 할 때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여성 사이클링의 발전과 그녀의 지속적인 동기 부여에 대한 카시아의 생각:
"여성 사이클링은 제가 처음 자전거 레이스를 시작한 이래 계속해서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변혁과 스포츠가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월드 투어 일정에 새로운 레이스가 추가되고, 함께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라이더들이 참가하는 것들이 제가 더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우리는 또한 예전에는 알 수 없었던 지식을 활용하고, 예전에는 할 수 없었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원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모든 것들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계속해서 따라갈 수 있다면 최정상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열심히 나아갈 수 있는 동기가 됩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거둔 승리에 대한 카시아의 말:
"투르 드 프랑스 펨므 아벡 즈위프트에 참가하게 되면서 제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달았죠. 우리는 팀과 코치와 함께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말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과거에는 제가 실행하지 않으면 사람들을 화나게 할까 봐 목표를 크게 말하는 데 소심했을지도 모릅니다. 올해 저는 원하는 것을 말하는 데 두려워하지 않고 목표가 제 자신감을 극복하게 내버려두지 않게 되었습니다. 저는 스스로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처음부터 제가 주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옐로 저지를 입은 날(스테이지 5 이후) 저는 중립인 상태를 유지하려고 했습니다. 스스로 어떤 황홀함이나 흥분도 느끼지 않도록 했습니다. 옐로 저지는 엄청난 것이었기 때문에 평온함을 유지하려고 했죠. 예전에는 제 스스로 만들어낸 압박감에 시달리곤 했지만 이번에는 제가 하는 것에 중립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매일매일 저지를 지키며 공격적으로 레이싱을 펼치는 것이었죠.
"(스테이지 6 전에) 노란색 캐니언 자전거를 봤을 때는 꽤나 짜릿했습니다. '와 정말로 가져왔구나' 싶었어요." 대부분의 경우 GC 라이더들은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옐로나 핑크 저지를 입고 있습니다. 완벽한 노란색 자전거를 보고 팀이 얼마나 저를 신뢰하는지 알 수 있었죠.
"마지막 스테이지가 시작되기 전에 전 차분한 느낌이었어요. 제가 정말로 제대로 준비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특히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전력으로 질주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르막에서 피니시를 할 때면 다리가 전부입니다. 제 다리가 할 수 있든 없든, 그게 인생인거죠(c’est la vie).
"저는 데미가 공격할 정확한 지점을 예측했습니다. 그녀가 앞으로 나아가고 모습을 봤을 때 저는 약한 순간에 있었습니다. 그 순간 분명 저는 위기에 처해 있었죠. 다행히 저는 다리의 힘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레이싱의 마지막 몇 시간 동안, 저는 알프 듀에즈가 시작된 것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정말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것이었기 때문이죠. 제가 오르막 맨 아래에서 힘들게 시작했는데, 아직도 한 시간이나 더 올라가야 한다는 현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 있었던 가장 큰 고통을 느꼈고, 그 언덕에서 저는 그 어느 때보다 한계 이상으로 제 자신을 밀어붙였습니다. 다른 선택은 없었어요.
"오르막의 첫 번째 부분을 다시 떠올렸는데, 그 구간이 끝나고 나면 가장 큰 고통의 축제가 이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심지어 남편이랑 친구가 제 옆에서 같이 뛰었던 것도 기억이 잘 안 나네요. 거의 인지할 수도 없었고 제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닌 것 같았죠.
"결승선을 넘을 때도 저는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도 몰랐습니다. 그저 라이딩을 멈추고 숨을 제대로 쉬고 싶었을 뿐이었죠. 그게 전부였어요. 그러더니 베스(두례이, 캐니언//스램 레이싱 소속)이 속삭였고, 제가 해냈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 팀 전체가 이어폰에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습니다. 레이스가 끝나서 정말로 행복했어요.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로 길고 긴 여정이었습니다.
"저는 우리가 이 모든 것을 마무리 짓는 데 성공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내년 레이스를 위해 계속해서 나아갈 겁니다. 우리가 느꼈던 감정은 너무나 특별한 것이기에 그 모든 걸 다시 해보고 싶어요."
<글 편집부 사진 캐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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