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서적 소개 [더바이크]
백두대간 종주 라이딩 로드맵
저자 문성화/ 출판사 소명출판/ 2018.10.15/ 321page/ 18,000원
4대강 자전거 길과 국토종주 자전거 길이 생기면서 전국적으로 자전거 라이딩 열풍이 몰아쳤다. 더불어 비록 전구간은 아니지만 동해안 자전거 길도 만들어졌고 제주도 해안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자전거 길도 개통되어 자전거 라이딩 매니아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 힘입어 평소 운동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라도 한번쯤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리는 자신의 모습은 상상해 보았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 문성화 교수는 교단에서는 철학을 가르치고 집에서는 사랑하는 딸들과 놀아주는 평범한 학자이자 가장이다. 언뜻 라이딩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이 사람이 홀로 묵묵히 달려온 백두대간 65고개의 기록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구간은 총 16개이며, 출발지와 종착지가 모두 특정 지역의 버스터미널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구간별 거리와 획득고도를 함께 기록해서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저자가 직접 찍은 수백 장의 사진들, 구간별 코스 지도와 세부분석표, 그리고 고도표 등을 수록하여 보다 생생하게 라이딩을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로드바이크 진화론
저자 나카자와 다카시/ 옮김 김정환/ 출판사 보누스/ 2018.11.26/ 232page/ 15,800원
로드바이크는 언제 어떻게 탄생했을까? 1920년에 제작된 영국 BSA의 레이스 자전거는 지금 시판되고 있는 로드바이크와 기본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디자인을 뽐낸다. 체인 구동 자전거가 1890년대에 등장했다는 사실을 떠올려 보면, 실로 엄청난 발전 속도다. 더욱 놀라운 점은 로드바이크가 20세기를 지나 21세기인 지금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시대에 맞춰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로드바이크 진화론》은 이처럼 지난 100년간 눈부시게 발전해온 로드바이크의 역사를 제조사와 부품별로 분류해 정리했다. 수많은 자전거 장인과 프로 선수들의 열정과 노고가 담긴 자전거 역사의 한 페이지를 하나씩 들추며, 로드바이크 세계가 추구한 본질에 조금씩 접근한다. 또한 이 책 곳곳에서 저자는 장인 정신을 중요하게 언급한다. 자전거 장인이 쏟은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고, 그들의 수고 덕분에 지금 같은 바이크를 탈 수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여긴다.
저자는 찬탄만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 역사를 수놓은 장인들의 일화를 많이 소개한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이야기 덕분에 자전거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로드바이크의 부품들이 왜 이렇게 변화했는지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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