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벤츄라 GX 이글 - JAGER VENTURA GX EAGLE [더바이크]
JAGER VENTURA GX EAGLE
2,500,000원 www.hksram.com
예거는 합리적인 사양과 가격을 목표로 HK코퍼레이션에서 만든 브랜드다. 2013년도에 탄생했으니 벌써 5년이라는 경험과 내공을 쌓았을 것이다. 그들이 만든 2018년도 벤츄라 GX 이글이 이번에 만나볼 자전거다.
디자인
첫인상은 블루 빛의 반짝반짝한 도장이 눈길을 끈다. 나머지는 노란색의 데칼과 검정색의 부품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검은색 위주의 컬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에 비하면 파격이라고 까지는 할 수 없지만 신선하다. 바로 위 등급이자 플래그십인 XX1이 무광 블랙에 황금빛 이글로 포인트를 주어 중후한 느낌인 것과는 대조적이라 할만하다.
프레임은 직선형태의 튜빙과 두툼한 헤드튜브와 비비쉘로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하다. 몬드레이커 포디움처럼 최첨단의 섹시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부스트 규격으로 갖출 것은 다 갖췄다. 원체인링 시스템으로 앞변속기가 없는 제품이지만 다이렉트 마운트를 지원하고 있다. 단 다운튜브의 구멍은 없는 것으로 봐서는 시마노의 사이드 스윙은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간결함의 미학, 원체인링 시스템
굵게 보강된 비비쉘
부품
제품 이름처럼 스램의 GX 이글 구동계를 사용했다. 12단 카세트의 10t부터 무려 50t까지 사용할 수 있어 폭넓은 기어비가 장점이다. 물론 앞변속기가 필요없어 깔끔해진 핸들바와 시트튜브는 미니멀한 자전거 만들기가 가능하다.
포크는 입문급 에어서스펜션 제품인 주디 골드다. 부스트부터 플러스 타이어까지 지원하며 원터치 락아웃 버튼과 콤프레션을 조절할 수 있는 모션컨트롤 댐핑이 추가된 제품이다. 아래 등급인 주디 실버는 모션컨트롤 댐핑이 빠져있다. 도로 라이딩이나 업힐에서 포크 락아웃으로 한층 경쾌한 주파가 가능하다.
휠셋인 펄크럼 레드파워는 가격대비 높은 반응성과 튼튼함을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15mm와 12mm의 앞뒤 부스트 스루액슬이 탄탄한 주행성능에 일조한다. 브레이크는 새롭게 출시한 스램 레벨 TL로 4피스톤의 가이드보다는 제동력은 좀 약하지만 XC 브레이크로서는 충분하며, 무게면에서는 유리하다. 단순한 디자인의 다이렉트 링크 마스터 실린더를 사용한 덕분이다.
그밖에 핸들바와 시트포스트가 카본 제품이고 안장은 산마르코 몬자 다이내믹이다.
GX 이글 구동계, 10-50T |
"글로벌한 트랜드라는 점을 떠나서 한층 가볍고 간결한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
산마르코 몬자 안장
부스트(148mm) 규격의 프레임
결론
생각보다 보수적으로 돌아가는 국내 하드테일 시장에서 HK코퍼레이션의 GX 이글의 선택은 모험일 수도 있다. 시마노와 다단 체인링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장벽을 허무는 것이 쉽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추세는 원체인링이 대세이며 그 이유 또한 합리적이다. 글로벌한 트랜드라는 점을 떠나서 한층 가볍고 간결한 자전거를 타야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디자인이나 부품의 완성도에 있어서 벤츄라 GX 이글은 카본 입문급 하드테일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50만원이라는 가격에 다양한 가능성과진보적인 색채를 차곡차곡 담은 점도 칭찬할 만하다.
<스펙>
프레임 UD 카본 27.5 하드테일 BOOST 프레임
앞포크 락샥 주디 골드 RL 27.5, 15x110mm, 리모트 레버, 100mm
변속기 스램 GX 이글 10-50T
크랭크 스램 GX 이글, 34T
브레이크 스램 LEVEL TL 디스크, 160mm 로터
휠세트 펄크럼 레드파워 27.5” BOOST
핸들바 예거 카본
안장 산마르코 몬자 다이내믹 안장
타이어 켄다 K1047, 27.5X1.95
editor 배경진 image 이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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