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헬멧 & 슈즈 등 2018을 빛낼 4가지 신형 아이템 공개 [더바이크]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 헬멧 & 슈즈 등
2018을 빛낼 4가지 신형 아이템 공개
지난 2월 8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스페셜라이즈드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2018년도 한 해 동안 스페셜라이즈드 브랜드를 빛낼 헬멧, 슈즈, 파워미터, 디스크 완성차 총 4가지 제품을 공개했다.
스페셜라이즈드코리아는 지난 2월 8일 미디어를 초청해 ‘나의 쾌속을 완성하다’ 라는 대표 슬로건과 함께 에스웍스 신형 이베이드 헬멧과 에스웍스 7 로드 슈즈를 소개했다. 이밖에 3월 출시 예정 모델인 에스웍스 타막 디스크 완성차 모델과 에스웍스 파워 크랭크라는 파워미터 제품에 대해서도 일부분의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더 빠르고, 더 가볍고, 더 시원한 신형 헬멧
뉴 이베이드(New Evade)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에스웍스 이베이드 헬멧. 이 제품은 5년 전 첫 출시되었다가 올해 다른 플랫폼으로 변경해 2세대인 신형 이베이드라는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신형 이베이드는 오랜 시간에 걸친 다양한 연구와 윈드 터널 테스트를 통해 헬멧의 퍼포먼스 3요소라 불리는 경량성, 통기성, 에어로다이내믹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가장 빠른 헬멧이면서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해 시원하기까지 하다는 말이다.
개발 배경에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헬멧을 만들자는 목표가 있었다. 기존 에스웍스 TT 헬멧이 그러한 모델이었기에 이 모델의 형상을 기본으로 했고, 여기에 경량성과 통기성을 어떻게 부여할 것인가가 개발의 가장 큰 관점이었다.
또한 철저하게 계산되지 않은 통기구는 절대 라이더의 머리를 시원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헬멧 형상을 만들어 실험했다. 헬멧의 각 부분을 조각내 부분마다 에어로다이내믹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서도 연구했으며, 1g라도 영향을 준다면 그 부분은 삭제하고 1도의 각도 단위로 재조정하며 실험했다.
▲ 후두부 모습
결과적으로 경량성, 통기성, 에어로를 모두 갖춘, 쓰지 않은 것처럼 시원한 신형 이베이드가 탄생했다. 기존 이베이드보다 40km 주행에서 6초 단축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통기성과 경량성을 희생하지 않고 개선한 것이라 봤을 때 크게 와닿을 수 있다.
1세대 이베이드와 이번 신형 이베이드를 비교하자면 기존보다 통기구 개수는 줄었으나 하나하나의 통기구가 넓고 깊은 형태로 바뀌었다. 외관으로는 이중 밀도폼으로 볼륨이 커졌으나 미세하게 무게가 감소하였다. 이중 밀도를 사용한 이유는 헬멧에 충격이 가해질 시 상대적으로 부딪힘이 적은 전면부는 저밀도, 부딪힘이 많지만 적은 부위인 측두부 같은 경우 고밀도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유럽기준 안전검사를 통과했으며, 페인팅 색에 따라 조금의 편차는 있으나 S 기준 무게는 270g이다.
▲ 통기구 갯수가 줄어들었지만 더욱 시원해졌으며, 내부 패드 설계로 편안함을 더했다
라이딩 중에도 쉽게 벗고 끼울 수 있도록 마그네틱 버클 형식을 사용했다. 또한 처음부터 여성용 헤어포트로 만들어 남자와 여자 그리고 어떤 헤어스타일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거기에 이마에서 떨어지는 땀을 관자놀이 옆으로 흘려 떨어뜨릴 수 있도록 하는 내부 패드 설계로 편안함이 한층 강화되었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하이퍼그린/애시드 라바 등이 있으며 가격은 28만원이다.
▲ 마그네틱 방식의 버클
최고의 착화감을 자랑하는 사이클링 슈즈
뉴 에스웍스 7(New S-Works 7)
보행할 때 발의 충격 완화 작용은 피로도도 낮추고 장시간 활동할 수 있게 해주지만, 사이클링에서는 페달링을 하는 만큼 힘전달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반대가 된다. 발에서 서스펜션 작용을 하면 사이클링하는데 많은 힘의 손실을 가져오기 때문에 얼마나 더 이를 잘 받쳐주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위해 스페셜라이즈드만의 바디지오메트리 기술이 적용되었다. 신발의 내부에는 더 나은 힘전달과 효율성을 위해 풋베드를 넣어 라이더의 아치가 함몰되는 것을 방지했다. 풋베드 중간 부분에는 척골 버튼이 장착되어 있다. 이는 앞꿈치의 뼈와 뼈 사이의 간격을 넓혀주고 유지함으로써 신경을 누르지 않아 발저림 현상을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신발 앞꿈치 내부가 1.5mm 경사진 구조로 되어있다. 이는 앞꿈치 중립각을 유지해주어 힘전달을 용이하게 한다.
▲ 신발 내부에 볼트가 있어 미끄럼이나 마모를 방지하는 힐러그를 교체할 수 있다
외부를 살펴보면 1장의 외피가 통으로 설계되는 원피스 설계로 되어있어 착화감은 높이고 무게는 낮췄다. 또한 카본 아웃솔의 변화로 바닥 모형이 조금 바뀐 형태다. 압력센서를 활용해 힘이 많이 들어가는 곳은 FACT 카본으로 조금 더 보강하고, 카본이 들어가지 않아도 되는 부분에서는 과감히 빼 무게는 더욱 가볍게 만들면서 힘 전달력을 높였다. 패드락 힐컵은 라이더의 피드백으로 반영된 것이며 뒷꿈치를 편안하게 하면서도 꽉 잡아주도록 했다.
▲ 뒷꿈치 형상의 변화(우측이 신형 에스웍스 7)
사실 외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변화는 다이얼이다. 기존 보아 S2 스냅 다이얼에서 신형 S3 스냅 다이얼로, 소재 또한 특허받은 CNC 가공 알로이 소재로 바뀌었다. 이로인해 라이딩 시에도 1mm 단위의 정교한 다이얼 조절이 가능하며, 땀묻은 손으로 조절할 때에도 미끄러짐이 덜하다. 신형 다이얼은 내구성은 물론 외관 디자인까지 깔끔하게 완성해주었다. 무게는 42사이즈 한쌍 기준 약 448g이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하이퍼그린/애시드 라바 세 가지가 있다. 가격은 3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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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2 보아 다이얼을 채용한 에스웍스 6 슈즈(좌), CNC 알로이 소재에 S3 스냅 보아 다이얼을 채용한 신형 에스웍스 7 슈즈(우)
3월, 곧 개봉박두
타막 디스크 완성차 & 파워미터
아직 공식으로 발표하지 않은 에스웍스 타막 디스크 신형 완성차와 크랭크암 파워미터를 전시해 실제품을 관람할 수 있었다. 스페셜라이즈드는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된 완성차 모델인 뉴 타막 디스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전 라인업에 걸쳐 디스크 모델을 확장해나갈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상세한 내용은 3월 14일에 공식발표로 상세 스펙과 정보를 알 수 있다.
▲ 에스웍스 타막 디스크 신형 완성차
뉴 타막 디스크 완성차에 설치되어 있던 크랭크암 파워미터도 다음달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 파워미터는 가볍고 정확, 정밀하며 오차범위가 1% 미만이며 반응이 빠르다. 스페셜라이즈드 측에서는 현존하는 파워미터 중 가장 정확한 파워미터라고 설명한다. IPX7 방수 등급으로 전천후 라이딩에도 내구성이 강하며, 상대적으로 노출이 없는, 잘 고장나지 않는 부분에 위치해 이점을 더한다. 이 두 제품의 보다 정확하고 자세한 내용은 3월중 공식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 오차범위 1%, 즉각적인 반응으로 현존하는 파워미터 중 가장 정확함을 자랑한다는 스페셜라이즈드 제품. 곧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 페달링에도 간섭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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