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출족’ 위한 샤워실, 자전거 보관소 마련된다 [더바이크]
서울시, ‘자출족’ 위한 샤워실, 자전거 보관소 마련된다
서울시는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해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소와 탈의·샤워가 가능한 샤워실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인터넷 카페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자출사)’ 회원 8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자전거로 출퇴근이 힘든 이유로 탈의·샤워시설 부족과 자전거 보관 문제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금천구와 중구 등 2곳에 자전거 보관과 샤워가 가능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금천구 디지털운동장 보관소에는 샤워·탈의실과 17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됐으며,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유인 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중구 다동공원 주차장에도 실내에 17대의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됐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자전거 보관소는 무인으로 운영됐지만 이 보관소는 상주 인력이 배치돼 유인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자출족’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 설치를 위한 장기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미정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추가적인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자전거 편의시설을 확충해나갈 예정”이라며 “이번 시범운영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모두가 편리하게 자전거로 출·퇴근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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