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BMC - 스위스 브랜드 파워
스위스의 브랜드 파워
디자인+마케팅+기술 = BMC
디자인+마케팅+기술 = BMC
MC의 성공은 최고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의 기계가공 기술과 스위스의 국가 브랜드 파워 그리고 유럽과 스위스의 사이클 산업의 발달로 인한 저변 인프라 구축 등이 BMC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거기에 덧붙여 앤디라는 걸출한 인물이 회사를 이끌며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기술이라는 3가지 요소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
editor 배경진
자료협조 사이더스바이크
얼마 전 있었던 ‘투어 오브 카타르’ 경기에서 두 명의 반가운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바로 박성백과 서준용. 한국 도로사이클의 간판스타 박성백과 MTB의 챔피온를 거쳐 사이클의 기린아로 떠오르고 있는 서준용이 경기 참가를 위해 그곳에 간 것이다. 둘 다 일본의 '메이탄 홈포'라는 팀으로 자리를 옮겨 투어 경기를 다니고 있었다. 비록 상위에 링크되지는 못했지만 내노라하는 쟁쟁한 세계 일류 급의 프로팀 선수들과의 대결이니만큼 좋은 경험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이번 글의 주제는 아니니 이쯤에서 화제를 돌려 보겠다.
그 쟁쟁한 일류 팀들 사이로 눈에 띄는 팀 중 하나인 ‘BMC 레이싱’ 팀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 보자. BMC 레이싱 팀은 ‘Markus Zberg’라는 스위스 출신 선수를 주축으로 미국선수들과 스위스 선수들로 구성된 컨티넨탈 프로팀이다. 즉, UCI 에 등록된 정식 프로투어 팀이라는 얘기이다. 그리고 BMC라는 자전거회사는 스위스제품이지만 팀만은 USA 즉 미국산이다. 2008년 결성된 이 팀은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투어 오브 카타르에서 ‘Markus Zberg’가 종합 15위에 오르며 나름 선전한다. 그들은 과연 앞으로 평범한 모범생으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뛰어난 악동으로 탈락할 것인가?
포냑팀 그리고 영웅들
BMC를 애기하기 전에 빠뜨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BMC 레이싱 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포냑(Phonak)’ 팀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활동한 스위스 프로팀으로 스위스 포냑 보청기 회사의 스폰으로 BMC 자전거를 탔다. 이 팀의 유명한 선수 중 한명인 ‘타일러 해밀튼(Tyler Hamilton)’은 2003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첫날 사고로 쇄골이 부러졌으나 고통을 안고 20일 동안 완주하여 종합 4위라는 성적을 올린다. 그 때 당시는 ‘CSC’ 팀에 있었으나 2004년 포냑으로 옮긴다. 그 해 아테네 올림픽 타임트라이얼에서 BMC를 타고 금메달을 따며 명실공히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포냑에서 해밀튼 이상으로 유명한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플로이드 랜디스(Floyd Landis)’이다. 한때 암스트롱의 그레가리오(gragario: 메인 선수를 도와 주는 역활)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하다 2005년 포냑으로 자리를 옮겨 그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성적 9위에 오른다. 그 다음해 2006년에 이반 바쏘(Ivan Basso)와 1997년 우승자 얀 울리히 (Jan Ulrich)등이 빠진 가운데 치뤄진 뚜르드프랑스에서 대망의 종합 1위를 하며 자신은 물론이오 포냑과 BMC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한 해가 된다.
2004년 11월 랜디스는 골괴사증(Osteonecrosis) 진단을 받았다. 뼈 속으로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한마디로 뼈가 썩는 병이다. 부러진 넓적다리뼈는 붙었지만 골반과 연결되는 엉덩이 관절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랜디스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이클 선수로 쌓아 왔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였다”고 했다. 2005년부터 새 팀(포냑)과 70만 달러에 계약을 한 상태여서 더욱 조바심이 났다. 그는 “의사가 관절 이식수술을 하면 통증이 없어진다고 했지만 계속 사이클을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수술을 마다하고 고통을 참으며 경기에 참가, 우승해 세상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BMC를 애기하기 전에 빠뜨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BMC 레이싱 팀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포냑(Phonak)’ 팀이다.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활동한 스위스 프로팀으로 스위스 포냑 보청기 회사의 스폰으로 BMC 자전거를 탔다. 이 팀의 유명한 선수 중 한명인 ‘타일러 해밀튼(Tyler Hamilton)’은 2003년 투르 드 프랑스 대회 첫날 사고로 쇄골이 부러졌으나 고통을 안고 20일 동안 완주하여 종합 4위라는 성적을 올린다. 그 때 당시는 ‘CSC’ 팀에 있었으나 2004년 포냑으로 옮긴다. 그 해 아테네 올림픽 타임트라이얼에서 BMC를 타고 금메달을 따며 명실공히 자신의 전성기를 구가한다.
포냑에서 해밀튼 이상으로 유명한 인물이 있는데 그가 바로 ‘플로이드 랜디스(Floyd Landis)’이다. 한때 암스트롱의 그레가리오(gragario: 메인 선수를 도와 주는 역활)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하다 2005년 포냑으로 자리를 옮겨 그 해 투르 드 프랑스에서 종합성적 9위에 오른다. 그 다음해 2006년에 이반 바쏘(Ivan Basso)와 1997년 우승자 얀 울리히 (Jan Ulrich)등이 빠진 가운데 치뤄진 뚜르드프랑스에서 대망의 종합 1위를 하며 자신은 물론이오 포냑과 BMC 모두에게 영광스러운 한 해가 된다.
2004년 11월 랜디스는 골괴사증(Osteonecrosis) 진단을 받았다. 뼈 속으로 피가 통하지 않아 생기는, 한마디로 뼈가 썩는 병이다. 부러진 넓적다리뼈는 붙었지만 골반과 연결되는 엉덩이 관절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랜디스는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이클 선수로 쌓아 왔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될 위기였다”고 했다. 2005년부터 새 팀(포냑)과 70만 달러에 계약을 한 상태여서 더욱 조바심이 났다. 그는 “의사가 관절 이식수술을 하면 통증이 없어진다고 했지만 계속 사이클을 탈 수 있다는 보장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기 위해 수술을 마다하고 고통을 참으며 경기에 참가, 우승해 세상 사람들을 더욱 놀라게 하였다.
타임 트라이얼 머신 TT01
죄는 미워하데 자전거는 미워하지 마라?
2004년 금메달의 주인공 해밀튼은 혈액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으로 나와 2년 동안 선수자격이 정지 된다. 혈액도핑이란 자신의 신선한 혈액을 미리 모아 두었다가 시합 중에 수혈 받는 것으로 적혈구 수를 늘려 자신의 성적향상을 꾀하는 것이다.
거기다 설상 가상 2006년 투르 드 프랑스는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대회로 남을 것이다. 대회 우승자인 랜디스가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을 받고 타이틀을 박탈당했으니 말이다.
둘 모두 훌륭한 선수들임에는 틀림없으나 순수한 육체만을 이용한 가장 깨끗하여야 할 자전거 대회에 인위적인 약물을 사용해 부정을 저지른다는 것은 용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어찌됐듯 포냑 팀의 기둥 역할을 하던 랜디스 마저 출전정지를 맞고 팀도 UCI에서 퇴출 당하게 되자 사실상 팀은 해체되는 지경에 이른다.
비록 선수와 팀은 나락의 길로 빠졌지만 투르 드 프랑스에 나가는 랜디스를 위해 BMC에서 2006년도에 내놓은 자전거는 최첨단 소재를 이용한 개발팀의 노력의 산물이었다.
그 당시 포냑팀이 타게 될 BMC 프로 머신 SLC 01은 탄소나노튜브가 장착돼 프레임 무게가 1킬로그램(2.2 파운드) 이하로 대폭 줄었다. 대회에 참가하는 사이클 중 최경량 프레임 중 하나였으며, BMC가 전 해에 포냑팀에 제공했던 프레임과 비교해도 약 20% 정도 가벼워졌다. 사이클의 전체 무게는 14.74파운드다. 무게는 줄었지만 프레임 사이즈는 더 커졌으며, 부품도 바뀌었다.
과거에도 무게를 줄이고, 파워를 높이기 위해 사이클 부품에 나노튜브를 사용한 적은 있지만 포냑팀이 사용할 사이클은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사이클 업계 최초로 나노튜브를 프레임 내에 장착한 것이었다.
BMC의 프레임을 만드는데 사용된 재료는 이스톤(Easton)과 자이벡스(Zyvex)가 제공한 것으로 표준 탄소섬유를 강화한 버전이다. 유기섬유를 불활성 기체 속에서 가열, 탄화해 만든 섬유인 탄소섬유는 합성수지를 입혀서 만들어진다. 그러나 개별 가닥 사이의 틈으로 스며드는 합성수지가 탄소섬유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이스턴은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이벡스에서 고르게 분포된 나노튜브가 포함된 합성수지를 결합했다. 이스턴은 이미 나노튜브 강화된 직물에서 추출한 사이클 부품도 판매하고 있다.
TT01을 타고 역주 중인 랜디스
CSC팀 시절의 해밀튼
Innovation BMC
라레이의 디스트리뷰터로서 성장을 해오던 회사는 1994년 BMC라는 브랜드를 만들며 자전거 제조 회사로 첫발을 내딛는다. 라레이의 디스트리뷰터(도매영업권)를 박탈당한 후 한때 어려움에 처하지만 ‘앤디 리흐(Andy Rihs)’가 회사를 리드하면서부터 차츰 발전한다.
2000년도에 들어와 사이클뿐만 아니라 산악자전거와 하이브리드 자전거까지 다양한 제품에 손을
대며 과감한 기술 투자 와 연구 개발을 통해 많은 성장을 이룬다. 특히 디자인과 마케팅에 많은
주안점을 두며 유럽 내에서 입지를 넓혀간다.
드디어 2002년 BMC는 포냑과 손잡고 사이클 팀을 창단해 시합에 참가하게 되며 이로써 브랜드이미지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다.
스타일과 열정 그리고 정밀함을 회사의 철학으로 삼고 공학과 디자인 마케팅으로 세계최고의 하이엔드 퀄리티 제품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단시일 내에 BMC를 탑 브랜드의 대열에 서게 만들었다.
사실 BMC의 성공은 최고수준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위스의 기계가공 기술과 스위스의 국가 브랜드 파워 그리고 유럽과 스위스의 사이클 산업의 발달로 인한 저변 인프라 구축 등이 BMC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거기에 덧붙여 앤디라는 걸출한 인물이 회사를 이끌며 디자인과 마케팅 그리고 기술이라는 3가지 요소를 혁신적으로 발전시켰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은 회사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BMC의 SLC01은 TOUR DE FRANCE에서 많은 선수들을 도와 훌륭한 기록을 만들며 인기를 구가했으며 TT01은 타임트라이얼경기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머신이라는 이름을 남기게 되었다.
스타일과 열정 정밀함을 바탕으로 완벽을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BMC의 철학이 계속되는 한 라이더들의 미소도 언제나 그들을 향해 있을 것이다.
‘아무나 탈 수 있는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우린 BMC를 만들지 않았다.
FS01 Team Red
SLC01 Team White
<BMC의 기술>
프레임 디자인
1)BOTTOM BRACKET
라이더의 모든 동력은 B.B를 통해 프레임에 전달된다.
B.B의 힘 손실은 라이더의 주행능력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BMC의 모든 프레임들은 B.B와 만나는 모든 튜브를 통하여 동력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1)BOTTOM BRACKET
라이더의 모든 동력은 B.B를 통해 프레임에 전달된다.
B.B의 힘 손실은 라이더의 주행능력을 뒷받침해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BMC의 모든 프레임들은 B.B와 만나는 모든 튜브를 통하여 동력손실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2)SCC
BMC모든 프레임제작 기술
용접 부위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함으로서 프레임의 피로감소와 수명증가.
BMC모든 프레임제작 기술
용접 부위의 스트레스를 최소화 함으로서 프레임의 피로감소와 수명증가.
3)ISC
프레임의 모든 부분이 통합됨으로써 기존의 SCC의 진보된 기술로 노드(매듭)을 통해 진동의 요소를 차단하고 라이더의 체중과 프레임의 단단함의 최적의 조합을 탄생시켰다.
프레임의 모든 부분이 통합됨으로써 기존의 SCC의 진보된 기술로 노드(매듭)을 통해 진동의 요소를 차단하고 라이더의 체중과 프레임의 단단함의 최적의 조합을 탄생시켰다.
4)VPS
라이더의 파워 전달손실억제를 기준으로 제작된 VPS시스템은 5개의 주요 피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서 주행과 브레이킹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차단한다.
라이더의 파워 전달손실억제를 기준으로 제작된 VPS시스템은 5개의 주요 피봇이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서 주행과 브레이킹시 서스펜션의 움직임을 차단한다.
5)IDEAL FRAME GEOMETRY
BMC의 모든 제품은 스위스 스포츠과학 연구소의 검증을 거쳐 설계됨.
TOP모델인 TT01은 커스텀으로 스위스에서 제작.
BMC의 모든 제품은 스위스 스포츠과학 연구소의 검증을 거쳐 설계됨.
TOP모델인 TT01은 커스텀으로 스위스에서 제작.
소재
1)EASTON(이스턴)
세계알루미늄 스포츠용품 소재의 기준으로 가장 가볍고 강도가 우수한 알루미늄 파이프를 제조하는 회사.
2)CNT
카본원자를 5각형 6각형 형태의 구조로 만들어 축구공 같은 완벽한 구의 형태를 직경 10억 분의 1의 크기로 만들어 내는 것. NASA는 CNT를 현존하는 최고의 카본소재로 인정함.
3)ERS
기존 카본 프레임의 최대의 약점은 제조시 카본이 산화되어 생기는 공간에 있다. 이를 수지라고 하는데 BMC와 EASTON은 이 수지를 원자상의 균열법 등으로 제거하고 균등하게 배분함으로써 기존 카본프레임보다 20%강성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었다.
4)UNIDIVECTIONAL CARBON
탄소섬유의 인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본섬유의 배열을 단방향으로 정렬시키는 것. 가벼운 무게와 높은 탄성을 가질 수 있음.
5)HYDROFORMING
알루미늄 가공시에 액압으로 드로잉 하는 기술로 기존 알루미늄 프레임을
좀 더 공격적이고 강한 머신으로 탄생시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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