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최고를 꿈꾸는 라이더들의 희망 '레이스페이스'
최고를 꿈꾸는 라이더들의 희망
레이스페이스(RaceFace)
에디터 배경진 자료제공 (주)제논스포츠 인터내셔날
프리라이더들이 꿈꾸는 고장 캐나다. 그곳 캐나다의 색채가 물씬 묻어나는 회사가 있다면 바로 록키마운틴과 레이스페이스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 특히 프리라이더들과 다운힐러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아온 레이스페이스는 자전거 부품 중에서 튼튼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밀한 설계를 통한 CNC가공과 안정적인 경량화, 소재가공, 표면처리 등 최고의 라이더들이 선택하는 것만큼 세계최고의 품질을 자부한다. 산악자전거 전문 부품회사로 다른 유수의 전통 깊은 회사들을 물리치고 비교적 단시일 내에 높은 인지도와 점유율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연이은 히트 상품
그 뒤 스템과 바엔드 같은 단순한 자전거 부품을 만들던 것을 벗어나 좀 더 기술력과 완성도를 요구하는 부품에 도전을 하게 된다. 바로 헤드셋이다.
1993년에 카트릿지 베어링을 사용한 헤드셋을 'Race Face'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시했다. 이 헤드셋은 그 당시 뛰어난 내구성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로도 10년간 장수한 히트 제품이기도 하다.
헤드셋에 히트로 자신감을 얻은 그들은 그 다음해 바로 후속작을 내놓았다. 바로 현재 레이스페이스의 모든 크랭크셋 디자인의 모토가 된 I-BEAM 형상의 터바인 LP(Turbine LP) 크랭크이다. 스파이더를 포함한 모든 크랭크 암을 원피스로 제작한 터바인 LP는 출시되자마자 주목을 받으며 튼튼하면서도 개성있는 자전거 크랭크로 인정을 받았다. 이 제품에 자극을 받은 경쟁 업체들이 터바인 LP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레이스페이스의모든크랭크셋디자인의모토가된I-BEAM형상의터바인LP
1997년도엔 레이스페이스만의 독특하면서도 획기적인 XY 시트포스트를 출시했다. 비록 고가이긴 했지만 조절하기 쉽고 안정적인 시트포스트로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다.
XY 시트포스트
또한 그 당시 미국의 세계 최정상 다운힐 레이서 '존 토맥'을 공식 후원하기 시작했다.
1999년에는 업계 최초로 알루미늄과 카본을 접목시킨 Next LP Carbon XC 크랭크를 선보였다. 그 당시 다른 경쟁업체들이 미처 시도하지 못한 기술이였으며, 7050 알로이를 사용한 첫 번째 제품이기도 했다. 비록 알루미늄 케이지 안에 카본 뭉치를 넣어 논 크랭크암이었지만 MTB 크랭크에 카본을 사용을 했다는 발상자체가 참신했었다.
NextLPCarbonXC크랭크
FR/DH에 도전
레이스페이스는 첫 번째 FR/DH용 크랭크인 North Shore XS를 출시했는데 이때가 2000년도이다. 이 제품을 시작으로 레이스페이스는 FR/DH 부품 군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기 시작한다.
2001년에는 주요 부품 생산업체와 함께 B.B의 표준을 연구하여 ISIS 방식 B.B를 공개특허로 선보였다. 그 당시 몇 개 제조업체에서 시마노의 스프라인 구조와 호환이 되는 BB나 크랭크암을 생산하려 하였지만 시마노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독점적인 시장 형성과 상업성에서 항상 발 빠른 시마노가 호락호락 놔두질 않은 것이다. 그런 시마노에 대응하여 바로 레이스페이스를 주축으로 한 몇 개 업체들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내놓은 것이 ISIS 방식인 것이다. 그들은 시마노와는 달리 이 새로운 구조를 원하는 회사들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로써 매우 빠르게 자전거 B.B는 ISIS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1996년에 레이스페이스는 최고의 레이서인 '니콜라스 볼루즈', '안느 캐롤라인' 그리고 무명의 '세드릭 그라시아' 가 속해 있는 프랑스의 SUNN Chippie Team(The French Air Force)을 공식 후원했었으며, 2002년엔 지금은 일약 스타 라이더지만 이 당시는 무명이였던 ‘대런 베레클로스(Darren Berrecloth)’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그는 BMX경력을 바탕으로 대담한 라이딩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 했고 일약 자전거 비디오스타로 전 세계에 알려진다. 이 모든 것은 레이스페이스가 기획한 아마추어 라이더를 대상으로 하는 프리라이딩 대회‘Ultimate Freeride Challenge’ 를 통해 스타 라이더들이 발굴 됐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경기를 통해 슈퍼T 클라센, 캠 맥콜, 그리고 맷 헌터 같은 거물급 라이더가 탄생 될 수 있었다.
대런 베레클로스(Darren Berrecloth)
레이스페이스는 부품생산과 선수 발굴뿐만 아니라 용품에까지 손을 뻗친다. 바로 노스쇼어를 위한 보호대의 전설인 'ROACH' 사를 인수 합병한 것이다. 인수 합병 후 출시한‘Rally Freeride’ 보호대는 각종 매체에서 최고의 보호대로 평가 받았으며, 프리라이더를 위한 최고의 제품으로 인식되었다.
2003년에는 FR/DH를 위한 Diabolus 스템 출시와 함께 강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의 Diabolus 제품군이 탄생했다. Diabolus 스템은 자전거의 각종 상을 휩쓸었으며 튼튼한 스템의 대표적 부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로 인해 Diabolus는 FR/DH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게 된다.
Diabolus 스템
뒤이어 급성장하던 올마운틴 시장과 올마운틴 라이더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올마운틴용 아틀라스(Atlas) 크랭크를 선보였다. 아틀라스 크랭크는 4~6인치 급의 올라운드를 지향하는 트레일 바이크에 최적화되게 디자인되었다. 크로스컨트리의 힘든
업힐에 어울릴 경량과 가벼운 FR라이딩을 소화하는 내구성을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2006년에는 2년간의 기나긴 연구와 테스트 끝에 탄생한 Next SL 핸들바를 출시한다. 뛰어난 카본 기술력으로 무게대비 강성이 매우 뛰어나 크랭크와 더불어 카본 제품군을 이루게 된다. 이 제품은 스템이 장착되는 부위에 티타늄 직물로 보강을 하여 스트레스를 분산시켜 파손을 방지하는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스템이 장착되는 부위에 티타늄 직물로 보강한 Next SL 핸들바
이어서 레이스페이스는 자전거 부품 업계 최초로 카본만으로 제작된 Next 크랭크를 선보였다. 기존 카본 크랭크들은 강성을 유지시키기 위해 크랭크암 내부를 알로이로 채워 겉모습만 카본이였지만, Next 크랭크는 체인링과 볼트, 스핀들, 페달탭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순수한 카본파이버로만 제작되었다. 물론 무게는 경쟁 제품이 없을 정도로 최경량이었다.
2009년에는 강하면서도 가벼운 Next 크랭크를 여러 면에서 진보시킨 Next SL 크랭크를 선보인다. Next SL 크랭크는 기존 제품에서 크로몰리 스핀들을 티타늄 스핀들로 교체하고, 카본 집적도를 끌어올려 기존제품 대비 75g을 더 줄임으로써, 독보적인 초경량 카본 크랭크를 만들었다.
그들의 아이덴티티
레이스페이스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MTB의 초반 중흥기라 할 수 있는 시대를 거치며 북미 시장 속에서 발전을 거듭했다. 자국 내의 생산거점과 활발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수출 등을 통해 자신들의 강점인 CNC가공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다. 하지만 모든 제품이 그렇듯이 원가 절감과 글로벌 시대의 무한경쟁에 놓이다 보면 자신들만의 전통적인 방식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많은 북미의 회사가 자국 내 생산을 접고 대만이나 중국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며 시장재편에 나서고 있는 지금이다. 소규모의 OEM으로 시작해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 레이스페이스도 소품종을 벗어나 다양한 부품 군으로 가기위해 노력중이다. 초반에 DF/FR로 명성을 얻었으나 항상 명성이 돈을 가져다주는 법은 아니다. 회사의 발전을 위해선 필연적으로 소비가 큰 XC시장으로 진입을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곳엔 언제나 거대기업들이 버티며 치열한 몸싸움이 한창이다. 레이스페이스도 그 싸움에서 예외일순 없다. 그들은 그 싸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우리도 그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자신들의 몸속에 어떤 피가 흐르는지 기억은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
<Product>
l NEXT -XC레이스를위한카본부품
<NEXT SL>
MTB 크랭크 중 가장 가벼운 카본 크랭크이며 이제껏 생산된 적이 없는 100% 카본으로 제작된 제품이다. 카본은 보잉 드림라이너 여객기에 사용된 동일한 카본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이 소재는 북아메리카서만 얻을 수 있다.
l DEUS - XC레이스를위한알미늄부품
알미늄은 자전거를 위한 매우 특별하면서도 뛰어난 소재다. 레이스페이스 연구진들은 제품의 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무게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DEUS는 상급 XC 레이서들을 위한 최적의 제품이다.
<DEUS XC Gold Edtion>
새롭게 창조된 3장의 터바인 체인링은 레이스페이스의 5세대 변속방식이 적용되어 부드럽고 빠르게 체인을 이동시켜준다. 터바인 체인링은 100% CNC 가공되었으며 모든 외부 디자인 요소는 레이저로 각인되어 있다. 특별히 3장의 체인링 중 22T 이너 체인링이 골드아노다이징 처리가 되어있다.
l ATLAS - 올마운틴, 프리라이딩 부품
다재다능함. 이것이 ATLAS를 표현할 수 있는 단어다. 4~5인치 리어트레블을 지닌 바이크로 과격한 싱글트랙이나 온종일 프리라이딩을 즐겨야 한다면 ATLAS가 최선의 선택이다. 기존 7050 알로이보다 20% 이상 더 강한 레이스페이스만의 Optim-AL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대비 강성이 뛰어나다.
<ATLAS FR>
디아블로 DH크랭크의 강인함과 아틀라스 AM크랭크의 가벼움을 접목한 제품. I-Beam 형상의 크랭크암은 Optim-Al 알로이로 제작되어 비틈림 강성이 매우 높고 혁식적인 X-type 체결방식으로 무게 감량은 물론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2장의 체인링과 가벼운 배쉬링의 조합과 1장의 체인링만 사용하는 체인가이드에 맞출 수도 있다.
l DIABOLUS - 프리라이딩,다운힐부품
DIABOLUS는 최고의 강성과 강도를 필요로 하는 다운힐 레이스와 하드코어 프리라이딩을 위해 제작되었다. ATLAS와 더불어 레이스페이스만의 Optim-AL 소재를 사용하여 무게대비 강성이 매우 뛰어나며, 감각적이면서도 화려한 그래픽 디자인이 특징이다. DIABOLUS의 모든 제품들은 프로 다운힐 레이서와 프로 프리라이더의 실전 테스트를 거쳐 개발되며, 양산제품 또한 이들의 바이크에 장착하여 경기에 임한다.
< DIABOLUS DH>
단단함과 강성으로 무장한 오버사이즈 크랭크암과 강한 충격에도 견디는 업그레이드된 체인링 스파이더가 장착되어 있다. 페달 접점 강화로 페달이 쉽게 풀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레이스페이스의 독점적인 I-Lock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또한 손쉽게 체인링 분리가 가능해 체인가이드를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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