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XO 트렉션데이
하얀 겨울산으로의 초대
EXO 트랙션데이
editor&photo 배경진
지난 2월의 두 번째 일요일. 성남 야탑동에 위치한 벨로시티 숍으로 올마운틴 자전거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엑스오와 벨로시티가 공동 주최한 ‘트랙션데이’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입춘이 지난 시점이지만 전날에 내린 눈과 쌀쌀한 날씨로 행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 밖으로 많은 인원이 모였다. 10시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먼저 숍에 모여 라이딩에 관한 간단한 이론 교육과 함께 올마운틴 자전거에 대한 세팅으로 이어졌다. 교육과 세팅은 이엑스오에 근무하고 있는 강태혁 선수가 직접 맡았다. 오후에는 이엑스오에서 직접 개발한 트레일 코스로 이동하여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였다. 성남 영장산에 위치한 이번 코스는 인적이 드문 예전 등산로를 이용하여 개발하였다. 길이 약 2km, 표고차 약 200m로 길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가파른 내리막을 가진 곳이다. 군데군데 자그마한 점프대와 드롭존, 코너에는 뱅크를 만들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만들었다.(관련기사 POO)
원포인트 레슨의 주요 과제는 내리막에서의 뱅크와 점프대 공략이었다. 먼저 강사의 시범을 본 후에 한사람씩 따라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강태혁 이외에도 임상목 선수가 참석하여 기술에 대한 다양한 시범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전날에 내린 많은 눈으로 트레일의 상태가 좋지 못했지만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초급자부터 고급자까지 다양한 레밸의 참석자가 모였지만 다들 진지한 자세로 레슨과 라이딩에 임하였다. 가끔 미끄러지고 위험한 낙차도 있었지만 부상자없이 깔끔하게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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