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이 물씬 풍기는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 제 1회 스페셜라이즈드 윈터 게임
커피향이 물씬 풍기는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
제 1회 스페셜라이즈드 윈터 게임
editor 안형준 photo 연경석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6일 까지 스페셜라이즈드는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자전거를 좋아하는 벨로마노, 벨로라떼, 카페다두, 러프커피, 카페765 다섯 카페의 주인들과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라이더를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서울에 위치한 다섯 곳의 카페 실내에는 파워 측정이 가능한 롤러와 자전거를 설치했다. 그리고 상위 3명의 참가자에게 상품과 함께 본선 경기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각 카페마다 높은 파워를 낸 3명의 선수를 선정하여 상품과 함께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 파워 측정에 사용한 스페셜라이즈드 알레와 젯블랙 롤러
본선에 진출하게 된 15명의 참가자들은 예선 때와 마찬가지로 롤러와 연결된 자전거를 돌려 계산 된 파워로 우승을 가리게 되었다. 조금 다른 점은 파워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이 아닌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15명의 참가자 중 한 명은 부전승으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기본 평페달로만 참가할 수 있었던 예선 때와는 다르게 본인이 사용하는 클릿페달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본선에서는 참가자들의 본 실력이 발휘될 수 있었다. 이번 경기의 참가자 중 유일한 여성 참가자인 한효희 씨는 모든 남성 참가자들의 동의하에 부전승을 얻어 1라운드를 통과했다.
- 참가자들은 경기가 진행될 수록 더 큰 고통을 느껴야 했다
1:1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탓인지 참가자들은 한 라운드가 진행 될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페달을 밟았다. 각 참가자 당 총 4번의 걸친 경기가 끝나고 라운드에서 탈락한 참가자는 아쉬운 표정을 짓다가 끝났다는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내 표정이 밝아졌다. 반면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된 참가자는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았다. 하지만 계속 되는 경기로 인해 몸이 지쳐 매우 힘든 상황임에도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 관람객에게도 작은 인도어사이클링 경기 이벤트를 제공하여 재미를 주었다
1위는 이준희, 2위는 이종한, 3위는 전병우 씨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각각 스페셜라이즈드에서 준비한 헬멧과 신발 등의 상품을 받고 기쁨을 만끽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경기인 만큼 다소 지루할 수도 있는 행사였지만 참가자는 물론 관람객에게도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카페 안에 마련된 커피와 핫도그, 과자 등의 먹을거리와 퀴즈 이벤트 등의 재미를 제공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경기 중 참가자들이 쉬는 동안 참가자 이외에 경기에 참여 해보고 싶은 관람객들에게 즉석에서 작은 인도어 사이클링 대회이벤트를 마련해 우승자에게 상품을 제공했다.
스페셜라이즈드 윈터 게임은 인도어 사이클링이라는 지루한 훈련을 조금 더 재미있는 놀이로 탈바꿈하여 봄을 준비하는 라이더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행사였다. 내년에도 더 재밌고 더 활기찬 대회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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