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티스 마크 2 TT 휠셋 [월간 더바이크]
오스트리아에서 건너온 카본 불가사리
젠티스 마크 2 TT 휠셋
참좋은레져(주)에서는 지난 5월 17일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어라운드3000 홍보관에서 6월부터 국내 입고예정인 젠티스의 신형 휠셋 마크2 TT 시승회를 열었다.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시승회는 참석자의 자전거에 직접 휠을 장착하고 홍보관부터 반미니까지 주행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날 시승회에 앞서 젠티스의 글로벌 마케팅 담당자 프리츠 새클(Fritz Sackl)이 방문해 마크 2 TT 휠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editor & photo 인유빈
젠티스(Xentis)는 오스트리아의 하이엔드 카본 브랜드로 철인경기, 로드, MTB 등의 카본 휠을 25여 명의 직원이 100%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다. 끊임없는 개발을 통해 휠 생산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으며, 젠티스가 가진 기술력은 R&D 팀과 전문적인 젠티스 레이싱 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유명 프로 투어 팀 스폰으로 홍보하기 보다는 타 브랜드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는 등 제품 자체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마크2 TT는 이전에 볼 수 없던 새롭게 설계된 스포크 디자인과 새로운 림을 채용해 ‘파이브 스타(Five Star)’라는 애칭이 생겼다. 5개의 축을 가진 불가사리 혹은 별모양의 휠이라는 뜻에서 이러한 별명이 탄생했으며, ‘별 다섯개’라는 최고의 휠로써의 의미에서 중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불가사리 모양은 강성 뿐만 아니라 휠이 구를 때 소음을 줄이고자 채용되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일반적으로 카본 림의 경우 전용 브레이크 패드를 사용하지만, 젠티스의 모든 카본 림은 전용 브레이크 패드가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마크 2 TT도 마찬가지로 일반 알루미늄 림 패드 사용이 가능하며 브레이크 성능에도 큰 차이가 없다. 특별하게 가공된 XBP(Xentis Brake Pad) 기술의 브레이크 마찰면이 있어 가능한 것인데 이는 엄청난 노력과 개발을 통해 얻은 젠티스만의 독자적인 특허기술이다. XBP로 인해 브레이크 표면의 강성과 내구성이 극대화되고 어떠한 기후 조건에서도 최상의 제동력을 경험할 수 있으며 림의 온도가 220도를 넘지 않도록 해 열변형을 막는다.
이러한 정교한 기술로 불량률은 거의 0%에 가깝지만, 젠티스에서는 철저한 품질관리를 위해 휠 제조시 RFID 칩을 삽입했다. 만약 불량이 발견될 경우 내장해두었던 칩의 기록을 읽어 제작날짜, 제조 담당자, 소재 등의 상세정보를 파악한다. 따라서 동일한 원인으로 발생된 제품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확인 가능해 조치도 수월하다. 이밖에도 휠 표면에 기본적으로 UV 코팅 처리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변형이나 손상을 방지했으며, 휠 내부에는 특수한 통합 타코미터(회전속도계) 자석이 들어있어 다른 센서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림 내부에 있는 젠티스만의 오프셋 구멍은 휠의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내구성 있는 최고의 동력 전달을 보장한다. 또한 이 과정은 물이 림으로 침투하는 것을 방지한다.
림 위에는 타이어 폭에 따른 적정 공기압이 정리되어 있다. 이는 사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휠의 변형을 막고, 젠티스가 가지고 있는 충분한 성능과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마크 2 TT 휠셋은 앞뒤 세트로 1,794g의 무게를 가지며, 림의 높이와 림 너비, 내부 폭은 각각 65mm, 25mm, 17mm(ETRTO 622x17)이다. 25mm 이상의 타이어 사용시에도 에어로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강성과 에어로 효과까지 갖춰 타임트라이얼 바이크 뿐 아니라 트라이애슬론과 로드바이크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시마노, 스램, 캄파놀로의 프리휠바디도 호환된다. 휠셋의 최대수용 무게는 120kg이다. 마크 2 TT는 튜블러와 클린처 2개 버전이 출시되며, 가격은 두 버전 모두 450만 원이다. 6월부터 공식수입사인 참좋은레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