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XCO 월드컵 4라운드 - 란처하이데 [더바이크]
2017 XCO 월드컵 4라운드 - 란처하이데
미끄러운 노면으로 인한 체력전이 된 경기
리더와 추격 그룹의 5바퀴 주행 모습
XCO 월드컵 4번째 라운드가 지난 7월 9일 스위스의 렌처하이데(Lenzerheide)에서 열렸다. 이곳의 특징은 큰 업힐이나 다운힐이 없지만 쉼없이 페달링을 해야 하는 힘든 코스다. 더욱이 전날 내린 많은 비로 인하여 코스는 미끄럽기 이를 데 없었다. 주최 측에서는 코스의 조건을 고려하여 8주회에서 7주회로 조정하여 경기를 진행하였다.
러시아의 안톤 신소브(JBG - 2 PROFESSIONAL MTB TEAM)
올해 3연승을 이어가는 니노 슈터(Nino Schurter)의 4연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사이클로크로스의 젊은 스타인 반데포엘(Van der Poel)과 슈터가 처음부터 경합을 벌였다. 추격 그룹에는 맥심 메롯(Maxime Marotte)을 비롯하여 조단 사로(Jordan Sarrou) 등의 여러 선수가 맹렬히 쫒아오기 시작하였다. 3바퀴를 지나면서부터 선두에 메롯이 합류하여 달리기 시작하였고, 4바퀴를 지나자 반데포엘이 뒤처지며 뒤로 밀려났다. 이후 선두그룹에는 러시아의 안톤 신소브(Anton Sintsov)가 합류하여 슈터, 메롯과 경합을 벌이며 6바퀴를 지나게 된다.
선두의 슈터(SCOTT-SRAM) 뒤로 메롯(CANNONDALE FACTORY)과 신소브가 따라 오고 있다
6바퀴를 지나자 슈터가 점점 속력을 올리며 경합을 벌이던 메롯과 안톤과의 거리를 벌리기 시작하였다. 이때 추격 그룹 후미에 있던 야로슬라프 쿨하비(Jaroslav Kulhavy)가 무서운 속력으로 선두를 추격해 오기 시작하였다. 마지막 7바퀴에서는 쿨하비가 2, 3 등을 제치고 슈터의 바로 뒤까지 쫒아갔지만 결국 뒤집지는 못하였다.
막판 무서운 속력으로 2등까지 올라온 쿨하비(SPECIALIZED)
역시 우승은 니노 슈터, 2등은 야로슬라프 쿨하비, 3등은 안톤 신소브에게 돌아갔다. 기대를 모았던 사이클로크로스의 반데포엘은 10위로 경기를 마감하였다. 여자부에서는 영국 내셔날 챔피온 애니 래스트(Annie Last)가 우승을 차지하였다.
남자부 결과
1 Nino Schurter 1:29:48
2 Jaroslav Kulhavý 1:29:51
3 Anton Sintsov 1:30:03
4 Maxime Marotte 1:30:21
5 David Valero Serrano 1:30:34
여자부 결과
1 Annie Last 1:29:10
2 Gunn-Rita Dahle 1:29:23
3 Yana Belomoina 1:29:37
4 Jolanda Neff 1:30:13
5 Helen Grobert 1:30:18
editor: 배경진
photo: redbu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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