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스테이지 10, 키텔의 4번째 구간 우승 &나세르 부아니의 비매너 [더바이크]
투르 드 프랑스 2017
스테이지 10, 키텔의 4번째 구간 우승 &나세르 부아니의 비매너
투르 드 프랑스가 열린지 열흘째 되는 스테이지 10은 프랑스 서남부 페리고르 지방 도르도뉴의 중심도시의 페리괴(Périgueux)부터 베르주라크(Bergerac)까지 178km의 코스를 달렸다. 하루의 휴식 후에 열린 이번 스테이지는 큰 산악구간이 없어 스프린터들의 막판 대결이 예상되었다.
프랑스 서남부 페리괴(Périgueux)부터 베르주라크(Bergerac)까지 178km를 달린 스테이지 10
초반부터는 엘리 제스베르(포르투네 오스카로)와 요안 오프레도(완티 그룹 고베르) 두 선수가 브레이크 어웨이를 형성해 선두에서 약 170km를 달렸고 펠로톤과 5분이 넘는 시간차로 리드를 가져가기도 했다. 대부분 3분대 거리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하는 경기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승점을 7km 가량 남기고 펠로톤에 흡수되었다. 이후 많은 팀이 트레인을 형성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최적의 타이밍을 놓쳐 다수가 붕괴되기도 했다.
경기 시작전 관중과 인사를 나누는 옐로 저지의 크리스 프룸(팀 스카이)
하루의 휴식을 가진 뒤 비교적 여유로운 선수들의 움직임
모두의 예상대로 마지막 결승선 부근에서 치열한 자리싸움이 벌어졌고 승자도 가려졌다. 특히나 300m 전까지도 뒤에 머물러 있던 마르셀 키텔(퀵 스텝 플로어)이 순식간에 69.66km/h의 최고속도로 앞으로 치고 나오며 이번 투르에서 4번째 구간 우승을 가져갔다. 존 데겐 콜브(트렉 세가프레도)의 최고 68.76km/h의 무서운 속도로 키텔을 바짝 따라 붙었지만 따라잡지 목했고 그대로 2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마르셀 키텔은 그린 저지를 이어가며 크리스 프룸(팀 스카이)은 리더 저지를 이어간다.
치열한 스프린트 싸움을 보인 그린 저지의 마르셀 키텔(퀵 스텝 플로어)과 그 뒤를 바짝 쫓는 존 데겐 콜브(트렉 세가프레도)
스테이지 10 우승자 마르셀 키텔. 그의 연속 우승을 막을 자는 없는 것인가
한편 결승선을 600m 가량 남기고 라스트 스프린트 경합 과정 중 나세르 부아니(코피디스, 솔루션스 크레딧)가 퀵 스텝 플로어 팀의 선수에게 가격을 하는 등 위험한 행동으로 견제하는 것이 포착되어 많은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따라서 심판위원회로부터 벌금과 1분의 패널티를 받았지만 처벌이 약하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스테이지 10, 3분 요약 영상>
<스테이지 10, 결승 지점 하이라이트>
이미지& 영상 출처 : 투르 드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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