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F 스테이지 11, 키텔의 5승 달성 [더바이크]
TDF 스테이지 11, 키텔의 5승 달성
에이메(Eymet)에서 피레네산맥 북쪽 기슭에 위치한 포(Pau)로 203.5km로 진행된 스테이지 11은 스테이지 10과 마찬가지로 무난한 코스로 구성되었다.
무난한 코스로 구성된 203.5km를 달리는 스테이지 11
따라서 스프린트 승부가 예상된 스테이지였지만 의외로 극적인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현재 개인종합 3위인 로맹 바르데(Ag2R 라 몽디알)이 충돌에 휩쓸려 무릎을 다쳤고, 알베르토 콘타도르(트렉-세가프레도)도 두 번이나 넘어졌다. 콘타도르의 두 번째 충돌에서는 파비오 아루(아스타나 프로 팀)의 도메스티크인 다리오 카탈도(아스타나 프로 팀)가 손목 골절상을 입어 기권했다. 아스타나의 또다른 팀원인 자코브 푸글상(아스타나 프로 팀)도 손목과 팔꿈치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으나 다음 구간은 기권하지 않고 달린다.
일치감치 펠로톤에서 뛰쳐나온 마체이 보드나(보라-한스그로헤)와 프레데릭 백어트(완티-그룹 고버트) 그리고 마르코 마르카토(UAE 팀 에미레이트)는 펠로톤과 2분 이상 시간을 벌이며 앞서나갔다. 이 3명 중 보드나는 끝까지 살아남아 최종 결승 몇백미터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결국 리드아웃맨들에게 잡혀 그의 시도는 무산되었고 강력한 막판 스프린트로 마르셀 키텔(퀵 스텝 플로어)이 5승을 달성했다.
마지막까지 홀로 선두를 유지한 마체이 보드나(보라-한스그로헤)
이로써 키텔은 그린 저지를 유지했으며 355점의 총 누적 스프린트 포인트를 기록했다. 포인트 202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마이클 매튜스(팀 선웹)와는 153점 차이로 큰 차이가 벌어져있다. 옐로 저지는 역시 크리스 프룸(팀 스카이)가 이어가며 2위인 파비오 아루(아스타나)와 18초 차이를 보이고 있다. 5번의 구간 우승과 최고의 스프린터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마르셀 키텔의 독주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키텔의 무시무시한 막판 스퍼트>
<스테이지 11 요약>
editor 인유빈
이미지, 영상 출처 : 투르 드 프랑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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