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툴레, 아웃도어의 경계를 허물고 확장하다
몇년 전부터 불어 닥친 아웃도어 열풍이 여전히 식을 줄을 모른다.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그만큼 아웃도어 제품의 영역이 확대되어진 이유도 있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는 취미를 위한 기능성 제품과 함께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실용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툴레(THULE)의 행보는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툴레는 아웃도어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카테고리를 추가하며 비즈니스 확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Bring your life’라는 가치 아래 캐리어를 비롯해 트레일러, 토우바, 카라반제품, 스노우체인을 비롯 다양한 가방제품과 트래킹에 이르기까지 제품 영역을 넓히며 아웃도어 시장에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툴레 공식 유통사인 (주)나눅스네트웍스가 지난 2013년 12월 17일 서울 사무소에서 2014 툴레 딜러 세미나를 개최했다. 툴레 딜러 세미나는 매년 개최하는 딜러 이벤트로 한 해 동안 툴레 제품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대리점을 격려하고, 올해 시장 상황과 내년도 시장 전망, 신제품 소식, 마케팅 활동,영업정책 등의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가졌다.
(주)나눅스네트웍스의 한은정 대표는 세미나를 통해 “양적인 성장에만 치우치지 않고 시장의 흐름과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툴레의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제껏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며, 2014년 새로운 조직을 이끌게 될 고객전략본부 심상하 부장과 영업본부의 이정훈 부장 등 새로운 조직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담당자인 베리와 스웨덴 본사의 리테일 담당 세바스티앙이 참석하여 툴레 파트너 프로그램(TPP)을 소개하고 툴레의 히스토리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바스티앙은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시장에 리테일 관련 지원을 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세미나 후에는 딜러들의 카테고리별 분임 토론을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보다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마케팅 및 판매전략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툴레, History
툴레는 전 세계 판매 1위의 고급형 캐리어 브랜드이다. 세계 각지에 판매점과 생산공장이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오랜 역사(1942년 창립, 창립자 Erik Thulin)와 더불어 R&D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7개 국에 3천 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총매출은 약 57억 SEK(크로나, 한화 약 9천억 원)에 달한다. 툴레의 핵심 라인인 캐리어는 자동차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툴레는 최근 이러한 자동차 캐리어 산업의 안정적인 성장확보로 다양한 산업으로의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 관련 산업인 트레일러, 토우바(견인장치), 카라반 제품, 스노우체인 등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몇 년은 가방회사인 케이스로직과 유아용 트레일러 회사인 체리엇을 인수하여 툴레 가방 라인업인 크로스오버, 데이팩, 카메라가방 등을 출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아용 트레일러와 자전거용 제품들 또한 출시를 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투어링(Touring)
최근 3년간 툴레는 카고박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그 마지막 행보로 보급형 제품인 퍼시픽을 단종시키며 투어링이라는 제품으로 새롭게 출시된다. 최신의 자동차 디자인 트렌드가 반영되어 더욱 고급스럽고 차량 위에 장착을 하였을 때에도 외관의 일치감이 좋고 더욱 많은 짐을 보관할 수 있다. 투어링 제품은 차량의 규격이나 보관하고 싶은 용량의 선택으로 5가지 사이즈의 제품이 출시가 되며, 티탄과, 블랙유광 2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다.
캐즘(Chasm)
어떤 아웃도어를 즐기든지 큰 용량의 더플백은 필수 제품이 아닐 수 없다. 툴레에서 이런 아웃도어 생활에 필수적인 더플백을 선보였는데 바로 캐즘이다. 5가지의 사이즈와 5가지의 색상으로 선택의 폭이 넓고 튼튼하게 제작되어 있어 출시 전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 용량은 27L부터 40L, 70L, 90L 마지막 130L까지 있고, 방수 소재를 사용한다. 또한 어깨끈으로 크로스로 맬 수 있고 등에 매어 안전하게 맬 수도 있으며 큰 주입구로 편하게 제품을 빼고 넣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잠금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열쇠 지퍼가 있어 열쇠를 준비하여 분실을 방지할 수 있다.
팩앤페달(Pack’n Pedal)
2013년 출시한 팩앤페달은 어떤 자전거, 랙을 장착 할 수 없는 자전거에도 랙을 달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특별하고 유일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좋다. 더욱이 이런 기술을 가진 제품에 툴레의 기술과 디자인을 추가하여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올해 새로운 패니어 부문에서 색상이 추가되었다. 핸들바 마운트 부문에서 액션캠을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핸드폰을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다른 형태의 핸들바 백이 출시를 하면서 팩앤페달 제품 라인업이 더욱 강화되고 다양하게 되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가져오고 있다.
라운드 트립(Round Trip)
라운드 트립은 여행시 자전거를 포장하여 안전한 이송을 도와주는 제품이다. 소프트백 형태의 제품과 하드케이스 형태의 2가지 제품이 있고 로드바이크부터 다운힐자전거 등의 대부분의 자전거를 분리하여 이동할 수 있고 장착시 필요한 삼각대가 포함되어 있다. 자전거 스크래치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부가 제품들이 있어 안전하고 스크래치 없이 보관 및 이동이 가능하다. 더욱이 부피가 큰 제품의 이송을 쉽고 편하게 하기 위하여 손잡이가 달려 있고 뒤 쪽에 바퀴가 있어 끌고 다닐 수 있어 힘이 들지 않는다.
툴레 체리엇(Chariot)
툴레 체리엇은 최근 패밀리 중심의 아웃도어 시장을 반영한 신제품이다. 런닝, 바이크라이딩, 트랙킹 등의 일반적인 활동에서 자녀와 함께 아웃도어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일반 유모차에 비해서 특화된 제품으로 가볍고 튼튼하며, 직진성이 좋고 기능이 많아 러닝 킷, 바이크킷 등으로 변환하면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툴레체리엇은 1인용, 2인용이 있으며 주로 활동 하는 아웃도어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으로 쿠거, 치눅스, CX, 코스터 등의 제품이 있어 선택의 폭이 크다.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능이라 하면 쉽고 편하게 잘 달릴 수 있도록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몸무게에 따라 변경할 수 있는 서스펜션, 디스크 브레이크를 장착한 모델, 아이의 편안한 승차감을 위한 시트와 밸트, 자전거에도 장착할 수 있고, 런닝할 때에도 런닝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2014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될 신제품의 주요 키워드를 뽑는다면?
Barry ‘아웃도어, 패밀리, 바이크’로 대변될 수 있다. 한국시장에서 아웃도어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고, 그 트렌드는 가족과 함께 하는 아웃도어의 형태를 띠고 있다. 또 하나는 자전거이다. 그 어느 해보다 자전거, 아웃도어 등의 많은 신제품이 출시된 가운데 특히 자전거 관련 제품의 확장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툴레 제품의 판매 포지션 가운데 바이크 라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매년 상승하고 있고 50%를 상회한다. 툴레에서 새롭게 내세운 ‘툴레 LOVE 바이크’의 슬로건에서도 보여 지듯이 자전거 관련 라인업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 뉴질랜드 바이크랙 회사인 프리로드 사를 2011년에 인수하여 툴레의 브랜드로 탈바꿈했다. 바이크랙 뿐만 아니라 툴레의 가방 제조 기술이 합하여 투어용 백, 일상생활용 커뮤터백 등 다양한 바이크페니어를 출시하여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높다.
2014년 신제품 가운데 주목할 만한 제품을 꼽는다면?
Barry 2014년 신제품인 카메라 가방, 더플백, 팩앤페달 제품 등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아웃도어 시장과 전체적인 스포츠 시장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2014년 트래킹 제품, 백팩 등의 제품도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제품 개발에 있어 안정성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있다고 했는데, 안전성과 관련하여 어떠한 부분까지 극한의 테스트가 진행되는가?
Barry 아 웃도어용품은 어떤 형태든 기능과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다. 형태 자체가 곧 기능인 셈이며 이것은 안전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드웨어적인 안정성은 물론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테스트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도시 안에서 직접 사용하며 충격 및 내구성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통해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체크하기도 한다.
툴레의 판매량 중 아시아 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이고 아시아중 가장 큰 시장은 어디인가?
Barry 전체 시장에서 아시아 시장의 비율은 7%정도로 아직까지는 크지 않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현재 오스트리아 시장이 가장 크고, 한국과 일본이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이후의 가능성은 중국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의 툴레의 성장은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처음 만나는 접점이 바로 리테일 숍이다. 한국의 툴레숍을 돌아본 느낌은 어떤가?
Sebastian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한곳에 집약된 곳이 리테일 숍이다. 그리고 나의 주요 업무는 리테일 담당이다. 콘셉트 스토어와 TPP의 운영과 관리를 지원하며, 신제품 출시시 대리점에서 홍보와 전시가 잘이루어 질 수 있도록 머천다이징과 홍보POP를 기획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한국의 매장을 많이 돌아보지는 못했기 때문에 전반적인 느낌을 이야기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한국 내 매장은 공간이 작아 효율성을 찾아야 하며, 툴레가 진행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십과 연결시켜 도전할 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툴레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만날 수 있는 툴레의 고객을 위해 서비스와 제품 전시, 제품에 대한 교육을 관리할 수 있는 TPP 프로그램을 한국에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미 유럽 및 각 국가에서 진행되어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툴레에서 제공되는 프로페셔널 머천다이징(전시집기)이 사용되어지고 각 카테고리에 맞는 제품을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TPP 프로그램의 운영에 있어 어느 부분에 가장 중점을 둘 예정인가?
Sebastian 리테일숍은 매장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부터 나가기 전까지 매장 곳곳에는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행해지는 곳이다. TPP 프로그램은 여러 가지 요소로 고객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데 목적이 있다. 때로는 제품으로, 때로는 인테리어로, 또 때로는 서비스로. 리테일 디자인의 기본은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징을 살리는 것이지만 고객들이 매장 안에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데모의 기능도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와 공감할 수 있는 공간, 그것이 바로 리테일 디자인의 진정한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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