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을 목표로 하다, 2017 한국 OGK 카부토 헬멧 수주회 [월간 더바이크]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을 목표로 하다
2017 한국 OGK 카부토 헬멧 수주회
지난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17 제1회 한국 OGK 카부토 헬멧 수주회가 열려 2017년도 신제품과 더불어 영업 전략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카부토 헬멧의 디스트리뷰터가 한국 OGK 바뀌며 처음으로 선보이는 수주회인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editor 인유빈 photo 이성규
38년간 고글과 스포츠 선글라스, 프로텍터 등을 생산해오고 있는 세계 최고의 광학 전문 업체중 하나인 한국 OGK가 지난 11월 21일과 22일 양일간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2017 한국 OGK 카부토 수주회를 열었다. 한국 OGK는 작년 2016년부터 OGK 카부토 헬멧의 새로운 국내 디스트리뷰터가 되며 헬멧 브랜드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으며, 2015년 국내 최초로 국내외 유명 스포츠 아이웨어 편집숍인 ‘연(然)’을 론칭하여 디자인 노하우 및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웨어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OGK 카부토는 일본의 헬멧 브랜드로 1982년에 창업하여 오늘날까지 오랫동안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타협없는 제품개발로 유명한 카부토는 디자이너의 수작업에 의해 조형된 실물크기의 모형을 가지고 3차원 측정과 최신 CAD 시스템에 의한 데이터를 통해 설계된다. 설계 단계에서도 조형이나 기능, 각종 안전규격, 생산성 등의 항목에 대해 상세히 검토한다. 공기역학적면에서는 자사 풍동실험설비가 있어 CFD(3차원 수치유체해석)을 구사해 다양한 포지션의 세세한 부분까지 분석하여 최적의 에어 루트를 확보한다. 자체 테스트랩에서는 침지처리, 충격낙하시험, 턱 끈 강도시험 등을 엄격히 하여 안전을 위한 데이터 수집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여러 가지 방법과 기술로 수집된 데이터들은 동양인을 기준으로 수집되었기에 우리나라 라이더의 두상에도 잘 맞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처럼 기능을 충실히 담았음에도 다소 연령층이 높은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디자인을 가지고 있기에 다양한 연령층에서의 소비가 이루어지지 않던 것이 현실이었다. 따라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자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데칼, 색상 등의 변화를 이루고 젊은 세대에게까지 어필하기 위한 홍보 등 지속적인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2017 OGK 라인업 소개
국내에서 소개되고 있는 OGK 카부토 헬멧은 에어로, 로드, 스포츠, 어반, 여성용 등으로 구분되며 다양한 액세서리 및 아이웨어도 선보이고 있다. 카부토의 독립 브랜드인 ‘쿠푸’는 보다 캐주얼하고 보다 스타일리시한 헬멧을 추구하며 가벼운 라이딩이나 여행 등의 일상생활을 위한 다양한 기능의 헬멧을 선보이고 있다. 카부토에서는 보급형 로드 헬멧인 트란피(Tranfi), 로드와 산악 모두에 적합한 레짜(Rezza), 여성용인 피고 레이디(Figo Lady)를 어반용 쿠푸에서는 비씨 오로(BC-ORO), 비씨 글로스베(BC-Glosebe), 비씨 비아(BC-Via) 등의 다양한 헬멧이 공개되었다. 16년도에는 볼 수 없었던 카부토의 아동용 라인업도 선보여 17년도부터는 더욱 다양한 디자인의 키즈라인을 접할 수 있을 예정이다.
또한 2017년도에는 에어로 타입의 헬멧에서 에어로 R1이라는 헬멧이 새롭게 탄생되었고, 16년도에는 볼 수 없었던 아동 헬멧이 추가되었다. 상급 로드 헬멧인 제나드나 중급 스테어 등의 헬멧에서는 기존 16년도 제품들의 스펙은 동일하되 데칼의 디자인이나 색상 추가로 변화를 꾀했다. 모든 헬멧은 17년 3월에 입고될 예정이며 광학 부분인 아이웨어에서는 스포츠 도수전용 렌즈인 CES, 전기변색 선글라스 WTD, 아동을 위한 코코릭 선글라스(COCOLIC) 등을 선보였다.
2017 새 상급 모델 에어로 R1 헬멧 출시
에어로 R-1 헬멧은 17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이다. ‘에어로’라는 이름처럼 라이더가 에어로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헬멧 후방을 길고 뾰족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공기 저항의 주 원인인 난기류를 정리했다. 전면에는 탈부착이 가능한 에어로 고글 쉴드가 있으며, 쉴드 렌즈는 기본 렌즈 이외에 미러 렌즈 또한 따로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헬멧은 통기성이 뛰어나면서도 S/M사이즈 기준 210g이라는 가벼운 무게를 자랑한다. 사이즈는 S/M과 L/XL 두 가지이며 색상은 멧블랙블루, 옐로우 블랙, 블랙그린, 멧블랙레드, 멧블랙, 화이트가 있다. 가격은 23만 5천원으로 공개되었지만 향후 소비자들에게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하향 조정될 예정이다.
대부분 데칼 변화와 색상 추가, 아동용 라인도 선보여
에어로 R-1 이외에도 타임트라이얼을 위한 풀카본 에어로 헬멧인 에어로 TL(Aero-TL)과 에어로 SL(Aero-SL)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제품은 XS/S 기준 무게가 380g이며 크라니움 락 시리즈가 적용되어 헬멧의 어긋남이나 흔들림을 억제한다. 따라서 장착감을 높이면서도 보다 최고의 피팅감을 실현하는 핏 조절 방식을 가지고 있다. 기존 2016 모델인 제나드(Zenard)와 스테어(Steair)에 스펙은 동일하게 가져가며 신규 색상이 추가되었다. 또한 기존에 보여준 화려한 카부토 고유의 데칼이 다소 정갈한 느낌으로 변경되었다.
제나드는 카부토의 상급 모델로 최고의 에어 플로우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에어 도입 효과를 목적으로 통풍성을 중시한 이너 패드 세트인 노멀 이너 패드세트가 들어있다. 벌레의 침입을 막아주는 안티 인섹트넷, 겨울에는 헬멧 내부에 바람을 통하지 않게 하는 방한 성능을 향상시켜 주는 겨울용 패드가 들어있다. 사이즈는 XS/S, S/M, L, XL/XXL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XF 5 어저스터로 대폭적인 경량화와 보다 미세한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 색상은 기존 12종에 이어 톡톡튀는 색상의 조합인 액트 핑크, 액트 옐로우, 액트 맷블랙, 블랙레드 컬러가 추가된다. S/M 기준 무게는 205g이다. 가격은 24만 9천원.
대부분의 라이더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스 헬멧인 스테어는 XF 3 어저스터로 조정이 가능하며, 노멀 이너 패드, 안티 인섹트 넷 또한 적용되어 있다. 임팩트 화이트, 임팩트 레드, 임팩트 매트그린과 블랙, 화이트, 팀화이트, 팀 매트오렌지 등의 다양한 색상이 있다. 무게가 S/M 기준 220g이며 17년도에 새로운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스테어에서 한단계 더 나아간 스테어 X는 큰 머리둘레로 맞는 헬멧을 찾기 어려웠던 라이더에게 XXXL까지 제공되는 빅사이즈 헬멧으로, XXL/XXXL 기준 무게가 280g다. 스테어 X 또한 기존 화이트, 팀블랙, 스포츠 레드 등이 있었지만 새로이 매트블랙 컬러가 추가되었다. 스테어는 14만 9천원, 스테어 X는 15만 9천원이다.
또한 16년도에는 볼 수 없었던 카부토 아동용 헬멧이 추가되어 다가오는 17년에는 다양한 디자인의 키즈 라인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2017년 신제품에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1월 중 한국 OGK 공식 홈페이지(www.ogksports.com)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CSE 렌즈와 아이웨어
아웃도어, 스키, 스노우보드, 워터스포츠 등의 다양한 활동에서 사용되고 있는 스포츠 전용 도수 렌즈 ‘CSE’를 선보였다. 미국 FDA 및 CE 안전 렌즈 규정을 통과한 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방탄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를 기본으로 제작하기에 무게가 가볍다. 개인에게 맞는 맞춤형 도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방탄소재의 폴리카보네이트를 기본으로 제작하기에 무게가 가벼우며 넓은 시야를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WTD 전기변색 선글라스는 한번의 터치로 렌즈의 색상을 바꾸어주는 전기변색 선글라스로, 날씨와 상황에 따라 렌즈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평상시 전원을 끈 채 편광렌즈로 사용하다 어두운 상황에서는 전원을 킨 상태에서 안경다리에 있는 근접센서를 터치하면 0.1초만에 밝은 렌즈로 바뀐다. 측면에는 바람막이가 부착되어 있으며, 렌즈 안쪽의 상단부에 탈부착이 가능한 땀받이가 있다. 인체공학적인 프레임 설계와 코 높이 조절이 가능해 착용이 편안하며 아시안 핏이 적용되어 있다. 가격은 290,000원.
성인 뿐만 아니라 아동을 위한 코코릭 선글라스도 선보였다. 코코릭(COCOLIC)의 제품은 0세부터 12세까지 연령별로 각각 라인이 있으며, 99% 자외선 차단 렌즈를 사용한다. 장난 많은 아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유연한 실리콘 소재기 때문에 부러질 염려가 없다.
2017 전략 세 가지
한국 OGK는 2017년을 위한 전략으로 세 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아동 라인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한다. 어릴 때부터 건전하고 안전한 자전거 문화로 이끌고, 언제나 헬멧을 착용하는 안전한 습관으로의 정착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둘째, 동호인 커스터마이즈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 서비스는 동호인의 활동이 많아지기 시작하는 4월 말에서 5월초 기획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나오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동호인들의 관심이 뜨겁다. 셋째, 다양한 연령층과 프로 선수 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체육 시장에서도 카부토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이는 전문 선수부터 일반인, 아동, 실버세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헬멧 브랜드로의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활동의 일원으로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과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 팀에 이어 17년도에 새롭게 엘리트 남자 사이클팀인 의정부시청 사이클팀을 후원하게 되었다.
한국 OGK 바이크 팀 관계자 Q & A
Q 2017년도에 아동 라인에 중점을 맞춘 이유가 궁금하다.
A 헬멧이라는 것은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다.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든 킥보드, 인라인을 타든 언제나 헬멧을 착용하는 안전한 습관의 정착을 위해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판매할 예정이다.
Q 동호인 팀 커스텀 제작은 최소 60개일 때 커스텀 신청이 가능하다고 들었다. 신청 방법과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시행되는지?
A 4월 중 기획전을 통해 소개되어 동호인들에게 이슈화 할 예정이며, 나머지 자세한 사항은 아직 극비로 비공개 사항이다.
Q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과,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 팀에게 물품을 지원하고 있는데 어떤 모델을 지원하고 있나?
A 하이엔드 모델인 트랙용 에어로 SL(AERO SL), 에어로 TL(AERO TL) 모델, 에어로 K2(AERO K2) 모델 그리고 레이싱용 제나드(Zenard), WG-1, 스테어(Steair) 모델과 17년도 신규 상품인 에어로 R1(AERO-R1)도 진행 예정이다. 또한 2017년도에 서울시청 여자 사이클팀에게는 카부토 헬멧과 스파이 고글을,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에게는 카부토 헬멧이 지급될 예정이다.
Q 서울시청, 상주시청 두 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2017년도에는 의정부시청 사이클팀도 함께하게 되었다. 계기가 궁금하다.
A 공효석 선수와 우연히 16년 6월쯤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된 후로 연을 이어왔다. 이번에 팀을 이적하면서 우리 측에 먼저 제안하기도 했고, 팀원, 코칭 스태프까지 모두 흔쾌히 손을 내밀어 주었다. 따라서 큰 도약을 하고자 하는 의정부시청팀에 후원을 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카부토 브랜드 또한 함께 성장하고 한국OGK가 가지고 있는 고글 제작에 도움될 수 있도록 피드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Q 앞으로 장기간의 목표
A 앞으로는 헬멧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점유율 40%이상 되는 한국 OGK의 고글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엘리트 선수들이 만족하고 최고의 평가를 줄 수 있는 품질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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