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위아위스 신제품 설명회 [월간더바이크]
글로벌 기업을 향한 마케팅과 신기술의 양동작전
2017 위아위스 신제품 설명회
위아위스는 윈엔윈에서의 성공적인 양궁 성공을 발판으로 빠르게 자전거 시장에서의 판도를 넓히고 있다. 메이드인코리아라는 타이틀을 걸고 다양한 홍보와 마케팅으로 국내외를 누비고 있다. 물론 이 중에서도 위아위스의 기술력이 강력한 무기다.
editor 배경진 photo 이성규
위아위스처럼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회사도 많지 않을 것이다. 해외에서는 독일 산악자전거의 영웅 사비네 스피츠를 필두로 일본의 나카시마 및 프랑스의 BMX 팀을 후원하고 있고 국내에서는 팀 세븐힐즈를 비롯한 다양한 동호인팀과 선수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국내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로드 및 산악자전거 대회를 지원하고, 심지어 유럽에서 열리는 BMX 대회까지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실일까? 다들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2016년도에 위아위스는 40%의 신장을 거두었다.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인 홍보와 마케팅 그리고 후원을 통한 브랜딩 가치의 재고가 그 원동력일 것이다.
제품 철학
2017년 신제품 발표회에서 박경래 대표는 위아위스의 3대 철학을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첫째는 나노 카본 바이크 둘째는 메이드인코리아 셋째는 평생 품질 보증이다.
나노카본이란 탄소원자만으로 이루어진 나노미터의 신소재로 내구성이 일반 카본에 비하여 40%에서 많게는 2배 가까이 우수한 성질을 가진다. 또한 우수한 진동 감쇄 능력을 통하여 충격과 진동을 줄여주어 피로감을 최소화 하는 장점을 지닌다. 위아위스의 자전거는 윈엔윈이 독자개발한 나노카본을 사용해 여러 부분에서 일반 카본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닌다.
위아위스의 모든 제품은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윈엔윈(주)의 본사에서 국내 기술진의 설계와 디자인 그리고 개발 및 테스트가 이루어진다. 나노 카본을 적용한 하이엔드 제품군은 한국의 안성 공장에서 생산 및 조립되며, 일반 카본 제품은 중국에 위치한 위아위스의 자체 공장에서 생산된다.
위아위스에서는 제품의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개발부터 생산까지 국내의 기술진에 의해 엄격하게 관리 및 감독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개발기간 중에는 물론 생산 중에도 정기적으로 랜덤 테스트를 실시하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약 제품의 문제가 발생시에는 신속하게 사후처리와 수리가 가능한 점도 국내 생산의 큰 장점이다.
그래핀과 EPM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 가장 화두가 되었던 점은 ‘그래핀(Graphene)’이라는 최신 공법의 도입이다. 그래핀은 신소재로 각광받는 탄소나노튜브를 뛰어 넘는 소재로 평가받으며 ‘꿈의 나노물질’이라 불리고 있다. 위아위스의 독자적인 기술로 카본 프리프레그에 바로 이 그래핀을 성공적으로 접목시킴으로써 초경량 프레임을 완성 시켰다. 바로 이 신기술을 적용하여 새롭게 탄생한 제품이 신형 ‘컬식스(CUL6)’다.
그래핀에 이어 주목할 기술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EPM(Eps Preform Molding)'이라는 카본 적층 공법이다. 기존에 카본 프리프레그는 부분별로 만들어서 금형에서 결합하는 방식이었다. 이 공법의 단점은 각 부분별로 적층의 차이가 존재하고, 결합 후에 경계 부분에서 강도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EPM 공법은 프레임을 크게 앞 삼각과 뒷삼각 두 부분으로 나누어 제작함으로서 적층이 고르게 발생하고 강도도 훨씬 높아지는 이점이 발생한다. 이 공법을 이용하여 만든 제품으로는 ‘컬식스’를 비롯하여 ‘와스지(WAWS-G)’와 ‘헥시온(Hexion)’이 있다.
ROAD BIKES
위아위스의 로드바이크는 크게 4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 세계최초의 양산형 초경량 프레임을 내세운 컬식스와 에러로 로드바이크를 지향하는 와스지, 나노 카본을 사용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리제로 나노, 그리고 마지막으로 위아위스 중국 공장을 통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프로스트(Prost)가 있다. 이 중 프로스트를 제외하 모든 제품은 한국의 안성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컬식스(CUL6)
그래핀 기술과 EPM 공법을 채택하여 나노 카본보다 강도와 진동 흡수에서 더욱 탁월한 성능을 가진 제품을 탄생시켰다. 세계 최초 양산형 초경량 프레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프레임의 무게는 630g이다. 트렉의 에몬다가 690g인 것과 비교하여도 굉장히 가벼운 수치다. 작년 컬식스의 프레임은 무게는 사실 이것보다 가벼운 620g이었다. 하지만 구조상에 문제점이 발견되어 개발팀에서 디자인도 바꾸고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신형 컬식스를 선보인 것이다. 10g이 무겁지만 아직까지 초경량임에는 틀림없다.
와스지(WAWS-G)
위아위스를 대표하는 에어로다이나믹 디자인의 로드바이크로 이전 와스원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였다. 기존 길게 안쪽으로 이어져 들어가는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을 개선하여 공기역학적 성능 향상과 부드러운 변속감을 동시에 실현하였다. 또한 새로운 EPM 공법을 도입하여 내구성 향상과 함께 획기적으로 무게를 감소하였다. 기존 와스원 대비 약300g 가벼운 880g이라는 무게를 실현한 것이다. 이 무게는 위아위스에서 만든 리제로 나노 프레임과 비슷한 수치로 에어로 바이크를 무겁다는 편견을 깬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MOUNTAIN BIKES
위아위스의 산악자전거 라인업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헥시온(Hexion)과 볼티노(Voltio) 그리고 라이노(Rhino)다. 헥시온은 위아위스의 플래그십 모델로 올해에 새롭게 29인치 모델을 선보였다. 볼티오는 나노 카본을 적용한 볼티오 나노와 일반 볼티오로 나뉘며, 둘 다 27.5인치 규격을 사용한다. 라이노는 26인치 제품으로 다른 라인업에는 없는 13.5인치 프레임을 생산한다.
헥시온 29(HEXION 29)
헥시온 29는 리오 올림픽을 대비하여 사비네 스피츠 선수와 공동으로 지오메트리를 개발한 29인치 제품이다. 리오 올림픽의 XC코스의 난이도를 고려하여 결국 사비네는 풀서스펜션을 타게 됐지만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참여하여 만든 헥시온 29는 그 자체로 존재가치가 높다. 29인치 휠에 맞게 16.5인치 이상의 프레임만 생산하며, 새롭게 등장한 148/110의 부스트 규격을 담아 휠의 강성을 높이고 있다. 새롭게 위아위스에서 개발한 EPM 공법을 담아냈다는 것도 눈여겨 볼 점.
헥시온지(HEXION-G)
헥시온지는 나노 카본으로 만든 27.5인치 XC 바이크다. PPM 공법을 보완한 EPM 공법을 사용하여 이전 대비 15%의 중량 감소를 이루었다. 또한 EPM 공법으로 이음 부분이 없어져 내구성과 비틀림 강성을 높아졌다. 또한 바텀브라켓에 BB92 규격을 사용해 페달 파워 능력을 향상시켰다.
CLASSIC & TOURING
클래식과 투어링 바이크는 위아위스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카본 러그 방식으로 만든다. 전통적인 멋과 함께 강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다운 튜브에는 'S코어폼(S-Core Foam)'이라는 신소재를 중간에 삽입하여 충격흡수와 함께 진동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테이퍼 방식의 튜빙 구조를 적용하여 강성과 유연성 있는 프레임을 만들었다. 즉 헤드와 BB 쪽으로 갈수록 카본 내부 튜빙이 두꺼워지고 반대로 갈수록 얇아지게 만들어 강성과 유연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어쌔신(ASSASSIN)
클래식한 스타일의 레이싱 바이크다. 어쌔신은 나노 카본 소재로 만들어 튜빙의 직경이 일반 크로몰리와 동일하지만 더욱 가볍고 강하다.
도나르(DONAR)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 특화된 강성과 효율적인 적재 능력을 가진 제품이다. 나노 카본과 S코어폼을 적용하여 우수한 강성과 함께 진동 흡수 능력으로 장거리 여행에서 라이더의 피로감을 줄여준다. 장거리 여행뿐 아니라 출퇴근이나 생활 스포츠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ONE CHAINRING
로콘(ROKON)
나노 카본 기술과 S코어폼 구조로 설계된 우수한 강성의 BMX다. 강하면서도 충격흡수를 가능하게 만들어 가혹한 레이싱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프레임은 단단한 S-그레이드와 약간 무른 R-그레이드 2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개인의 능력이나 지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티엑스티 레브나인(TXT REV9)
오직 속도를 위하여 태어난 트랙 바이크다. 나노 카본 기술을 적용하여 경량성과 강성을 바탕으로 한다. 직선 구간에서 스피드를 분출하고 코너링시 힘의 균형을 복원하기 위한 에어로 설계와 재료 패턴 설계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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