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100명 선착순 모집!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저탄소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를 실제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느낀 불편사항 및 개선 아이디어를 찾고자 ‘2012년 자전거 시민패트롤’ 100명을 1월11일(수)부터 30일(월)까지 20일 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안전한 자전거 시설 및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전거 이용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7년 시작돼 매년 100여명씩 선발해 운영되고 있으며, 자전거 관련된 사항 뿐만 아니라 평소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 시내를 이동하면서 보행로나 도로에서 시민에게 불편·불안을 줄 수 있는 요소를 발견해 사전에 제거할 수 있게 돕는 시민안전지킴이 역할도 하고 있다.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서울시에 거주하면서 출·퇴근 또는 레저, 운동 등으로 자전거를 즐겨 이용하거나 평소 자전거에 관심이 많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방법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서울시 자전거 종합 홈페이지(bike.seoul.go.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보행자전거과로 제출하면 된다.
2007년 출범 이후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전거 시민패트롤’을 통해 총 1,397건의 의견이 접수됐으며, 이 중 자전거 이용시설 개선·불편사항 1020건은 실제로 서울시 자전거 정책 및 시설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자치구 등 유관부서로 조치 의뢰됐다.
주요 의견으로는 자전거 이용시설 문의 및 건의가 135건, 불편사항 개선 및 아이디어 제안 1020건, 기타 질의나 뉴스제보 등이 242건을 차지했다. 그동안 ‘자전거 시민패트롤’은 자전거 실제 이용자의 편의에 알맞게 자전거도로나 시설을 개선하는 활동을 비롯해 서울 시내에서 진행되는 각종 자전거 행사·캠페인 안전요원으로 참여하는 등 자전거 이용환경개선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서울시는 지난해 시민패트롤로부터 서울숲 한강 보행테크 공사장에 도로포장재가 파손돼 비가 오면 오염 물질이 한강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접수받고 긴급히 파손된 포장재 제거 및 보완을 완료했으며, 안양천 신정교 아래 불법 노점상에서 주류를 판매하고 있어 자전거 이용자들이 음주운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쾌적한 자전거도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치한 바 있다.
또한 영등포구 양평동 자전거도로의 배수구 빗물받이 뚜껑이 파손돼 자전거 주행 위험이 있다고 판단, 임시로 모래주머니를 두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했으며, 선유도주차장 요금소가 자전거도로에 인접해있어 자전거 이용자와 자동차 간의 접촉사고가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주차장 요금소를 후방으로 이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등 각종 시민 불편·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참여도가 높고 좋은 의견을 제출하는 대원은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해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하는 등 시정 참여자로서의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자전거 관련 캠페인 등 참여자에게 교통비를 포함한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할 예정이며, 서울시는 앞으로 시민패트롤의 참여를 더욱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 중이다.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임동국 보행자전거과장은 “자전거 이용자 입장에서 자전거도로나 시설의 효율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위험요소 모니터링 등으로 시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낼 수 있는 ‘자전거 시민패트롤’ 모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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