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푸른 라이딩, 포카리스웨트 블루로드 캠페인
환경을 생각하는 푸른 라이딩
포카리스웨트 블루로드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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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안형준 photo 이성규
햇볕이 환하게 내리쬐는 화사한 일요일 아침 파란 옷을 입은 가족 혹은 연인들이 자전거를 끌고 강남구 일원동에 위치한 마루공원으로 속속 모여들었다. 동아오츠카가 주최하고 강남구청이 주관한 이 행사는 해마다 악화되고 있는 자연환경을 생각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라이딩 행사 시작 전 안전에 대한 교육과 함께 간단한 몸 풀기로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와 함께 체조를 시작했다. 시민들은 치어리더들의 신나는 동작을 따라하며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점점 해가 높이 떠오르고 열기가 오르는 가운데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을 위해 무대 왼편에 마련된 호전리테일㈜부스에서는 참가자들에게 얼바인 쿨토시와 피케티를 나누어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초청가수 애쉬 그레이의 노래가 라이딩의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출발 선상에 모인 참가자들은 설레는 표정으로 출발신호를 기다렸다. 출발을 알리는 사회자의 목소리와 함께 참가자들은 힘차게 페달을 밟기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서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페달을 밟았다. 마루공원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13.43km 길이의 강남 시내구간을 돌아 본래 출발지점으로 돌아왔다. 유동 차량이 많은 강남 시내이지만 오늘만큼은 경찰의 거리 통제와 시민들의 배려 덕분에 안전하게 라이딩 행사를 마칠 수 있었다.
라이딩 행사가 끝나고 출발 지점인 무대로 다시 돌아온 참가자들은 기념품과 간식 등을 받았다. 기념품을 받고 난 뒤 참가자들은 잠시 자전거를 옆에 놓고 넓은 잔디밭 위에 몸을 뉘어 BMX 선수들의 여러 화려한 기술을 함께 감상했다. 이번 행사의 CM송을 부른 알렉스와 포카리스웨트 모델인 박세영이 무대에 올라 행사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CM송 부르며 더운 날씨 속에 조금 지친 참가자들의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다.
이번 캠페인를 진행하기 전 사전 이벤트로 ‘사랑의 자전거 릴레이존’을 진행했다. 서울의 각 지역과 대학에서 진행된 이 이벤트는 참가자가 자전거 페달을 1번 돌릴 때마다 일정 금액의 적립금을 쌓을 수 있도록 해 누구나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 1000만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SBS 희망프로젝트 기부금으로 전달하여 어려운 이웃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쓰레기를 치우며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이런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고 강남시내를 자전거로 돌아다니는 것이 무엇보다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올해 첫 회를 맞는 행사인 만큼 보완해야 할 점들도 있었지만 행사를 준비한 사람들과 참여한 사람들 모두가 웃을 수 있었던 좋은 행사였다.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더운 날씨에 참여하신 동호인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행사진행사 더바이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