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드롬 서울, 연장전 끝에 정준휘 우승
미니드롬, 드디어 서울에서 열리다
Red Bull Mini Drome Seoul, 연장전 끝 정준휘 우승
왼쪽부터 3위 김광현, 1위 정준휘, 2위 장재윤 선수
상상을 뛰어 넘는 다양한 스포츠와 문화 코드를 지원하는 레드불이 주최하는 레드불 미니 드롬(Red Bull Mini Drome)이 지난 9월 28일(토) 서울 용산 아이파크 이벤트 파크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날라댕겨’ 소속의 정준휘 선수가 정재윤 선수와 결승 연장전을 치르며 극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로서 정준휘 선수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스드 기어 바이크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Red Bull Ride & Style) 대회 진출권을 얻었다. 이번 대회의 자세한 기사는 월간 더 바이크 11월호에서 만날 수 있다.
editor 송해련 photo www.redbullcontentpool.com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대회를 개최하며 2013 서울 개최를 알린 바 있는 레드불 미니드롬 경기가 자전거 라이더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서울 용산 아이파크 이벤트파크에서 열렸다.
레드불 미니 드롬 경기는 세계 표준인 250미터의 트랙을 레이스가 가능한 1/10 크기의 최소한으로 축소시킨 것으로 트랙의 주회길이 25미터, 폭 최소 1.8미터, 양쪽의 높이는 약 2미터, 최대 경사각은 42도의 가장 작은 미니 드롬에서 고정 기어인 픽스드 바이크를 타고 치러지는 대회로 “Smaller, Faster, Harder(더 작게, 더 빠르게, 더 가혹하게)”를 콘셉트로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회이다.
서울 용산 아이파크 이벤트 파크의 야외에 설치된 미니드롬은 원래의 설계도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픽시, BMX, MTB, 로드 등 장르, 연령에 상관없이 만 18세 이상의 남녀 선수 누구나에게 참가자격이 주어진 가운데 스폰서 추천으로 선발된 50명과 선착순으로 등록한 35명 등 총 85명이 오전 10시부터 예선전을 치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코리아바이시클 소속의 BMX국가 대표 장재윤 선수, BMX레이싱 국가대표 김용 선수를 비롯해 베이징 ORYX주최 2012년 드래그 레이스 1위, 베이징 2011 픽시드 기어 레볼루션 크리테리움 11위를 차지했던 허진규, 2012 Keep It Trick Jam B클래스 우승에 빛나는 심민규 등 쟁쟁한 선수들이 참가해 기대감을 더했다.
오전 10시 드디어 예선전이 시작되었다. 예선전의 미션은 미니 드롬 10바퀴를 빠른 속도로 도는 것. 다양한 선수들이 예선전을 펼치는 가운데 픽시에 익숙한 픽시라이더들이 우승을 차지할지, 모글과 장애물, 테크닉에 능한 BMX 라이더들이 우승을 차지할지 초미의 관심이 모아져 5시간이 넘는 예선전에도 지루함을 느낄 수 없었다. 특히 참가자 모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미니드롬에서 국가대표 및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열혈 라이더 간의 대결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이 날 예선전은 오후에 들어서며 간간히 내리는 비로 인해 중단되며 비닐 장막을 씌우고 벗기는 과정을 여러 차레 반복하기도 했지만 레드불 미니 드롬에 도전한 라이더들의 경기는 빠른 질주와 화려하고 멋진 낙차장면까지 버라이어티한 장면을 지속적으로 연출하며 열기를 더했다.
32명의 결승을 위한 토너먼트,
연장전 끝에 정준휘 선수 우승
오후 4시, 비로 인해 결승으로 가기 위한 32명의 토너먼트 전이 예정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실시되었다. 32명의 토너먼트는 2명이 함께 양쪽 중앙 출발선 동시에 출발하는 추발경기방식(Pursuit)으로 바뀌었다. 1바퀴에 4초대를 유지하며 대부분 40초대의 기록을 보인 가운데 32강이 치러졌고, 장재윤, 차성호, 김광현, 김현수, 정준휘, 여영민, 심민규, 김용 선수가 8강에 오르며 미니드롬 대회의 열기를 더했다.
이중 장재윤, 김현수, 정준휘, 김용 선수가 4강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장재윤 선수와 정준휘 선수가 올랐다. 이 두 선수는 내리는 비속에서도 경기 진행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결승전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치러졌다. 결승전은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결승전의 랩타입이 37:77로 동시간을 기록한 것이다. 결승전은 연장전으로 이어졌지만 아쉽게도 장재윤 선수가 비로 인해 미끄러워진 노면에서 넘어지면서 경기는 정준휘 선수의 우승으로 돌아갔다. 3위는 김광현 선수가 차지했다.
정준휘 선수는 MTB, 다운힐 등 자전거 5년 경력의 동호인으로 “기술과 스킬의 싸움을 넘어 집중력과 운도 따라준 것같다. 너무도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정준휘 선수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스드 기어 바이크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Red Bull Ride & Style) 대회 진출권을 얻었으며 레드불은 우승자에게 항공권과 숙박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한 레드불코리아 관계자는 “자전거라는 하나의 매개로 픽시, BMX, MTB, 로드 등 장르도 연령도 다양한 선수들이 참가해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85명의 선수가 모두 챔피온이 될 수는 없었지만 모두가 도전하고, 함께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축제, 다양한 자전거의 세계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한국에서 가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년에도 레드불 미니드롬 대회 개최를 통해 보다 재미있는 자전거 세계를 함께 나누겠다”고 밝혔다.
정준휘 선수는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픽스드 기어 바이크 대회 중 하나인 '레드불 라이드앤스타일'(Red Bull Ride & Style) 대회 진출권을 얻었으며 레드불은 우승자에게 항공권과 숙박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준휘 선수는 자전거 경력 5년 경력의 동호인으로 “기술과 스킬과 더불어 집중력, 체력 등이 필요한 경기였다. 너무도 신나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결승전에서 동타임을 기록하며 연장전에 이어진 가운데 아쉽게도 비로 인해 미끄러운 노면에서 넘어지면서 장재윤 선수가 2위에 머물렀다. 장재윤 선수는 아쉬운 마음이 많기는 하지만,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또 도전하고 달릴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재미있게 즐긴 것만으로도 좋은 추억거리가 되었다고 전했다.
기사보면 mtb만 5년탄 그냥 동호인이 그냥 운으로 국가대표 이겼다는거ㄱ같네요. 인터뷰 내용보면 본인이 직접 운으로이긴거같다고 했다니 머 그럴수도있지만...기자분은 예선부터 대회는다 보시고 기사쓰신거죠?
정준휘 선수 여러 대회 입상 경력 있는 선수 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쪽에 관심 없으신 기자님이신가 보네요
기사의 뉘앙스가 운으로 이겼다는 의미는 아닌데 다소 오해가 있는 것같습니다. 정준휘 선수의 실력이물론 우선입니다. 동타임을 이룰 정도로 막상막하의 실력이었거든요. 그러한 토너먼트를 거쳐 이룬 우승이 어떻게 운이겠어요.실력과 함께 행운의 여신이 정준휘 선수와 함께 했다는 의미로 나눈 이야기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정준휘선수 축하드리구요.. 아쉽게 2등한 장재윤선수도 정말 멋져요.. 현장에 있었더라면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볼 수 있었을건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