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쿡손 새로운 UCI 회장에 선출
브라이언 쿡손 새로운 UCI 회장에 선출
UCI에 새로운 변화 예고
브라이언 쿡손(Brian Cookson)이 현 팻 맥퀘이드 회장을 누르고 차기 UCI 회장직에 선출되었다. 투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메리카의 대다수가 쿡손을 지지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이 팻 멕퀘이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ditor 송해련 photo www.uci.ch
2013년 9월 27일. 이탈리아 플로렌스. 사이클계의 시선이 이곳으로 모아졌다. UCI 미래를 점치는 다음 대표직을 두고 시작된 선거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현 회장직을 맡고 있는 팻 맥퀘이드가 입후보를 위한 룰을 변경한 것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룰이 인정된 것이 아니며 심의가 불충분하다는 논의가 이어졌지만, 쿡손은 “불필요한 논의를 지속하는 것보다 투표로서 결정을 짓는 것이 좋다”라고 밝히면서 투표가 진행되었다.
이 결과 28대 18로 브라이언 쿡손(Brian Cookson)이 차기 UCI 회장직에 선출되었다. 투표의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럽과 오세아니아, 아메리카의 대다수가 쿡손을 지지했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이 팻 멕퀘이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팻 맥퀘이드는 부정선거 의혹과 2009년 암스트롱 스캔들과 관련하여 각종 의혹이 일기도 했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비판과 사임에 대한 목소리에 직면해야 했다. 이러한 가운데 브라이언 쿡손이 차기 회장직에 선출됨에 따라 보다 깨끗한 사이클링의 리더십과 협회를 위해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아울러 새로운 사이클링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맥 퀘이드는 패배했을 경우 UCI에서 물러날 것을 이미 밝힌 바 있기 때문에 UCI는 앞으로 새로운 구조 개혁 이 진행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UCI에서는 물러나지만 사이클링계 자체에서 물러날 생각은 없다고 밝히고 있어 여전히 사이클링과 권력에 대한 집착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차기 회장직에 선출된 브라이언 쿡손은 "UCI 회장으로 선출되어 영광입니다. 저에게 신뢰를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반드시 세계가 하나가되어, 스포츠가 그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여러분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우선 새로운 조직 구조와 시스템 구축이 급선무이지만, 그 중에서도 UCI 회장으로서 반도핑 기구의 독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라고 세계 사이클링을 향해 감사와 포부를 함께 밝혔다.
이와 아울러 브라이언 쿡숀은 UCI 직원에 대해 인사 메일을 보냈다. “자전거계에 인생을 바쳐온 사람으로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부 UCI 관계자들에게는 이 결과가 달갑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이클링계가 마주한 사안을 피해갈 수 없으며 정직하게 일하는 UCI 관계자들의 정당한 노력이 폄하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세계 사이클링계는 크게 달라져야 할 때입니다. 사이클링은 세계로 확대되고 있으며 그 고삐를 다시 잡지 않으면 안됩니다. 사이클링계는 아직도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것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있는 곳이 바로 UCI입니다.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손을 잡고 일해나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메일을 보내고 UCI의 새로운 출범과 투명한 조직으로서의 변화, 그동안의 잡음을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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