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스캇 노스 아시아 딜러 미팅
시작과 함께 인사말을 전하기 위해 무대로 나온 스캇 노스 아시아 송우주 상무는 스캇은 2014년도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될 것이며, 그중 마케팅은 27.5인치 MTB와 경량 로드바이크를 내세워 현재 진행하고 있는 데모 라이딩이나 선수 후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번 년도에 디자이너를 영입해 아시안 핏의 스캇 의류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캇 노스아시아의 모기업인 영원무역의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와 협력해 홍보를 진행하고 현재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스캇 노스아시아 홈페이지 대신 본사 홈페이지의 한글 사이트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된 스캇의 신제품은 크게 MTB와 로드로 나눌 수 있다. 이번 스캇의 신제품 자전거들의 키워드는 MTB는 27.5인치, 로드바이크는 경량과 편안함이다.
27.5인치 MTB가 대세
MTB는 다른 제조사에서 출시한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7.5인치 자전거를 내놓았다. 스캇은 이전 26인치와 29인치 모델을 출시하던 것에서 26인치 대신 27.5인치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아스펙트 모델을 제외한 스캇 스케일과 지니어스, 스파크 모델에서 29인치와 27.5인치를 모두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다.
행사장에 전시해 놓은 지니어스 700 프리미엄 모델은 카시마 코팅이 된 150mm 폭스 누드 CTCD 리어쇽을 장착했다. 폭스 누드 CTCD 리어쇽은 쇽 안에 자리한 두 개의 에어 챔버가 거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지니어스 LT와 700 튜닝 모델에 적용된 폭스 부스트 밸브 기술은 퍼포먼스 기능이 향상되어 높은 지형지물도 거침없이 통과가 가능하다. 조작감이 향상된 트윈락은 적은 힘으로도 세 가지의 주행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락샥 리버브 스텔스 125 가변 시트포스트가 장착 되어 올마운틴 자전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갖추었다.
풀서스펜션 XC 모델인 스캇 SS 710 모델 역시 폭스 누드 CTCD 리어쇽이 장착되었다. 쇽과 연결된 마운트에는 장착 위치에 따라 지오메트리를 바꿀 수 있는 ‘칩(Chip)’이라 부르는 어댑터가 있어 주행 환경에 맞게 변경이 가능하다. 또한 SS 폭스 누드 댐퍼에 적용된 폭스 디쉬 댐핑 기술은 락아웃 기능이 탁월해 업힐에서도 하드테일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 SS 710 모델 옆에 전시된 스케일 710은 HMF 카본 프레임으로 제작한 레이싱용 경량 XC 바이크이다. 라이드 락을 사용하여 서스펜션 조절이 가능하고 SDS 시스템을 적용하여 주행에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름다운 색상의 여성용 MTB 콘테사 SS 700 RC와 스케일 700 RC도 나란히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여성용이지만 지오메트리의 변화만 있을 뿐 성능 면에서는 일반 MTB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발휘한다.
에어로, 경량, 편안함
스캇은 2014년도에 로드 바이크 디자인에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스캇의 포일, 에딕트, 솔라스는 라이더의 성향과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로드 바이크이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에딕트와 솔라스는 딜러와 기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로드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줄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포일은 에어로에 신경을 쓴 디자인으로 다운튜브와 시트튜브,포크에 F01 테크놀로지를 접목시켜 경량화와 함께 공기저항, 강성면에서 높은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오리카 그린엣지와 IAM 사이클링이 사용하고 있는 팀이슈를 비롯한 모든 포일 제품은 에어로다이나믹을 실현하기 위해 시트 클램프를 시트튜브 안에 집어넣었고, 시트스테이 또한 이전 모델과는 달리 시트튜브, 탑튜브와 함께 작은 삼각형을 이루는 형태로 만들어져 안정성을 높였다.
현장에 전시된 에딕트는 신제품 설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룬 자전거였다. 경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인 우리나라의 로드 시장에서 채 6kg도 나가지 않는 에딕트의 무게는 주목할 만하다. 포일이 스프린터를 위한 자전거라면 에딕트는 클라이머를 위한 자전거이다. 스캇에서 만든 가장 가벼운 HMX-SL 카본으로 만든포크와 프레임은 무게를 모두 합쳐도 1kg이 나가지 않는다. 가볍다고 해서 강성이 약한 것은 아니다. 힘을 가장 많이 받는 BB의 강성이 증가하고 직경이 넓어졌으며 헤드튜브와 시트포스트 등도 강성이 높아져 이전보다 힘 전달력이 더 증가했다.
에딕트 옆에 전시된 엔듀런스 바이크인 솔라스는 2014년도에 처음 선보이는 로드 바이크이다. 솔라스는 라틴어로 편안함이라는 의미로 말 그대로 장거리 라이더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솔라스는 탄성과 강성으로 편안함을 살린 바이존 구조(Bi Zone)를 접목했다. 이와 더불어 SDS(Shock Damping System)를 도입하여 덕분에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솔라스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시트스테이이다. 솔라스 시트스테이에는 일반적인 로드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브리지가 없다. 대신 BB 바로 뒤에 브레이크
를 달았다. 브리지가 없지만 대신 시트튜브가 그 역할을 맡게 되어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고 기술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스캇 노스아시아는 현재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전반에서 수익을 올리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현재 자전거 시장에서 스캇이 기대하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변화는 필수적이다. 2014년도에 스캇이 보여줄 새로운 변화가 긍정적인 모습인지는 소비자가 평가해야 할 일이다. 소비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도입된 스캇의 신제품들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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